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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기자] 설국열차는 이미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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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79회 작성일 13-09-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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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는 이미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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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영화관을 뜨겁게 달구는 영화 ‘설국열차’를 보았는가? 영화는 기상 이변으로 빙하기가 찾아온 지구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이 기상 이변은 바로 지구 온난화로부터 야기된 것이다. 지구 온난화, 우리는 이에 대해 많이 들어왔으며 지난여름 폭염으로 고생하며 몸소 느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구온난화는 우리들의 생활 가까이 다가와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지구를 얼마나 망가뜨리고 있는 것일까?
  
지구 온난화란 간단히 말해 지구 표면의 평균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이다. 생태계가 변화하고 해수면이 올라가서 해안선이 달라지는 등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이야기한다. 온난화는 1972년 로마클럽 보고서에서 처음 공식적으로 지적됐다. 1988년 NASA가 미국 의회에서 지구 온난화에 대한 발언을 했었고 그동안 지구를 덮쳤던 무더위, 홍수, 화재, A급 허리케인 등을 계기로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됐다. 그리고 현재 지구 온난화 현상을 깨달은 지 20여 년이 지났다.
  
최근 북극해의 얼음이 지구 온난화로 인해 30여 년 만에 절반 넘게 녹았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곳을 서식지로 삼는 북극곰들은 자신의 보금자리를 잃고 있다는 이야기다. 북극곰뿐만 아니라 20세기 초 이후로 심각해진 지구 온난화에 의해 계속된 기온 상승으로 다람쥐나 생쥐 등 동물들의 서식지 또한 더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놀랍게도 지난 수십 년간 125개의 북극 거대 호수들이 사라졌다.
  
이는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고 호수에서 서식하던 동물들과 식물들이 멸종했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최근에 급증한 알레르기 증상 또한 지구 온난화의 사례라고 알려져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공기 중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꽃이 더 일찍 개화하게 되어 꽃가루가 더 많이 생산되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이러한 온난화 현상이 없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0세기 전반까지는 자연활동이 온난화를 유발했지만 20세기 후반부터는 인류의 활동이 온난화를 유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유력한 원인으로는 온실기체, 이산화탄소가 대표적이다. 인류의 산업화와 함께 그 양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메탄, 수증기가 대표적인 온실기체이다. 특히 프레온가스는 한 분자당 온실효과를 가장 크게 일으킨다. 이외에도 숲 파괴, 환경오염도 온난화의 원인이 되며 태양 방사선과 오존층 감소 또한 온난화에 영향을 준다는 가설이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온실효과 이외에는 뚜렷한 과학적 합의점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다.
  
우리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도 알고 이에 대해 기본적 지식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천하거나 노력하지는 않는다. 어쩌면 지구온난화가 오늘 당장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오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방관하는 사이 그 재앙은 언제가 우리 인류를 덮치고 내 가족을 위협할 것이다. 거창할 필요는 없다. 우리 일상에서 지구온난화와 얼마든지 맞설 수 있다. 조금만 생각하고 조심하자.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끄고 사용하지 않는 코드는 뽑자. 또, 배터리나 휴대폰 충전이 완료된 것은 바로 코드를 뽑고 집에 아무도 없을 때는 조명을 다 끄자. 조명을 살 때에는 LED 조명을 선택하고 가능한 한 에어컨보다 선풍기를 사용하자.
  
우리들의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좀 더 시원한 내일을 만들 수 있다. 현재 추측으로는 향후 100년 동안 기온이 6.4도 정도 더 올라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후손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우리의 일상생활에서의 관심과 작은 실천이 요구되는 때다. 우리의 후손이 설국열차를 타기를 원하는가? 동물성 양갱으로 연명하는 미래가 영화일 뿐일까? 당장 코드를 뽑자. 그것이 그들을 위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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