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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정미진기자] 여학생 가방, 그 속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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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79회 작성일 14-04-1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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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여학생 가방, 그 속이 궁금하다?
 
 

 
남학생들의 영원한 로망인 긴 생머리를 휘날리면서 아카시아 꽃향기를 풍기는 그녀. 그녀에게 무슨 향수를 쓰냐고 물었더니 그녀가 말한다. “이거 그냥 내 살 냄새야^^”. 아침 저녁으로 매일같이 분신처럼 들고 다니는 백, 여자들이 죽고 못 산다는 명품백은 아니지만 푸른 짜장면 철가방도 명품백의 향기로 만드는 그녀들의 가방 속에는 어떤 것 들이 들어있을까?
 
깨끗하고 순수해보이기만 하는 여학생의 가방 속에 대한 남학생들의 일반적인 생각은 대체적으로 화장품, 고데기, 머리끈, 머리핀, 매니큐어, 렌즈 등과 같이 자기관리를 할 수 있는 용품들과 책, 학용품, 공책, 우산, 물티슈, 지갑, 휴대폰 등과 같은 일상적인 제품들을 상상한다. 이런 남학생들의 생각과 여학생들의 가방 속 물건이 얼마나 일치할까?
 
여고생들의 가방 속 물건의 실상은 이렇다. 우선 여고생답게 책과 공책은 기본(?), 그러나 남학생들이 예상했던 아기자기한 물건들이나 기분 좋은 향기가 폴폴 나는 물건들은 없다.  그렇지만 여학생들의 가방 속 물건은 생각보다 다양했다. 아카시아 꽃향기의 비결 향수,  파우치 속 선크림, 비비크림, 핸드크림, 틴트 등은 이미 필수품이 된 지 오래고, 심지어 거울을 크기별로 소지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었으며, 향수나 페브리즈와 같은 탈취제를 가지고 다니는 학생들이 예상외로 많았다. 그리고 늦잠으로 인해 아침에 머리를 감지 못했을 경우를 대비한 세면도구세트와 드라이, 샴푸에서부터 스타킹, 반바지, 목베게, 고데기, 충전기, 배터리, 손전등, 어릴 적사진, 손톱깎이, 식단표, 성적표, 체육복, 3일 묵은 양말...등 개인의 취향이나 성격에 따라 굉장히 다양한 물품을 가지고 있었다.
 
이렇듯 여고생의 가방속은 조금 다르다. 가방속엔 책과 학용품만 있는것이 아니다. 꼭 여학생이라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꾸미고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과함은 공감받지 못한다.  우리 여고생들은 외적인 관리와 함께 내면도 꾸밀 줄 아는 멋진 여성이 되었으면 한다.
 
 
[정미진(삼현여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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