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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을 찾아서] 담배사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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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인찬 댓글 0건 조회 2,438회 작성일 13-02-1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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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을 찾아서> 코너는 청소년 유해물에 우리 청소년이 얼마나 쉽게 접근 할 수 있고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직접 발로 뛰어 확인하는 코너입니다.
그 첫 번째 소재는 최근 들어 부쩍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 흡연과 관련된 담배 판매실태에 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소년 흡연율 1! 지난해 조사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은 12.1% 라고 합니다. 8명중 한 명꼴이 담배를 피고 있다는 것이고 특히 고3의 경우 남자 25%, 여자 8.1%가 흡연자입니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판매가 금지된 담배가 실제 현실에선 잘 지켜지고 있을까하는 의문은 담배를 피는 주위의 청소년들이 그다지 별 어려움 없이 담배를 구한다는 사실에서 출발 하였습니다. 과연 다양한 담배 판매점들이 구매 청소년들에 대한 대처와 실제 상황들이 어떠한지 학생기자가 잡입해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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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취재하고 있는 학생기자단>
우선 경남과기대 인근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 들어섰습니다. 강군은 편의점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마세 (마일드 세븐 라이트) 하나 주세요." 라고 하자 직원은 강군을 한번 힐끔 보더니 아무런 검증절차 없이 담배를 바코드에 찍어 건네며 "2700원이요"라고 할 뿐이었다.
또한 주약동의 한 마트 에서는 당연하게 신분증을 요구 하는 듯하였으나, “차에 신분증을 놔두고 왔어요.” 라는 말 한마디에 손쉽게 담배를 구매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반면 당연한 절차이지만, 신분증 검사를 강력히 요구하는 곳도 많이 있었습니다. 칠암동 지역의 편의점에서는 직원은 별도의 절차 없이 담배를 건네려 하였으나,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점장이 신분증 확인을 지시하여 안타깝게(?) 구매에 실패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편의점 3, 슈퍼 2, 마트 4, 대형마트 1곳을 대상으로 담배 구매를 시도 해 보았고, 10곳 중 2곳에서는 아무런 절차 없이 담배를 내어주었습니다.
그냥 보아도 딱 학생인 취재기자는 이날 진주 일대 10곳에서 담배 구매를 시도하였고, 최근엔 주민등록증 확인이 거의 의무화 되어 있어 담배를 절대 내어주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와 생각을 완전히 빗겨 나가게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험을 진행하는 동안 강경하게 판매를 거부 한 곳이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위에 나온 경우처럼 직원에 따라 판매 유무가 달라지기도 하고 구매시기나 상황에 따라 차이가 날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 청소년이 담배를 얻기는 우리가 진행한 결과보다 훨씬 쉬울 것이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취재를 진행 하면서 처음에는 재미있겠다. 혹은 정말 구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 찼지만, 당연한 듯 담배를 내어준 두 곳을 보며 청소년에게 판매되는 담배와 어른들의 잘못된 장삿속의 심각성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실제 현행법상 청소년보호법에 따르면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하다 적발되면 가게는 100만원의 벌금과 함께 2~3개월간 담배 판매 금지 조치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규제에도 불구하고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법 조항이 있으나 마나 한 것이 현실 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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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흡연율 세계1위라는 타이틀이 비단 법과제도만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청소년들 스스로 미성숙기 청소년에게 흡연이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인식하고 담배를 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속된 말로 좀 쎄 보이고 겉 멋으로 순간 입에 문 담배가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하는 마약과도 같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적어도 청소년들이 쉽게 담배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그대로 둔 채, 높은 흡연율의 청소년들 욕만 해댄다면 무엇이 바뀔까요? 담배를 피는 청소년들에게는 빨리 끊을 수 있는 대책들을 만들고 청소년들에 대한 담배 판매가 현실적으로 완전 금지 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와 어른들의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교육청이나 경찰에서 이번 취재처럼 정기적인 단속만 이루어져도 일반 매장에서 청소년에게 판매가 판매되어 지는 것은 쉽게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 100만원씩이나 벌금 물면서 2500원짜리 담배를 팔려고 들진 않을테니 말입니다.
 
이 날 실시한 담배구매 취재는 담배를 청소년에게 판매를 하는가에 대한 기사작성을 위해서 어른과의 동행하에 이루어졌으며 이 날 구매한 담배 2개는 필통대표님께 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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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 당일 구입한 담배 두갑>
청소년여러분 금연합시다.
<섬찟한 금연광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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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통기자단/ 강백결(명신고2), 윤산하(간디고2), 정인찬(진양고1)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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