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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을 잡아라] 봉사와 희생없이는 간호사는 힘들기만 한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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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52회 작성일 14-04-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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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을 잡아라] 경상대학교병원 김현정 간호사

봉사와 희생없이는 간호사는 힘들기만 한 직업





번호의 잡을 잡아라는 백의의 천사, 간호사다. 예전에 간호사하면 여성들의 전유물처럼 인식되었지만 요즘은 남성들의 진출이 눈에 띄게 늘어 남학생들도 직업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간호사, 비록 기쁘고 즐거울 때 만나는 천사는 아니지만 아프고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곁을 지켜주고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사람들, 그래서 진짜 천사가 아닐까? 우리는 그 간호사의 세계를 알아보기 위해 진주 경상대학교 병원으로 향했다.

김현정 간호사님. 환한 미소를 우리를 반겨주셨다. 976월부터 지금까지 17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간호사라는 직업으로 일을 해오고 있고 지금은 경상대학병원 인공신실에서 근무하고 계신다. 인터뷰는 처음이라서 떨리신다고 하셨지만, 능숙하게 질문에 대답해주셨다.

     

Q. 간호사라는 직업을 가지게 되었던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전 학창시절에 꿈이 명확하지 않았었어요. 대학을 고민하던 중 선생님께서 성적과 저의 성격등을 고려 해 추천해 주셨고 저는 사실 잘 모르고 간호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공부를 하면서도 이것이 내 길인지 확신이 잘 안 서더라구요. 그런데 대학을 졸업하고 실제 현장에서 간호사 일을 하다 보니 저하고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하나요?

  

Q. 간호사공부도 왠지 어려울 것 같아요?

A. 학창시절 과학 중 생물을 못했었어요. 공부하다 보니 병리학, 질병에 대한 병리, 해부학 등은 아직도 어렵더라고요. 어쩌겠어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Q. 의사들은 전공이 다른데 간호사도 다른가요?

A. 제가 학교에 다닐 때는 다르지 않았는데 지금은 공부의 방향이나 자신의 선택에 따라 많이 전문화 되어 전문 간호사가 있어요. 예를 들면 노인전문간호사, 종양 전문 간호사, 상처 전문 간호사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소아청소년과, 내과 등으로는 구분되지는 않아요.

 

Q. 간호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당연 간호대학을 졸업해야 하고 정규학점을 이수하고 국가고시라 할수 있는 간호사 면허시험에 합격해야 하죠. 법에서 정하는 정신장애 등이 없어야 해요.

 

Q. 3년제 대학과 4년제 대학의 차이는?

A. 저는 별 차이를 잘 모르겠는데 간호 면허증을 따는 것은 같지만, 병원에 입사할 때 급여를 달리하는 병원이 있기도 하는데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정말 간호사가 되고 싶다면 성적이 안 되더라고 간호학을 전공하는 길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Q. 처음 간호사 일을 시작했을 때 어떠셨나요?

A. 병원에 들어가면 신입은 병원의 사정에 따라 임의로 발령을 받아요. 저는 흉부외과병동에 발령을 받았었는데 처음부터 의사가 환자의 가슴을 인위적으로 절개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현기증이 일어나더라고요. 치료를 위한 상처였지만 본의 아니게 피도 봐야 하고 제 손으로 도움을 줘야 하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었어요.

 

Q. 간호사의 직업으로서 전망은?

A. ‘미래에 살아남을 직업은 간호사다라는 책이 있더라고요. 사람이 존재하는 한 간호사는 없어서는 안될 직업이죠. 요즘엔 전통적인 간호사도 필요하지만 기업체나 학교, 보건진료소, 군대등 많은 곳에서 활동할 수 있어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봉사, 희생의 마음이 아니고서는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Q.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언제인가요?

A. 당연히 환자분이 입원을 했다가 쾌유를 하고 퇴원을 할 때죠. 더군다나 진주 주변의 시골동네에서 오신 어르신 분들이 퇴원할 때는 순수한 마음으로 과자나 음료수를 사서 갖다 주세요. 왠지 모르게 그 분들의 진심이 담겨있어 보람을 느낀답니다.

 

Q. 반대로 힘들 때 언제인가요?

A. 환자들을 대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죠. 서비스업이지만 심리적으로 신체적으로 아픈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간호사의 작은 한마디에도 상처를 받는 경우가 있고 간호사들은 최선을 다한다는데 치유가 늦어지거나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을 때 환자분께서 언성을 높이시면서 심하게는 욕설, 옆에 있는 물건을 던지기도 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한다고는 하는데 이런 것까지 참아야 할까? 고민하고 힘들 때가 있어요.

 

Q. 진상환자들을 만났을 때 대처법이 있나요?

A. 간호사들의 성격에 따라 달라지는데 지금은 병원 조직 안에서 체계가 지정되어있어 환자의 난폭 행위의 도가 넘게 되면 병원의 지원팀들이 오게 되어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환자분에게 질환에 대해서 교육을 해드려야 하는데 환자분들은 막연하게 몸이 불편하고 힘들어서 교육을 듣는 것에 대해 짜증을 내세요. 그럼 저는 웃으면서 야단을 쳐요. “00 님 제 몸이 아니라 00님 몸이시잖아요. 그럼 교육을 받으셔야죠장난식으로 말이에요. ㅎㅎ

 

Q. 간호사가 의사들에게 종속되었다는 느낌이 있는데?

A. 종속? 표현은 그렇지만 지금은 그런 관계가 많이 없어지고 의사들의 생각도 바뀌었어요. 사람의 성향차이가 있겠지만 간호사의 업무와 의사의 업무가 명확해져서 이제 예전과는 다르죠.

 

Q. 간호사 일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으신가요?

A. 저는 아니지만 실제로 간호사들의 이직률이 높아요. 보람보다는 힘들다는 생각이 드는 간호사들은 빨리 사직을 하더라고요. 어렵게 입사를 해서 2~5년 사이 사직자들이 많이 발생하더라고요. 이런 시기를 극복하면 사직을 할 이유는 떨어지죠. 그만두는 이유는 아무래도 육아 문제가 많죠.

 

Q. 간호사로서의 길이 어떠했는지요?

A. 간호사이기도 하지만 결혼을 하면 가정을 가지고 아내로서 엄마로서 남편, 육아문제가 겹치게 되죠. 간호사는 3교대 근무라 불규칙한 생활 때문에 더 힘들죠. 오히려 간호사 일보다 가정의 일에서 스트레스가 더 많아요. 서로 존중해주고 배려하면서 극복해야죠. 간호 일을 하면서 힘들었던 적은 없었어요. 다만 의학적으로 되지 않는 임종 환자분들을 만났을 때는 항상 눈물이 나더라고요.

 

Q. 월급은 어느 정도 되나요?

A. 제가 근무 연차가 오래되어서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지금 입사를 하면 초봉이 3,000만 원 정도인 것 같고 저 같은 경우엔 5,000~6,000만 원 정도 돼요. 간호사들이 3교대 근무를 하니 야간수당도 발생이 되고 시간수당이 발생이 되죠. 대학병원은 공무원 급여체계를 그대로 가져가기 때문에 같은 급수의 공무원보다 조금 더 받는다라고 보면 되겠죠.

 

Q. 청소년에게 해주고 싶은 말

A. 단순히 직업만을 보지 말고 아픈 환자들을 대상으로 해서 내가 이 직업을 즐겁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아야 할 것 같아요. 이 조건이 만족이 된다면 간호사라는 직업이 상당히 괜찮다고 말하고 싶어요. 간호사라는 직업이 병원에서 주사기만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았으면 좋겠고 힘은 들지만, 보람 있는 일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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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그리고 진출분야?

 

간호사란?

간호학을 전공하는 대학이나 전문대학에서 간호교육을 이수하고 국가시험에 합격한 후 국가가 부여한 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자로서 건강요구가 있는 개인 가족,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과학적이고 예술적인 간호를 통하여 건강을 회복, 유직 및 증진하도록 돕는 전문 의료인이다.


병원간호사

국내에 거의 대부분의 간호사분들이 소속되어 있는 곳이다. 종합병원, 의원, 요양병원, 한방병원, 전문병원, 건강검진센터, 장기이식센터, 가정간호사업소 등의 의료기관에서 근무.

 

조산사

흔히 조산사는 임부, 해산부, 산욕부 및 신생아에 대한 보건과 양호지도를 해주시는 분들을 말한다. 조산사는 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후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조산수습과정 1년을 마치고 조산사 국가시험에 합격을 해야지 면허를 취득해서 활동할 수 있다.

 

보건간호사

보건간호사 같은 경우에는 공무원 임용시험에 합격을 꼭 해야 한다. 전국의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근무한다.

 

보건진료원

농어촌 지역에 설치된 보건진료원에서 근무를 하며, 간호사나 조산사 면허를 취득하시고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이 실시하는 24주간의 직무교육을 받은 후 임용된다.

 

산업간호사

대기업이나 사업장이 큰 곳에서 건강관리실에서 근무하는 것이다. 근로자 건강관리와 보건교육, 작업환경 및 위생 관리, 사업장 안전보건체계 수립 등을 담당한다.

 

간호장교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간호사 국가고시를 거쳐서 간호사 면허증을 취득해서 육공군 간호장교로 임용해 전국 국군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다.

 

기타 진출분야

교육연구분야쪽으로 진출하고 싶다면 간호학과 교수, 보건교사, 전문계 고교 교사, 연구원으로 근무 할 수 있고, 경영분야로 진출하고 싶으면 노인 요양시설장, 재가 장기요양시설장, 사회복귀시설장, 보육시설장으로 진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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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 선서문



1.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하나님과 여러분 앞에 선서합니다.


2. 나는 인간의 생명에 해로운 일은 어떤 상황에서나 하지 않겠습니다.


3. 나는 간호의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겠으며 간호하면서 알게 된 개인이나 가족의 사정은 비밀로 하겠습니다.


4. 나는 성심으로 보건의료인과 협조하겠으며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하여 헌신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 (심지어 간호사들도 착각하는점을 하나 짚어 보자면, “나이팅게일 선서의 작성자는 나이팅게일 여사가 아니라 미국의 간호 교육자인 리스트라 E. 글레터 여사입니다미국 간호계에서도 중요한 인물로 일컬어지는 글레터 여사는 1893년에 초안을 작성했고, 1935년에 다시 수정을 하게 됩니다


이 선서문이 작성되기 이전에는 간호교육기관이 제각기 다른 서약문을 사용했으나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 하퍼병원에 병설된 파라나 간호학교 졸업식에서 처음 사용된 이후간호계를 대표하는 공식적인 선서문으로 존재감을 굳히게 됩니다한국이 이 선서문을 받아들인 때는 1988년 2월이며대한간호협회 총회에서 [나이팅게일 선서]로 명칭을 확정하여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취재/박지원(제일여고2),범용원(사대부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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