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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보드 CHART] 대아고 2학년6반 VS 진주제일여고 2학년10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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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04회 작성일 15-02-0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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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보드CHART] 2월 우리반 반보드 순위는?
 
대아고 2학년 6반 VS 진주제일여고 2학년 10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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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통 반보드 차트>는 매월 남녀 고등학교 각 1개반을 선택하여 청소년이 관심 있는 분야의 순위를 정해보는 코너이다. 정확한 설문조사나 통계는 아니지만 요즘 청소년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고 남녀 학생들의 작은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 재미있는 미니 설문조사라고 보면 되겠다. 40명이 채 안 되는 1개반의 설문이므로 그 결과가 어떤 통계적 의미나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님을 밝혀둔다.  이번 조사는 대아고 2학년 6반 남학생 35명과 진주제일여고 2학년 10반 여학생 35명에게 같은 질문의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해 봤는데과연 학생들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여자 아이돌은?
 
1. 내가 좋아하는 여자 아이돌은.jpg
 
남고와 여고의 여자아이돌 선호조사에서 선호하는 기준이 확실한 차이를 보였다. 여고의 여자아이돌의 선호 기준은 대체로 ‘청순함‘으로 추측된다. 1,2,3위를 차지한 소녀시대, 아이유, 에이핑크 모두 청순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아이돌들이다. 반면에 남고에서는 섹시 컨셉이 대세이다. 뒤늦게 알려진 섹시한 춤으로 차트역주행을 하고 있는 EXID가 대망의 1위를 차지하였고 여자아이돌 대표 섹시 아이돌, 걸스데이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여고에서는 ’없다‘라고 답한 학생이 7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그와 반대로 남고에서는 3표로 여고에 비해 작은 표를 얻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남자 아이돌은?
 
2. 내가 좋아하는 남자 아이돌은.jpg

남고에서 ‘없다’라는 답이 1위인것은 예상가능한 일이지만, 여고에서도 ‘없다’가 1위를 하여 놀라웠다. 또 여학생 자료 결과에서 엑소의 멤버 ‘디오’가 한 표를 차지하였지만, 인기아이돌 ‘엑소’를 찾을 수 없어 놀라움을 더했다. 오히려 남학생 결과에서 엑소가 3표를 받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가 챙겨보는 드라마는?
3. 내가 챙겨보는 TV 드라마는.jpg
 

늦은 시간에 진행하는 자율학습과 학원수업 때문에 TV를 보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인지 드라마 인기는 신통치 않았다. 남고, 여고 모두 ‘없다‘가 16표, 8표로 1위를 차지하였고 여고에서 나쁜녀석들(8)이 공동 1위를 차지하였다. 특히 남고에서의 ’없다’라고 절반에 가까운 학생이 답하였다. ‘없다’를 제외하면 남녀 공통으로 피노키오가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가 제일 즐겨보는 예능프로는?
4. 내가 챙겨보는 TV 예능프로그램은.jpg
 
전 국민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무한도전은 대아고와 제일여고에서도 예외는 아닌 듯 하다. 남고에서는 11표로 일위를 차지했고 여고에서는 없다(9표)의 바로 뒤인 8표로 2위를 차지했다.
최근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조사한 결과, '무한도전'은 선호도 9.9%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위에 꼽혔다. 조사에 따르면 예능 부분에서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비정상회담이 나란히 2,3위를 이루고 있으며 이는 여고의 선호도와 일치하다. 남고의 경우에도 비정상회담을 제외하고는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우리도 이제 고3 이다
 
5. 고3 연애해도 괜찮다, 아니다.jpg
 

많은 어른은 학생들에게 공부에 집중해라는 말씀과 함께 학창시절 연애를 달가워하지 않으신데, 특히 고3의 연애는 대부분 반대하신다. 실제로 진주시 내 남녀공학 학교에서는 연애금지조항이 있는 학교도 있으며, 고3에게는 더더욱 엄격하다. 하지만 학생들의 생각은 달랐다. 대부분의 학생(남고 35명 중 31명, 여고 35명 중 25명)이 고3의 연애를 찬성하였다. 여학생보다 남학생들이 고3의 연애에 대해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설문조사에 응한 대아고 이○○ 학생의 말에 따르면, 연애하면서 성적이 더 올랐다고 한다. 서로 윈윈할 수만 있다면, 성적도 오르고 사랑도 쟁취하고 일석이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6. 나는 꿈(장래희망)이 있다.jpg
 
"Boys be ambitious!" 모두 들어본 적이 있는 말일 것이다. “소년들이여 야망을 품어라!”
꿈을 정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특히 이제 고3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더욱이 중요하다. 이에도 설문조사에 응한 대부분 학생(남고 35명 중 31명, 여고 35명 중 27명)이 꿈을 가지고 있다고 답하였다. 지금 가슴에 품고 있는 그 꿈,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꼭 세상에 펼칠 수 있길 응원한다!


7. 가고싶은 대학(학과)를 위해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jpg


대부분 학생들이 꿈이 있다고 답하였지만, 꿈만으로 대학을 진학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자신의 꿈을 구체화해 전략적으로 입시준비를 해야만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 남학생의 22명이, 여학생의 26명이 가고 싶은 대학(학과)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하였다. 닥쳐온 고3에 할 것은 많고, 무엇을 먼저 해야 할 지 막막할 것이다. 조금씩 천천히, 지금까지 잘 해왔던 것처럼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8. 고3 부담감에 울어본 적 있다.jpg
 
 
예비 고3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고3이나 다름없는 고2. 슬슬 입시의 부담을 자각하고 있을 이때, '고3의 부담감에 울어본 적 있다, 없다?'라는 질문에는 여고에서는 35명 중 10명이, 남고에서는 35명 중 단 4명만이 '있다'라고 답하였다. 울어 본 적이 없는 것인지, 아직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질문을 ‘막막한 적’이라고 고친다면 조사결과는 확연히 달려졌을 것이다.

 
 
 우리 반 청소년이슈 VOTE?
 
 
9. 우리나라는 학력에 의한 차별이 있나요.jpg
 

최근에는 기업에서 학력을 보지 않고 채용한다는 소리가 조금씩 들려온다. 하지만 우리사회에서 학력은 여전히 사람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항목 중에 하나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듯 하다. 아직도 학력은 취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에 설문조사에 응한 거의 모든 학생이 동의했다. 남학생의 35명 중 33명이 여학생은 35명 전체가 학력에 의한 차별이 존재한다고 응답하였다.



10. 대학에 꼭 가야한다고 생각합니까.jpg


'대학을 꼭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는 우리 학생들의 신념을 엿볼 수 있었다. 남학생 35명 중 14명이 여학생 35명 중 18명이 그렇지 않다는 대답을 주었다. 우리사회의 학력차별을 인정하면서도 꼭 대학이 정답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의 설문 결과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결국 학력차별은 없어져야 한다는 희망을 반영 한 것이다. 학벌사회, 학력에 의한 차별이 사라지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한다.

 
 11. 일류대학 진학 or 안정된 직장.jpg

우리나라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한 해에 45만 명 이상이다. 어마어마한 수치다. 수많은 청년들이 이렇듯 공무원시험에만 목메이는 이유는 분명 취업하기 힘든 요즘의 세태를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다보니 공무원등과 같이 '철밥통'이라 불리는 안정된 직장이 인기가 높다. 안타깝지만 학생들도 이런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피해갈 수는 없는 듯하다. 여학생은 7대 27로 압도적인 차이로, 남학생은 1명의 근소한 차이인 18명으로 안정된 직장을 일류대학 진학보다 더 선호한다고 답해주었다.
 
 
12.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 방송출연은 적절한가.jpg
지난해 부동의 인기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 출연하는 방송인 노홍철 씨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프로그램을 하차하였다. 같은 프로그램을 출연한 가수 길 씨 역시 음주운전으로 하차한 이력이 있었기에 더욱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최근에는 MC몽과 같은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속속 얼굴을 비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 학생들의 시선들은 제각각이었다.
남학생들은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의 제기를 개의치 않는 듯하였다. 35명 중 20명이나 적절하다고 응답하였다. 설문조사에 응한 신○○학생은 '누구나 잘못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반성했으면 용서해줄 수도 있지 않을까요?'라고 말하였다. 반면에 여학생들은 35명 중 33명이 압도적인 반대를 표하였다. 김○○ 여학생은 ‘잘못을 했으면 그것에 맞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전혀 그래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남여학생간의 약간의 온도차가 있어 보인다.


 [취재/이원주(대아고2) 강수진(진주제일여고2)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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