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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강혜민기자] 신조어, 어디까지 알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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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769회 작성일 14-04-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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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신조어, 어디까지 알고 있니?

 낫닝겐, ASKY? 정말 신조어 사전이 필요할 정도다



개-신조어2.jpg


혹시 TV나 인터넷을 보다가 이상한 단어를 본 적이 있는가? 또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가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았던 경험이 있진 않은가? 만약 이러한 경험이 있다면 신조어를 몰라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신조어는 새로 생겨난 말 또는 최근에 귀화된 외래어를 가리킨다. 컴퓨터통신과 인터넷의 보급으로 신조어의 수가 급격히 늘어났는데 인터넷신조어, 방송신조어, 준말에서 나온 신조어, 오타에서 유래된 신조어 등 종류도 다양하다.

 

단어를 축약하면 쉽게 자신의 의견과 기분을 나타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청소년들이 신조어를 많이 사용한다. 그런데 신조어 사용으로 인해 우리의 언어생활에 부정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피해사례로 ‘KBS 안녕하세요라는 프로그램을 보던 한 학부모는 답정너라는 단어를 보고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고, 한 학생은 친구가 얘기를 하다가 츤데레라는 말을 했는데 아는 척 웃다가 집에 가서 검색을 했다고 한다. 또한 초등학교 어린이의 시험 문제에 당근을 영어로 적는 문제가 나왔는데 'carrot'이 아닌 당연하지를 뜻하는 ’sure'을 적어 오답처리 되었다는 우스꽝스런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렇듯 신조어 사용은 원활한 의사소통을 방해하고 표준어와 맞춤법에 혼란을 준다. 특히 청소년과 다른 세대 간의 공감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어휘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생긴다.

 

국민의 약 90%가 다양한 신조어 때문에 불통과 세대 차이를 느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올바른 언어를 사용해야 할 방송에서도 무분별하게 많은 신조어를 사용한다. 새로운 언어 형성을 무조건 반대하자라는 것이 아니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미디어를 보고 뜻도 제대로 모르는 채 신조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대중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방송 미디어등에서 무분별하게 신조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신중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과한 신조어 사용은 사람들 사이의 소통을 막고 언어파괴로 인한 여러 부작용을 초래 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개-신조어.jpg



[강혜민(중앙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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