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창기자] 길거리 스마트폰 사용, LTE로 저승길 > 필통기사

요즘에는 스마트폰이 보급 되어 남녀노소 불구하고 누구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닌다. 그러다 보니 등굣길이나 출근길 산책할 때나 길을 걸을 때 어디서든 귀에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들으면서 보행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이 많다 보니 이어폰을 끼고 라디오나 노래를 들으며 걷다가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의 소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서 사고가 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을 들고 길을 걸으며 문자를 하거나 동영상을 보다가 주변 상황을 미처 보지 못하고 사고가 나는 경우도 허다하다. 앞을 보지 않고 걷기 때문에 전봇대나 장애물을 피하지 못해 부딪히는 사고나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납치와 같은 사고에 노출될 위험도 크다. 

보행 중에 스마트폰을 보거나 이어폰을 끼는 것은 좋지 않다. 이런 행동들에 인해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을 제대로 보고 듣지 못하고, 보행 도중 생기는 위험요소들에 빠르게 대처할 수 없다. 길을 걷다 보면 건널목 앞에서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다가 신호가 바뀐 것도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자리에 서 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또 이어폰을 끼고 길을 걷다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오토바이나 자전거, 자동차나 그 소리를 인식하지 못하고 위험한 상황에 부닥치는 사람들도 많다. 그만큼 길을 걸으면서도 스마트폰에 푹 빠져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동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조작하는 것을 자제하고 사용이 불가피할 때에는 주변의 의자에 잠시 앉거나 길 안쪽에 잠시 서서, 또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여 멈춰서 사용해야 한다. 또한, 이어폰도 될 수 있으면 빼고 다니는 것이 좋으며, 꼭 사용해야 한다면 음량을 낮추거나 한쪽을 빼서 듣거나 도로 주변이 아닌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지 않는 산책로 등의 장소에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제 좁은 스마트폰보다는 넓은 세상에 더 집중해보는 것은 어떨까.

[김동창(진양고2)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