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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솔 기자] 10대 청소년 팬덤 문화, 이대로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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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60회 작성일 15-04-2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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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 팬덤 문화, 이대로 괜찮은가?

엇나가는 팬문화, 엇갈리는 팬심!



팬덤.jpg




10대 청소년들은 또래와 어울리면서 그들만의 문화를 형성한다. 생일 문화, 놀이문화, 팬덤 문화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이러한 문화들을 바라보는 대부분의 어른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중에 대표적인 예가 팬덤 문화다.

인터넷의 빠른 보급과 함께 대중문화가 확산되면서 나타난 문화의 한 형태로, 대중문화를 소비하고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소통하면서 문화적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의미로 팬덤 문화라는 말이 탄생되었다. 청소년이라는 민감한 시기에 누군가를 좋아하고 그 어떤 것에 자신의 에너지와 열정을 쏟는 것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학생들에게 많이 노출되어지는 연예인들을 좋아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렇게 학생들이 제각기 좋아하는 연예인이 생기면 앨범을 사거나 스트리밍을 돌리는데, 이러한 행동들 또한 팬덤 문화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상식적인 팬문화를 넘어서는 우려할 만한 행동들을 하는 청소년들이 있어 잘못된 팬문화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앨범 사재기, 숙소 앞에서 밤새기, 스케줄에 맞춰 이동하기 등이 있고 이 외에도 팬덤들끼리 싸우는 경우도 허다하다. 가수나 연예인들을 응원할 때 팬클럽들 사이에서 쓰이는 풍선 색이 겹쳤을 때, 자신이 속한 팬클럽의 가수의 콘서트와 타 가수의 콘서트가 겹쳤을 때, 자신이 속한 팬클럽의 가수가 열애설에 휘말렸을 때 등 타 가수나 연예인을  비방하는 일도 스스름없이 자행되고 있다. 

또한 고질적인 사생팬의 문제도 있다. 아무리 스타들이 공인이라고 하더라도 그들에게도 사생활이란 것이 존재하는데, 사생팬들은 전혀 그들의 사생활 따위엔 관심이 없다. 연예인도 사람이다. 스타도 우리와 같은 똑같은 사람이고 인격체며 그들의 사생활은 존중 받아야 한다. 스타에겐 그들의 재능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진정한 팬이 필요한 것이지 개인적인 공간, 사적인 시간까지 빼앗아가는 사생팬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청소년들의 이러한 행동들이 잘못된 것이란 것을 안다. 또한 여러가지의 청소년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음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뜻 나서서 이 문제를 개선해보자고 외치는 사람이 드물다. 있더라도 곧 다수의 10대들에게 그의 의견이 묻혀버리고 만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서 우리의 문제점은 개선되기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가버리고, 결국 많은 사람들들에게 부정적인 시선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
 
이로 인해 대다수의 사람은 우리의 팬덤 문화를 쉽게 오해한다. 우리가 만들어서 우리가 지켜야 할 문화인데 올바르게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저 안타깝다. 팬덤문화를 나쁘게만 볼수는 없다. 스타는 팬이 있어야 존재하는 것이고 문화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상품시장인 것을 인정 한다면 팬덤은 요즘 같은 한류시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부정할 수는 없다.

관심과 열정을 그 무엇에게 쏟아 부을 수 있다는 것 만큼 행복한 일도 없을 것이다. 팬이라는 것이 훗날 나의 길을 가는 작은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된다면 우리는 기꺼이 누구의 팬, 또 그 어떤것의 팬이 되는 것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 청소년들의 팬덤문화가 10대들의 문화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서 건전한 팬덤문화가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취재/ 신현솔(삼현여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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