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강혜민기자] 교복 브랜드를 고민하는 당신! > 필통기사

교복 브랜드를 고민하는 당신!

합리적인 소비자가 되자

 

<스마트 모델 하연수, 김우빈, B1A4>

 

<스쿨룩스 모델 B.A.P, 에이핑크>

 

<아이비 모델 EXO, 서예지>

 

<엘리트 모델 인피니트, 주니엘>

브랜드 교복 평균가격 25만원. 여벌로 셔츠 한 장과 치마나 바지 한 개를 추가로 구매한다면 가격은 30만원이 훌쩍 넘어간다. 유통과정이 많을수록 가격은 올라가며 교복 거품이 심해진다. 브랜드 교복일 경우 ‘본사-총판-대리점’ 과정을 거치면서 원가가 8만원이었던 교복이 총판에서는 12~14만원, 대리점에서는 무려 25만원에 팔리는 것이다.

광고를 많이 할수록 매출이 오르는 지금, 소비자들은 광고를 보고 교복을 구매한다. 교복업체 관계자들의 말을 빌리면 TV광고에 연간 20~30억 원 가량이 든다고 한다. 이러한 광고비의 출혈은 소비자들에게 교복 한 벌 당 5000원~1만원의 광고료를 부담시키는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 때문에 빈부격차로 인한 위화감을 조성하는 교복. 많은 브랜드교복들 중 어떤 교복 브랜드를 선택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을 위해 각 브랜드와 흔한 중저가 교복들을 간단히 비교해보자.

비교결과 각각의 브랜드에 따라 장단점이 있으니 꼼꼼히 따져보고 자신에게 맞는 교복을 구매하길 바란다. 여기에 추가로 교복구매 팁을 말하자면 첫째, 공동구매를 하자. 공동구매를 하면 5만 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둘째, 흔히 ‘핏’ 이라고 하는 성향 때문에 교복이 짧고 작게 나오는데 그 점에 유의해 직접 매장에 찾아가 입어보고 구매결정 하도록 한다. 셋째, “브랜드니까 좋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은 버리고 광고와 교복 입은 모델의 모습에 현혹되지 마라. 넷째, 셔츠나 치마를 추가로 구입할 의향이 있다면 각 브랜드에 따라 사은품으로 셔츠나 치마를 줄 수 있으니 사은품을 확인해보자. 다섯째, 각 학교에 졸업한 선배들의 교복을 물려받자(교복 물려주기 캠페인 이용). 이 모든 사항을 참고하여 올바른 교복구매를 하였는지 살펴보고 앞으로는 보다 합리적인 소비자가 되길 바란다.

[강혜민(중앙고2)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