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환기자] 명신고 김범수, PD는 나의 길 > 필통기사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필통기사


[조동환기자] 명신고 김범수, PD는 나의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55회 작성일 13-10-14 13:45

본문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명신고 김범수, PD는 나의 길
 
 

'김범수이 세 글자를 보면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최고의 가수라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명신고등학교(이하 명신고)에는 노래뿐만 아니라 피아노, 요리, 영상 제작 등 못 하는 것이 없는 똑같은 이름의 학생이 있다. 영상 분야의 최고를 꿈꾸는 김범수 학생을 만나 보았다
 
pd.jpg
 

  

Q. 간단한 자기소개 좀 부탁해요.
A. 안녕하세요. 명신고 재학 중인 2학년 김범수입니다.(진짜 간단^^)
 

Q. 꿈을 PD로 정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생각해보면 아이러니한데, 제가 중3 때 친구가 자신이 만들려는 과학 동아리에 가입하라고 추천해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동아리 활동 프로젝트가 과학방송이라고 과학에 대한 내용을 다양한 장르의 영상으로 제작해서 교내 방송에 송출하는 활동을 진행했었습니다. 처음 접해봤던 촬영과 편집활동이 흥미가 붙고 관심이 생기면서 스스로 동아리 활동뿐만이 아니라 직접 촬영하고 밤을 새워 편집하가 시작 했습니다. 이런 일을 하는 직업이라면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이후 진로를 PD로 정했습니다. 조금 특이한 진로 설정이죠.
 

Q. PD에도 많은 종류가 있는데 그중 어떤 PD가 되고 싶나요?
A. 올해 들어서 제가 만들어 내는 영상 작품들은 친구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담아내는 영화나드라마 형태의 작품들이 많아졌어요. 그만큼 많은 영화, 특히 독립영화와 드라마들을 많이 보게 되다 보니까 요즘은 드라마 PD가 되는 게 1순위 목표에요.
 

Q. 지금 존경하거나 롤모델인 PD가 있나요?
A. 김태호 PD. 지금 제가 지망하는 계열의 PD는 아니시지만, 그분의 창의성을 본받고 싶어요. 사실 제가 영상을 촬영할 때 창의력이 많이 부족해서 늘 비슷한 영상이 나올 때가 많거든요. 그런데 김태호 PD님의 무한도전을 볼 때면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는 에피소드가 많은데 정말 부러워요. 그리고 PD라는 직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리신 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김태호 PD님을 존경합니다.
 

Q. 많은 UCC 공모전에 참여한 걸로 알고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이 있을까요?
A. 제가 중3 때 동아리 영상을 촬영할 때였는데 촬영 하는 날 강한 태풍이 불어서 옷이 비에 다 젖고 빗방울에 우산이 뚫리는 일까지 겪으면서 정말 힘들게 촬영을 진행했었어요. 그게 제가 친구들이랑 만들어낸 최초의 작품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자꾸 웃음이 납니다.
 

Q. 꿈을 위한 노력은 무엇이 있나요?
A. 노력이라고 하기에는 부끄럽지만, 지금 하는 대로 저만의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고요. 요즘 독립영화와 KBS 드라마스페셜에 관심이 많아서 작품을 하나씩 보고 저 나름대로 작품 감상문과 해석도 해서 정리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영상에 담긴 메시지나 감정이 쉽게 이해가 돼서 좋은 것 같아요.
 

Q. 대회 경험을 통한 수상경력이 있나요?
A. 많지는 않지만, 재작년 환경 UCC에서 금상을 받은 것부터 부산 동명 대학교에서 입선, 올해 진주시 형평운동 UCC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많은 친구가 촬영을 도와줘서 얻어낸 결과여서 친구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Q. 명신고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플래시몹을 찍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A. 지금 제가 소속돼 있는 동아리에서 플래시몹을 담당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죠. 학교에서 하는 행사의 영상을 담당한다는 게 얼마나 자부심을 가지는 작업인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맡겠다고 했습니다. 연습하는 곳을 찾아가서 위치를 파악한 다음 촬영 계획을 세우고 동아리 학생들 몇 명과 카메라를 들고 곳곳에서 촬영한 뒤에 편집했습니다. 만족스러운 영상이 나와서 좋았어요.
 

Q. 마지막으로 인터뷰 소감 한마디
A. 특별한 것도 없는데 인터뷰를 하게 돼 뭔가 민망하면서도 기분이 좋습니다. 신문을 보면서 한 번쯤 인터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그런 것 같아요. 앞으로 점점 더 발전하고 멋있는 영상 작품을 만들어 내고 언젠가는 TV에 제 이름을 건 드라마가 방영될 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
 

김범수 학생이 아침 자습 시간마다 들려주는 노래 한 곡만큼 짧은 시간이었지만, 노래 가사만큼 깊이 김범수 학생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요즘 우리사회에 PD라는 직업의 경쟁률이 엄청나다고 한다. 그런 광고 카피가 있다. ‘지금 흘리는 땀방울이 10년 후 나의 명함이 됩니다.’ 김범수 학생이 10년 후 자신이 원하는 명함을 가질 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 최선을 다해 달려가고 있는 것만은 확실 한 듯 하다. 언젠가 그가 연출한 드라마를 TV를 통해서 볼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pd-2.jpg

 
[조동환(명신고2) 기자]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922건 21 페이지
게시물 검색


그누보드5
비영리사단법인 청소년문화공동체 필통 ⓒ All Rights Reserved.
업체명 : 비영리사단법인 청소년문화공동체 필통 | 대표자명 : 이혁 | 사업자등록번호 : 613-82-15722
경남 진주시 남강로 720 (옥봉동, 2층) | Tel : 070-8628-1318 | E-mail : feeltong131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