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기자] 갸루상이 되어가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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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채원 댓글 0건 조회 3,902회 작성일 13-02-20 17:49본문
여학생들이 다니는 중학교, 화장을 한 학생들이 교실의 절반이다. 심지어 수업시간에 조차 책상위에 거울을 올려놓고 화장을 고치고 있는 학생들, 흡사 갸루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주는 학생들 또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학생들에게 화장을 하는 이유를 물어보았다. ‘친구들이 하니까 따라서’ 하는 답변도 있었지만 30명 중 26명은 ‘예뻐보이기 위해’ 라고 답변했다.
문제는 예뻐보이기 위해 시작된 화장이 약한 청소년의 피부에 여드름과 피부노화와 같은 악한 영향을 줄 만큼 짙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화장을 짙게 하지 않아도 예쁠 나이의 청소년들이 화장품을 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이유 중 가장 크게 작용한 것은 대중매체이다. 청소년들은 TV 예능프로그램에서 한결같이 ‘ 예쁘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는 공식에 세뇌되었고 예쁘고 날씬한 아이돌스타들은 학생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었다. 전문가들은 예쁜 연예인들의 화장을 따라하면 자신도 예뻐지고 존중받을거라는 선망의식이 화장하는 학생들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청소년기에 이러한 현상은 청소년기 정체성 혼란으로 이어지기 쉽다.
청소년들이 진한 색조화장을 하고 아무렇지 않게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에 혀끝을 차는 어른들이나 눈살을 찌푸리는 어른들, 한편으로는 과연 누구때문에 우리들이 어린 나이에 화장이란 것에 의지해 외모를 꾸미는 것에 혈안이 되게 되었을까? 외모지상주의는 우리 청소년들의 잘못일까? 청소년들의 열광하는 아이돌 스타들은 오늘도 현란한 메이커업으로 TV를 꽉채우고 화장품 광고까지 해대며 어른들은 급기야 문구점에까지 화장품을 보란듯이 판매를 하고 있다. 또 청소년들에게 팔기 위해 품질 낮은 저렴한 화장품들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것이 화장품회사들 아닌가?
청소년들이 화장을 하는 것은 더 이상 이색적이거나 특별하게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보편화 되고 있다, 하지만 화장을 과하게 할 경우 화학물질인 화장품에 어린피부가 노출되어 접촉성 피부염과 염증반응이 일어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부작용에도 청소년들의 화장문화에 대한 책임있는 기관의 실태조사나 대책은 이루어 진 게 없다. 화장을 하는 학생들도 무분별한 화장을 절제하고 조절 해야겠지만 관련 기관에서도 외모지상주의를 막고 학생의 피부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적절한 규제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
<10대가 피해야 할 화장법>
길을 지나다니면서 10대 화장법을 살펴보면 자신의 피부색보다 밝은 파운데이션, BB크림을 사용해 하얗게 뜬 것을 볼 수 있어요. 또한 눈꼬리가 관자놀이까지 깊게 빠진 아이라이너, 눈두덩이 가득한 아이쉐도우는 부담스럽고 과한 화장으로 비춰집니다. 10대가 이런 화장을 지속할 경우 뽀얗던 피부를 점점 상하게 만들어 칙칙하고 어두운 피부가 될수 있으며, 진한 화장은 얼굴의 숨구멍을 막아 원활한 피지 분비를 방해하며 이 경우 여드름의 심각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10대 뽀송뽀송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선 두꺼운 화장 피해주세요.
<10대가 화장에서 지켜야할 점>
무조건 10대 화장이 나쁘다고 하는 건 아니에요. 예민한 피부를 가진 10대 청소년들은 왕성한 호르몬 분비로 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주의를 요해야 하는 것이죠. 개인 피부 타입에 맞는 10대 화장품을 선택해 올바른 사용을 준수하면 문제를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깨끗한 피부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10대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꼭 지켜야하는 올바른 클렌징 방법이 있듯, 클렌징을 할 때 피부 속까지 말끔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꼼꼼히 클렌징 하는 것 잊지 마세요! 여기서 잠깐! 클린징 폼을 선택할 땐 아무거나 사용해도 될까요? 아니에요. 클렌징 폼 역시 10대에게 맞춘 상품이 있으니 자신의 피부에 맞는 타입을 선택해야 합니다.
[필통학생기자단 / 문채원(경해여고1)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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