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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해인 기자] 한국을 대표할 첼리스트, 송은주를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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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855회 작성일 13-10-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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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한국을 대표할 첼리스트, 송은주를 기억하자 
 
 
첼로.jpg

 
밝은 인상만큼 확고한 꿈을 가진 미래의 첼리스트 송은주 양을 만나보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첼로를 시작한 그녀는 2년 전 찾아온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첼로를 시작했다. 이후 1년 만에 진주 유스 오케스트라 첼로 수석의 자리를 차지했으며 경북예고 전입 오디션에 당당히 합격했다. 
 
오케스트라 수석은 어떻게 정하냐는 질문에 그녀는 실력과 경력을 주로 따진다며 쑥스럽게 웃어 보였다. 진주 유스 오케스트라에서의 활동에 대해 질문하자 “주로 정기 공연회를 위한 곡 연습을 합니다. 이번에 경북예고로 전학을 가게 돼 더는 함께할 수 없어서 아쉽지만,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 하면서 발전되는 모습 볼 수 있었으면 해요”라고 답했다. 
 
꿈이 첼리스트인데 굳이 인문계를 거치게 된 이유를 묻자 송은주 학생은 “음악 하는 학생은 다 공부를 못한다거나 행실이 좋지 않다는 편견들이 굉장히 싫었어요. 가까이 있는 경남예고만 보더라도 그런 소문들이 빈번히 들려오니까요. 하지만 다른 친구들이 공부할 때 전 공부에 첼로 연습까지 병행해야 했으니까 힘든 점이 많았죠”라고 전했다. 
 
그녀가 탄탄대로만 밟는 것은 아니었다. 중학교 3학년 때 참가했던 대회에서 실격을 당한 뒤 슬럼프가 와 거의 1년 동안 첼로를 손에 잡지 않았다. 첼로를 그만두려는 생각도 했었지만, 자신의 자랑이자 자신감은 첼로밖에 없다는 생각에 다시 힘을 냈고 지금의 눈부신 결과를 거둔 것이다. 
 
송은주 학생은 현재 그 누구보다 열심히 첼로를 하고 있다. 힘든 점은 없느냐는 질문에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까 봐 걱정돼요. 그렇게 되면 실망하실까 봐 부담스럽기도 합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그녀는 경북예고 전입 오디션에 합격하여 지난 9월23일부터 학교를 옮기게 됐다. 국악, 작곡, 성악, 관현악, 실용음악 등 많은 음악과 분야를 통틀어 전국에서 단 한 명을 뽑는 전입학제에 합격한 것이다.
 
축하와 동시에 간단한 소감을 묻자 “원래 발표되기로 한 날에 연락이 없어서 거의 포기 한 상태였어요. 마음잡고 공부를 할까 고민도 했었죠. 그런데 그 다음 날 어머니 휴대폰으로 합격소식이 날아왔어요. 매우 기뻤고 전입학에 합격한 만큼 더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라고 답해줬다. 
 
친구들과 어울릴 때의 밝은 모습과는 달리 그녀는 자신의 진로에 대해 정말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인터뷰하면서 필자 역시 송은주 학생의 확고한 꿈에 공감할 수 있었다. 앞으로 그녀가 한국을 대표할 첼리스트가 되어 더 큰 무대에 나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첼로2.jpg

 
[취재: 지해인(삼현여고1)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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