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보고] 정말 열심히 놀 줄 아는 캐나다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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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43회 작성일 13-02-25 14:11본문
제가 캐나다에 와서 먼저 가장 많이 듣기도 했고 가장 많이 느끼기도 한 부분이, 캐나다는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정말 자유를 추구하고 자기가 무엇을 해야 행복할지를 알고 실천 할 줄 안다고 해야 할까요? 정말 말 그대로 Cool합니다.
그리고 정말 privacy를 중요시하죠. 서로의 사생활과 서로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이기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자기 행복은 자기가 찾고 남에게 떠 넘기기 싫어하죠.
하나의 예로 저는 지금 밴쿠버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는데요. 저희 선생님 중 한 분은 세계를 다 돌아보는게 자기 목표라고 합니다. 네, 목표입니다. 이건 꿈이라고 하지 않아요. 제 생각에 이건 한국 사람들에겐 꿈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이분은 정말 열심히 즐기면서 일을 하십니다. 그리고 딱 휴가 받아서 자기가 가고 싶은 나라로 갑니다. 지금까지 20개국을 넘게 가보셨대요. 순간 많은 생각을 들게 하더군요. 여하튼 자기가 하고 싶은 건 해야 하는 사람들이 캐네디언입니다.
자 그럼 청소년들 이야기를 해볼까요. 몇가지 한국과는 많이 다른 점이 있습니다. 먼저 여기는 학원이 없어요. 처음에 이걸 듣고서 많이 놀랐습니다. 학생들이 학원을 갈 필요성을 못 느끼니 학원이 있을 이유가 없죠. 캐나다 청소년들은 말 그래도 놀기 바쁩니다. 정말 열심히 놉니다. 보통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자기가 무엇을 잘 하는지 알고 있거든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여가 활동을 권장하고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도와줍니다. 하키, 수영, 검도, 태권도, 농구, 축구, 배구, 테니스, 그림 그리기, 피아노치기, 여러 가지 악기 연주하기, 요리, 미용 등 정말 다양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학생이 취미가 테니스 이고 요리나 머리를 가꾸는 미용에 관심이 많아서 거기다 시간을 투자하면 어떻게 될까요? 선생님, 주위 친구들, 부모님이 가만히 계실까요? 당연히 그래 가지고 밥 먹고 살겠냐는 소리가 나오겠죠. 나는 내가 좋아하는 걸 하고 싶고 즐기고 싶은데 공부만 하라고 하는 거죠. 이럴 때 한마디 할 수 있겠죠. “인생은 성적순이 아니에요~!!!”
그리고 또 하나의 아주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여기는 성적순이 아닙니다. 학교에서 전체 등수 자체를 매기지 않아요. 수업은 모두다 절대 평가 입니다. 자기가 한만큼 성적이 나오게 되는 거죠. 1등부터 꼴찌라는 것이 있을 수가 없겠죠. 그리고 반에 학생수가 보통 15명 정도 이고 많으면 20명에서 25명 정도라고 하네요.
한국은 학교에서 하는 공부와 학원을 가는 이유가 수능을 위해 준비 한다고 볼 수 있겠지만 여기 캐나다는 수능이 없어요. 대학마다 요구하는 어떤 특정 과목의 성적이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미국에는 저희 수능과 비슷한 SAT가 있지요.
제가 여기까지 이야기 한 것만 놓고 보면 “캐나다 애들은 언제 공부 할까?”라는 생각이 들 것 같기도 하네요. 캐나다 청소년들은 수업 참여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선생님이 질문 했을 때 적극적으로 대답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고 자기가 모르면 즉시 물어 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룹과제나 그룹활동을 중요시 하고 팀워크도 정말 중요시 합니다.
필통의 복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구요, 해외통신원이란 이름으로 먼 이국에서 고향의 청소년들에게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쁩니다. 다음호부터는 캐나다 청소년들의 구체적인 생활을 나눠서 생생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필통해외통신원/ 김정웅기자] kjw9717@gmail.com
김정웅은 필통학생기자단 출신으로 현재 캐나다의 Vancouver downtown에 거주하고 잇으며 학교는 Western Town Business College에서 유학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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