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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휘기자] 반려동물 등록제, 좋은 처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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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아휘 댓글 0건 조회 5,123회 작성일 13-02-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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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발생추이.jpg

  
우리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애완견을 기르고 있다. 집에 돌아오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들이 달려 나와 맞이 한다. 사람들은 그런 강아지들을 마치 가족처럼 사랑하고 아껴준다. 가끔은 자식들이 질투할 정도로 애정을 주기도 하지만, 길을 걷다보면 꾀죄죄한 개들이 거리를 돌아다닌다.
 
그 개들도 처음부터 주인 없이 떠돌아다닌 것은 아닐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작고 귀여운 강아지들이 좋아서 키우기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 강아지들이 커지고 귀찮아지면 너무 쉽게 거리로 내쫓는다. 그렇게 유기견이 된 강아지들은 길거리를 배회하며 쓰레기를 뒤지곤 한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쓰레기를 다시 치워야 한다 
유기견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돌아다니면서 사람을 물기도 하고, 광견병과 같은 전염병을 옮기기도 하며, 한 밤중에 짖기도 한다. 그럼 유기견에게는 어떨까? 길을 돌아다니다가 차에 치여 죽기도 하고 유기견 센터로 옮겨지기도 한다. 그 곳에서 주인을 찾거나 입양되면 다행이겠지만 사실 유기견 센터의 환경역시 좋지 않기 때문에 20일이 지나면 안락사를 시킨다. 이렇듯 유기견은 사람에게도 개에게도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이런 유기견 문제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유기견의 발생을 억제하고 사람과 동물 모두가 걸릴 수 있는 전염병을 억제시켜 공중 보건을 향상시키며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때 쉽게 찾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 바로 반려견 등록제다. 반려견 등록제는 2013년 이후 인구 10만 이상의 시 군의 경우 실시해야만 하며 3개월령 이상의 강아지들에게 내장형 무선식별 장치 개체를 삽입하거나 외장형 무선 식별 장치, 등록 인식표를 부착 후 동물 보호 관리 시스템에 등록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가끔 반려견 등록제의 부작용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내장형 무선식별 장치의 경우 종양이나 삽입된 마이크로 칩이 이동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현재 만 팔천건의 시술 후 바늘이 커서 감염이 되거나 종양이 생기거나 칩의 이동 등의 부작용은 0.008%로 매우 낮은 확률을 보이고 종양의 경우 양성이기 때문에 위험한 정도는 아니며 피하 이동도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한다. 
, 개가 주인의 신상 정보를 들고 다니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인의 신상 정보가 노출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개의 몸에 삽입되거나 부착된 식별 장치에는 개의 종류, 나이, , 예방 접종 유무, 성별(중성화 수술의 유무), 주인의 주소지, 주민 등록 번호 등과 같은 정보들이 고유 번호로 변환되어 들어가고 동물 병원이나 보호소 등 그 고유번호로 주인의 신상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장소는 따로 있으며 병원에서도 보안 서약서를 작성하니 신상 정보역시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현재 많은 곳에서 실시하고 있지만, 진주에서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한다. 그 이후에 실시하지 않은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로가 부과된다고 하니 주의해야 할 것이다. 또한, 내장형 무선식별 장치의 경우 2만원, 외장형의 경우 15천원, 인식표의 경우 1만원의 수수료가 있으며 장애인은 무료, 유기견을 입양하는 경우 50% 감면, 기존 식별기가 있으면 50% 감면, 인식표 분실로 인한 재등록의 경우 50%, 중성화 수술을 한 경우 30%, 세 마리 이상인 경우 세 마리부터 20%가 감면이 되니 잘 알아보고 해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시술 후에는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1주일 정도 목욕역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잘해줘야지 하고 기르기 시작하지만 날이 갈수록 귀찮아 지는 것은 사실이다. 강아지 들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혼자 밥을 차려 먹고, 어질러 놓은 것을 치울 수 없다. 주인들은 그런 상황이 계속 되면 너무나도 쉽게 자신과 함께해온 개들을 버린다. 앞으로 반려견 등록제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처음 기르기 시작할 때부터 책임을 가지고, 개들도 길거리를 방황하며 주인을 기다리지 않도록 많은 참여가 있어야 할 것이다. 반려견 등록은 7월부터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가능하다.
 
반려동물등록제.jpg

유기동물 보호공원 생긴다

진주에 전국 첫 광역 지원센터, 이달 중 설계 용역… 6월 착공

 
경남 진주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원형 광역동물보호시설이 건립된다.
 
경남도는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진주시 집현면 신당리 일원 8000㎡에 '반려동물복지지원센터(조감도)'를 짓는다고 31일 밝혔다.
30억 원이 투입되는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내부에는 동물보호 및 구조, 진료시설과 함께 카페테리아, 지역농산물 직판장, 입양전시실, 체험형 교육관 등이 들어선다. 이달 중 기본 실시설계 용역 발주를 거쳐 오는 6월 착공할 계획이다.
 
경남도가 이 같은 센터를 짓기로 한 것은 현재 도내 시·군에 설치·운영 중인 20곳(직영 10곳, 위탁 10곳)의 동물보호소를 총괄할 광역기관이 없어 체계적 관리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센터는 앞으로 시·군에 산재해 있는 동물보호소를 통솔하는 역할과 함께 체계적인 동물복지 정책 수립 임무도 맡게 된다. 또 경남 도내에서 연간 발생하는 6000여 마리의 유기동물에 대해서도 적절한 진료를 거쳐 분양을 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될 전망이다. 현재 도내의 유기동물들은 보호소 등에서 일정 기간을 보내다가 입양이 되지 않으면 안락사 처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센터가 세워질 지역의 주민들이 혐오시설이 들어서는 것이 아니냐며 반대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난항도 예상된다.
 
반려동물시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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