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탐방] 진주 유일 힙합동아리 INː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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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30회 작성일 14-07-02 15:23본문
[동아리탐방] 진주 유일 힙합동아리 중앙고 INːCOVER
INːCOVER! 잠재력을 폭발하라
이번호 필통의 동아리탐방에서는 진주 중앙고의 자랑! 힙합동아리 “INːCOVER”를 소개하려고 한다.
과연 진주 유일의 힘동이라는 <INːCOVER>란 동아리 이름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또, 어떤 친구들로 구성이 되어있고, 구체적인 활동과 계획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INːCOVER” 구성원 소개
- MC : 최웅민, 박희재, 노기진, 이재엽, 조재혁, 김태완, 강형민, 정용찬, 박태준
- Vocal : 강상원, 김대근, 김수한, 김은지, 김대훈, 문병권, 백정은, 강성현, 김다윤, 손난희, 이은경, 유승휘, 정은영, 최민규
- B-Boy : 주장원, 진채완
- Designer : 전시연
<필통 사무실에서 인터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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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민 : 동아리의 부장을 맡고 있으며, 아마추어 현역 랩퍼로 활동 중
강형민 : 동아리의 차장을 맡고 있으며, 부장과 같은 MC 담당.
주장원 : 동아리에서 진채완과 같이 춤을 담당하고 있다.
진채완 : 동아리에서 주장원과 같이 춤과 어깨?를 담당하고 있다.
강상원 사진 : 동아리에서 보컬을 담당하고 있다.
>> 동아리를 처음 만들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 최웅민 : 중학교 3학년 때 힙합을 시작하게 되어서 고등학교를 올라와 계속 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학교에 힙합 관련 동아리가 없었어요. 그래서 1학년 말에 뜻이 맞는 친구들과 모여서 동아리를 만들 계획을 세웠고 올해 3월 하나의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 'INːCOVER(인커버)'는 무슨 의미인가요?
- 최웅민 : 음…. 처음엔 그냥 고민하다가 발음이 좋아서 만들었긴 하는데….
- 강형민 : 굳이 의미를 붙이자면, 뒤늦게 생각한 것인데 'IN'은 ‘안에’라는 뜻이 있고, 'COVER'는 ‘가리다’라는 뜻이 있죠. 그래서 합쳐서 안에 있는 무언가를 가리고 있는, 즉, 잠재력이라는 의미로 해석해요. ㅎㅎ
>> 힙합동아리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 진채완 : 진주에 있는 유일한 힙합동아리!
- 최웅민 : 어쨌든 다른 동아리에 비해 자유롭고 장르도 다양하고, 가족처럼 편안한 분위기도 우리 동아리의 매력 중 하나지요.
>> 주로 무슨 활동을 하나요?
- 최웅민 : 수학여행 장기자랑 시간에 공연했어요. 또 우리끼리 자작 녹음도 하고. 따로 하는 건 공연이 열리는 곳에 참여하거나 장소를 빌려서 하고 있습니다.
- 주장원 : 채완이와 저 같은 경우는 심장박동이라는 진주 유일의 스트립댄스팀이 있는데 거기 학원에서 춤을 배웠고, 따로 활동을 하다가 인커버에 와서 같이 공연하고 있어요.
- 강형민 : 노래 동아리나 모델 동아리 이런 동아리는 말 그대로 활동을 노래면 노래, 패션이면 패션. 그 하나만 하는데 우리는 힙합 관련해서 여러 활동을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매일 랩만 하는 것이 아니라 힙합 춤을 추는 애들도 있고, 힙합 관련 디자인을 하는 애들도 있고, 다양한 애들이 모여있어요. 다른 동아리들에 비에서 활동 영역이 넓죠.
- 강상원 : 저는 웅민이랑 같이 곡을 만들고, 작업하는 것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 부원을 뽑을 때 어떤 방식으로 뽑아요?
- 강형민 :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 우리가 홍보를 잘못했어요. 부원이 안 모여서 망할 뻔했습니다. ㅜㅜㅜㅜ
- 최웅민 : 무조건 다 뽑는 것은 아니고, 하려고 하는 의지랑 약간 똘끼?의 아우라가 있는 애들로 뽑아요.
>> 힙합인으로서 추구하는 패션이 있다면?
- 강형민 : 뭐, 굳이 유별난 걸 하는 건 아니고. 그냥 평범하고 차분한 거 좋아해요.ㅎㅎ
- 강상원 : 그냥 서로 스타일이 틀린 것 같아요.
- 최웅민 : 박스티, 목걸이. 난 그게 제일 ♡. 그러면서 컬러풀하게 꽃무늬나 호피 같은 거 좋아해요.
- 진채완&주장원 : 우리는 약간 선이 보이게 입는다고…. ㅋㅋㅋ
>> 힙합동아리에 와서 너무 좋았다 이런 순간은?
- 최웅민 : 저 같은 경우에는 따로 개인 활동하다가 친구들하고 같이 하니까 재밌어요.
- 강형민 : 인연을 만났습니다.^^
>> 그러면 후회하는 순간은?
- 강형민 : 그런 건 한 번도 없어요.
- 일동 : 맞아요.
>> 댄스랑 보컬은 학원에서 배우는데 랩은 어디서 배우나요?
- 최웅민 : 독학했어요. 또 형들 만나고 교류하면서 발전하는 거죠.
>> 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으신가요?
- 강형민 : 청수 인증식 때 음향사고가 나서 1분 정도 끊기고···. 수학여행 때도 사건들이 많았죠. 춤추는 애들 미끄러지고, 태완이(다른 부원)는 코피까지 흘리고, 저는 가사 다 까먹고요.
- 최웅민 : 제가 두 번째 벌스 들어갈 때 제 파트인지 모르고 기다리고 있다가 까먹은 줄 알고 멍하게 있었어요.ㅋㅋㅋㅋ
- 진채완 : 하나씩 다 있네요. 우리가 ㅋㅋㅋㅋ.
>> 무대에 오를 때 어떤가요?
- 강상원 : 무대 서기 전에는 긴장이 막 되는데 무대를 딱 시작하면 기분 풀어지는 것 같아요.
- 강형민 : 개인적으로 무대공포증이 있는 거 같은데 막상 무대 서면 또 괜찮아져요.
- 진채완 : 웅민이처럼 많이 무대에 서다 보면 적응이 될 것 같아요.
>> 평소 동아리 시간에는 뭘 하나요?
- 주장원 : 그렇게 놀진 않고 자기 할 거는 하면서 노는 거죠.
- 진채완 : 춤으로 놀거나 노래로 놀아요.
>> 나에게 힙합동아리란?
- 강상원 : 저에게 가족이에요. 다 좋은 친구고 행복하고 재밌게 즐기고 있으니깐요.
- 강형민 : 탈출구? 이 친구들은 음악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지만 저는 평상시에 공부를 해왔어요. 그런데 이렇게 만나게 되어 활동을 하면서 저 자신도 개발되는 것 같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저만의 탈출구죠..
- 진채완 : 저에게 힙동이란 동아리가 아니라 팀이에요. 같은 취미를 하면서, 그게 좋았어요.
- 주장원 : 저는 평생 이어갈 인연이에요. 한번 보고 말 것도 아니고 웃기기도 하고 비슷한 꿈도 갖고 있고 해서 좋은 인연이라서요.
- 최웅민 : 저에게 힙동은 정신병원?ㅋㅋㅋㅋ 이유는 애들이 워낙 독특해서 거기에 있으면 한 번 씩 다 같이 미치기 때문에. 그리고 정신병원이라 하면 정신병(예를들면 스트레스, 고민)을 치료해 주기도 하잖아요.
>> 앞으로 어떤 동아리가 되고 싶은가요?
- 최웅민 : 저는 우리가 동아리들 중에서 무대 장악력으로는 최고라고 생각해요. 조금 허세 같기도 하지만 그만큼 무대 위에서는 잘 놀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고, 보여드리고 싶어요.
- 강형민 : 공연할 때 다른 학생들이 우리를 봤을 때 '와 INːCOVER 나왔다.'라고 할 수 있는 동아리? 남들이 기대 할 수 있는 동아리
- 최웅민 : 남들 눈치 보지 않고, 우리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는 동아리가 되고 싶어요.
>> 필통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최웅민 : 앞으로 열심히 할테니 길거리나 무대에서 우리를 보면 알아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 주장원 : 우리 인커버가 무대 설 때 호응 많이 해 주고 좋아해 줬으면 좋겠고, 실수하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우리가 무대에 서면 눈여겨봐줬으면 좋겠습니다.
- 강형민 : 잘 알아봐 줬으면 좋겠어요.ㅎㅎ
<청소년수련관 공연모습>
<경상대 정문 앞에서 세월호 추모공연 '기다릴게' 공연 중 부장 최웅민의 모습>
[취재: 최영환(중앙고2),범용원(사대부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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