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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요리조리] 급식어플 이대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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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1건 조회 2,533회 작성일 13-02-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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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마트폰 어플로 나와 있는 전국 고등학교 급식 시간표 어플 김급식. 전국중학교 급식 시간표 어플 장급식이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이 어플은 학교 설정만 하면 자기가 다니고 있는 학교의 급식메뉴표를 알 수 있는 어플 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정통신문과 함께 식단표를 받아, 자신이 좋아하는 반찬에 형관펜이나 색깔있는 펜으로 동그라미나 별표로 표시를 해두고 점심시간을 기다리곤 했다. 그러나 김급식 어플이 생겨남으로 휴대폰으로 쉽게 그날그날 급식메뉴를 알 수 있고, 다른 학교 급식메뉴까지 알 수 있다.
 

이 김급식은 교육청 프로그램에 대국민 알림 서비스가 있는데, 여기서 각 학교의 식단표를 이용하여 운영 되어지고 있는 것이다.
 

김급식이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 되어지면서 몇가지 문제점이 제기된다. 첫번째로 가장 문제되고 있는 점은 김급식으로 메뉴를 바로 바로 알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가 나오는 날에는 급식을 거의 대부분이 먹으며, 맛없는 메뉴가 나올 때는 급식을 빠지는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한창 자라나는 시기에 입맛에 따라 급식을 먹고 안먹고 하는 것이 계속 되어 진다면 학생들의 성장 과정에도 영향을 받지 않을까?
 

두번째로 김급식으로 접하는 메뉴정보가 100%정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식자재 수급사항이나 시장물가 등 여러가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메뉴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 올 수 도 있는데,김급식은 각 학교 영양사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사항을 반영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김급식에 올라온 메뉴와 실제로 제공되는 메뉴가 다를수도 있다.
 

또한 학교이름만 적으면 그 학교의 메뉴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학교의 급식메뉴도 공유할 수 있다. 각 학교마다 책임지고 있는 영양사에 따라, 식단가에 따라, 학생들의 특성에 따라 메뉴가 확연히 틀릴 수도 있는데 학생들 사이에서 단순비교에 노출될 수 있다. 예를 들어, 00학교는 이 반찬 나오는데~ 우리학교는 왜 이거 안 나와요? 이런 질문들..
 

식단을 학생들에게 공개하는 것은 학생들의 알 권리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하며, 학교급식법상 중식 식단을 공개하는 것은 의무이기도 하나, 아직 완성이 되지 않은 식단일정을 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어플을 다운받은 모든 외부인에게 공개가 된다는 점에서 문제가 제기 되기 때문에 정보제공이 되더라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급식에서 식단은 전문 영양사가 청소년들의 성장을 깊이 고려해 만들어 내는 결과이다. 고른 영양섭취와 학생들의 성장과 발육을 위해 식단을 구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할 것이 분명하다. 학생들에게도 당부하고 싶다. 적어도 재미삼아 급식어플을 볼 수는 있어도 그것으로 식사를 취사 선택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청소년기 나의 입맛과 다르게 우리 몸은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필통명예기자단/ 김은미기자]  fc134882@hanwha.co.kr
김은미기자는 필통 학생기자출신으로 현재 한화 호텔&리조트 FC부문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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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가희님의 댓글

김가희 작성일

정말 세상 좋아졌다,,!!
그치만,, 머니머니해도 서면으로 알려주는게 더 정확하고 편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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