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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주/윤소정기자] 나는야 미래의 뮤지션!! 동명고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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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63회 작성일 13-09-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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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미래의 뮤지션!!
 
무대 위에 설 때가 가장 행복한 동명고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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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오후, 시내의 중심가에 있는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그는 좋아하는 장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신나는 거에 발라드 묻힌 거?”라고 말할 정도로 장난기 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본 소녀시대 때문”에 가수가 되고 싶다고 대답한 독특한 소년.
그리고 지금 노래를 부를 때가 그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가수의 꿈을 갖게 된 계기가 뭔가요?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본 소녀시대 때문에 막연히 가수의 꿈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저에게 큰 꿈이 아니었지만, 중학교 3학년 때 아이들에게 실력을 인정받고 학예회에 참가하게 된 이후부터 본격적인 가수의 꿈을 가졌어요. 그걸 직접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에 올라오고 나서부터이고요.
  
Q. 노래하겠다고 했을 때, 부모님과의 마찰이 있었나요?
 
어렸을 때부터 계속 부모님께 가수라는 꿈을 말해왔었는데 부모님은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죠. 하지만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정말 제가 원하는 길임을 알고 나신 후 부모님은 크게 실망하셨어요. 이후에 부모님과의 적지 않은 마찰이 있었지만, 학원에서 시험을 쳐서 실력을 입증받는다면 허락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끝내 실력을 입증받아 그때부터 본격적인 가수를 준비하게 된 거에요.
  
Q. 연예인 레슨을 받았다고 들었어요.
 
네. 이번 여름방학 때 서울 종합예술학교에서 열리는 캠프에 신청했는데 운 좋게 된 거죠. 그곳에서 영지 교수, 안정훈 작곡가, 그 밖 교수진들에게 2주 동안 레슨을 받았습니다. 진주와 서울을 왕복하며 받는 총 6번의 레슨이었는데 그분들은 저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셨어요. 그런 조언들을 들었으니 나머지 몫은 제가 해야겠죠.
  
Q. 대회경험을 통해 수상 경험이 있으세요?
 
혼자서는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대회에 나가지 않았고, 학교 동아리 밴드부로 대회에 출전해 수상한 적이 몇 번 있습니다. 의령 청소년 한마음대회에 출전해서 낙선했고, 부산에서 주최된 예능콘테스트에서는 밴드 부문 2등을 했습니다. 지금은 출전을 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혹시 밴드부 연습하면서 생긴 에피소드가 있어요?
 
네 있었죠. 밴드부원들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연습하기로 한날에 전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대회 앞날까지 제대로 된 연습 한 번 못했었어요. 그리고 대회 당일, 리허설 때 처음 맞춰 출전하게 됐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관객들의 호응이 뜨거웠고,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Q. 예상밖으로 꼭 대학을 진학하고 싶어 한다고 들었는데 그 이유와 이후의 계획?
 
비록 저의 궁극적인 목표는 가수지만, 바늘구멍만큼 좁은 등용문에 기댈 수만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대학을 나오면 가수가 아니더라도 선택의 폭이 넓어져 생활의 보탬이 될 수 있겠죠. 그 이후에는 보컬 트레이너가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Q. 꿈을 향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아무래도 음악을 시작하면서 성적이 떨어졌지만, 대학을 위해 정규수업과 보충수업을 다른 학생들보다 더 열심히 들으면서 수업에 집중하고 있어요. 실기를 위해서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나면 학원에 가서 개인 보컬 연습을 4시간 정도 합니다. 그 외에도 틈이 날 때면 연습을 해요. 생활이 연습이죠.
  
Q. 마지막으로 롤 모델이 있다면 누구인가요?
 
저는 지누션의 션같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도 하지만 많은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 봉사하고 웃음을 주는 멋진 뮤지션이 되고 싶습니다.
  
꿈이 있어서가 아니라 늘 그것을 위해 준비한다는 것이 사람을 특별하게 하는 것 아닐까? 반드시 유명한 가수가 되어야 겠다보다 오히려 음악을 즐길 줄 아는 진짜 미래의 뮤지션을 만나는 것 같아 에너지가 넘치는 시간이었다. 연습 시간을 줄여서 인터뷰에 응해 준 김성훈 군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가수가 되고 싶어 하는 진주의 다른 많은 학생들에게도 응원의 인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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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김진주(제일여고2), 윤소정(진주여고1)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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