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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카메라] 진주시내 담배골목의 변신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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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72회 작성일 15-03-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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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카메라]


진주시내 담배골목의 변신은 무죄?

 


특종.jpg

진주시내에 일명 담배골목으로 알려진 곳이 있다. 바로 차없는거리와 옛 진주의료원(현재 중앙병원)사이의 골목을 일컫는다.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한 시내의 차없는거리가 바로 옆이지만 이 골목은 분위기가 전혀 다르게 으슥하고 사람의 왕래도 드문편이었다.

 

그러다보니 담배를 피는 청소년들이 모여 태연히 담배를 물고 있는 광경을 자주 목격하게 되는 곳이다. 특히 요즘 들어 PC, 휴게음식점 등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주변 상가 편의점 종업원들과 청소년들의 흡연장소로 이용되고 있어 주변 주택가나 건물에서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 되었다고 한다.

 

진주경찰서는 소위 담배골목에 셉테드(CPTED)기법을 도입하고 청소년 비행흡연을 사전에 차단키 위해 대대적인 골목길 환경개선을 실시했다. 플래카드를 걸고 벽면 및 바닥 벽화 도색, 방범등, CCTV 카메라 등을 설치했다.

 

이런 흡연골목이나 위해한 환경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청소년들의 흡연율을 줄일 수 있는 예방차원의 교육과 학교의 관심이 더 필요할 듯 하다.

 

 

이런 프랜카드가 당연한 나라가 아니라

이상한 나라가 되었으면...

 

특종2.jpg


길을 걷다, 버스를 타고 가다, 대로변에 걸린 프랜카드를 원하든 원치않든 보게 된다. 그런데 꾸준히 내 걸리는 프랜카드중 하나가 바로 학원광고다. 우리나라처럼 교육열 높고 대학입시에 목메는 현실앞에 사교육 학원들이 영업차원에서 광고를 하는 것이야 막을 수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요즘 학원광고 프랜카드를 보고 있으면 눈살이 찌푸려지는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어디 학교 전교1, 이 정도는 애교다. 어떤 광고에는 누가 몇등에서 몇등으로 일일이 수강 학생 한명 한명의 변화된 등 수를 자랑스럽게 걸어 놓기까지 한 것을 보기도 했다.

새학기가 시작된 요즘, 학원에서 수강생을 유치하기 위해 더욱 광고에 열을 올린다. 한 아파트앞에 걸린 프랜카드. ‘초등부터 고3까지 10년을 약속합니다.’라는 타이틀 아래 빼곡이 이름들이 나열되어 있다. 바로 이번에 학원에서 배출한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 이름인 듯 하다. 서울대에서부터 우리나라 유명대학들이 함께 광고되어 있다.

 

입시지옥, 경쟁에 내몰리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의 힘겨운 일상, 등하굣길에 보이는 프랜카드 마저 학생들을 답답하고 우울하게 만들어 버리는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

 

[하준승(명신고1)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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