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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권 기자] 진주시의 오래방에 대한 짧은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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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26회 작성일 14-05-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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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 오래방에 대한 짧은 보고서!


요즘의 청소년들에게서 땔래야 땔수 없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음악이다. 가끔씩 생기는 여가시간, 학업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우리 청소년들이 갈 곳이 그리 많지 않다. 고작  피시방, 노래방, 오락실 등이다. 용돈이 좀 생기면 영화를 보거나 프랜차이즈 커피숖에서 수다 정도 떨어주는 호사를 누릴수 있겠다. 하지만  요즘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쉽게 찾는 놀이 공간을  꼽으라면 오래방이 아닐까? 바로 오락실에 있는 노래방 시설, 오래방은 2~3명 친구들과 함께 저렴한 비용으로 노래도 맘껏 부르고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어 청소년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래서 우리 진주에 있으면서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오래방을 꼼꼼히 알아 보고 분석해 보고자 한다. 아마 오래방을 가본 청소년들은 알고 있듯이 어느 오래방이냐에 따라 다양한 차이가 있다. 그 가격 또한 제각각이다. 과연 여러분이 무심코 드나들던 오래방들은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진주시내에 곳곳에 흩어져 있는 오래방들을 조사해 보았다.


1곡당 100원하는 오래방!
금액에 따라 시간제로 운영하는 곳도 있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오래방 부스.
오래방 부스를 보면 대부분은 2~3인이 들어가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조금 작은 부스이거나, 하대동 FX, 중안동 프리존, 가좌동의 신나고/ 둘리, 신안동의 씽씽은 그것보다 조금 더 큰 3~4인용 부스로 두 종류로 나누어 진다.

 
2~3인용, 3~4인용 부스.jpg
<왼쪽부터 2~3인용부스 하대동 FX & 칠암동 FX / 3~4인용부스 하대동 FX & 중안동 프리존>

 
오래방의 가격은 일반적으로 진주시의 거의 모든 오래방이 1곡당 300원인데, 가좌동의 둘리, 평거동의 드림 같은 경우의 오래방은 주화와 지폐에 상관없이 무조건 곡당 300원이지만, 가좌동의 신나고/1327/세가, 중앙동의 얼짱, 상대동의 1318 같은 경우는 500원 주화는 2곡, 1,000원 지폐는 4곡으로 약간의 서비스를 주면서 더 많은 사용을 유도하는 마케팅이 숨어 있다.

한 곡에 200원인 오래방은 칠암동의 드림/1327/FX, 중앙동의 21세기, 상동봉의 해피/멜론이 있고, 그중 칠암동의 드림은 유일하게 1,000원 지폐를 넣었을 때 6곡을 부를 수 있다. 중앙동의 FX와 하대동의 FX는 1곡당 100원으로 오래방 중 가장 저렴하다.

이렇게 곡당 가격을 매기는 곳도 있지만, 영화관 내에 위치한 오래방의 경우에는 운영방식이 시간제로 차별화 되어 있다. 가좌동의 enter는 오래방뿐만 아니라 여러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었으며, 부스 안의 공간 또한 5명 이상은 들어 갈 수 있는 작은 노래방 수준이며, 1,000원당 9분과 6분으로 pm 4시 이전, 이후로 달랐으며, 한꺼번에 금액을 넣으면 추가시간이 있다.

 
엔터 오래방.jpg
<왼쪽부터 enter의 enroom 이용설명서 & 밖에서 제한시간 볼 수 있는 안내판&내부사진>

   
 
중앙동에 프리존은 시간당 요금제로 선불제, 후불제와 자유이용권으로 이용하는 방법이 다양하다.
 
프리존 설명서&amp;요금제.jpg
<중안동 프리존의 이용방법(왼쪽) & 요금제(오른쪽)>
 
 
 
마이크 적외선 살균기도 장착!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만큼 위생에 신경을...


대부분의 오래방에는 책자와 리모컨이 1개씩, 마이크는 2개씩 배치되어 있었고, 금연 및 안내문구가 잘 설명된 곳도 많았다. 하대동의 프린스는 방마다 미니 선풍기가 배치되어 있었고, 칠암동의 FX는 벌써 방 내부가 시원할 수 있게 에어컨이 작동되고 있었다.
 
신안동 씽씽 &amp; 하대동 프린스.jpg
 
<신안동 씽씽 오래방의 모습(왼쪽) & 하대동 프린스 오래방의 모습(오른쪽)>
 
상대동의 1318, 가좌동의 1327등의 몇몇 군데에는 마이크 적외선 살균기가 설치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적외선살균기.jpg
 
<적외선 살균기에 마이크가 걸려 있다.>
 
이렇게 진주시의 오래방을 조사해 본 결과, 하루에도 수많은 학생이 드나드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위생적이지 못해 보였다. 마이크 적외선 살균기나, 일회용 마이크 덮개가 모두 배치되면 이용하는 학생들이 좀 더 위생적으로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조금은 답답하고 밀폐된 작은 공간이지만 오래방은 우리 청소년들이 훗날 옛날을 추억할때 빠지지 않는 회상의 공간일 것이다. 청소년들을 위한 많은 문화시설과 더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제공되어지면 좋겠다. 음악과 마이크 하나만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을 얼마든지 행복하게 친구들과 웃고 즐길 수 있는데 우리 사회와 어른들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청소년들의 문화공간 오래방! 다음에 이용하는 친구들을 위해 기본적인 에티켓은 지키고 깨끗이 사용하는 매너는 기본으로 가지는 청소년이 되었으면 한다.
 
 
 
여러가지 안내문구.jpg
<오래방내부의 다양한 안내문구들>



[취재/박종권(진주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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