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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주 기자] 학생들의 언어습관 이대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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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11회 작성일 13-07-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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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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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보면 참으로 웃기기도 하고 ‘저게 도대체 무슨 말이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또, 각종 욕설이 난무하는 대화를 들을 때면 듣는 것이 거북할 정도로 심한 욕설을 섞어 말을 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는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쓰는 학생들의 이와 같은 나쁜 언어습관이 지속한다면 뜻하지 않는 상황을 가져올 수도 있다. 무심코 사용한 말이 한 사람의 기분을 나쁘게 하고 상처를 주는 말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반갑다고 욕하고 헤어진다고 욕하고 어떤 말을 하더라도 욕설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서로 친근함의 표시라고 쓰는 이러한 말들이 과연 친근함의 표시라고 말할 수 있을까?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나쁜 언어습관은 초등학생들까지도 쓰고 있어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 특히 환경에 영향을 받기 쉬운 초등학생들은 어른들 혹은 친구들이 쓰는 말을 그대로 배워 쓰는데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함부로 남용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깜짝 놀라게 한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어린아이들의 입에서 거친 말이 나오는 것을 볼 때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나쁜 언어습관이 친구들 간에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선생님, 부모님, 선배들과의 대화 중에 자신도 모르게 흘러나온 말은 상대방을 당황하게 한다. 평소에 친구들에게 하던 말버릇이 고스란히 어른들에게 전해져 마치 친구에게 말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분명 의도적이지는 않았겠지만, 평소에 늘 쓰던 나쁜 언어표현이 튀어나와 실수하게 되는 것이다. 의식하고 있었다면 상황에 따라 대처할 수도 있을 법한데 무심코 사용했기 때문에 이러한 대처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이 아닐까 한다.
 
언어습관은 다른 사람들과의 공동체생활에서 매우 중요하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말하기는 듣는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므로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적인 미덕이 아닐까? 말투는 그 사람의 첫인상은 물론 인격까지도 좌우한다.
 
당신의 언어습관은 어떠한가? 혹시 주변 사람이 인상을 찌푸릴 정도의 나쁜 언어를 쓰고 있진 않나 스스로를 되짚어 버릇처럼 굳어진 나쁜 언어습관을 고쳐보자.
 
 
[취재 : 김진주(제일여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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