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19년 진주에는 무슨일이 있었나요? > 필통전체기사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필통전체기사

[특집] 2019년 진주에는 무슨일이 있었나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19-12-19 15:32

본문


[특집] 필통이 돌아 본 2019년 진주

2019년 진주에는 무슨일이 있었나요?

  

1

삶 자체가 무너졌다, 안인득 방화살인사건

 

4d64ff1c83afa68c9d7a5ee7bf199f8c_1576736943_0448.jpg
 

올해 417일 새벽 경남 진주 한 아파트 A동에서 22명의 사상자(5명 사망·17명 부상)를 낸 안인득(42)의 방화·살인은 주민들의 삶을 일순간에 뒤흔들었다.

 

중경상자와 목격자 등 간접 피해자들은 사건 이후 줄곧 불안과 우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등에 시달려야만 했다. 이들 중 70여명은 진주 범죄피해자지원센터나 진주시보건소를 통해 상담 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받던 이들의 발길은 사건 발생 6개월째인 지난 10월부터 거의 끊겼다. 그렇지만 이들 대부분은 현재까지 극심한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안인득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피해자 중 일부는 영구적 성대 마비, 신경 장애, 원인 불명의 통증 등으로 일상생활조차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 아파트에서 오랜 기간 일상을 보내며 가족들과 추억을 가꿔나가던 주민 가운데 상당수는 새 터전을 찾아 떠났다. A동 전체 80가구 중 25%에 해당하는 20가구가 이사했다.

 

최근 안인득에게 사형을 선고한 1심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안의 범행으로 피해자들의 생명과 건강이 침해됐을 뿐만 아니라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의 삶 자체가 무너져 내렸다"고 지적했다.

 



2

세계최대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발견, 보존결정

 

4d64ff1c83afa68c9d7a5ee7bf199f8c_1576736954_97101.jpg
 

올해 진주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정촌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의 발견이었다. 세계 최대인 1만여개의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은 우리나라 지질학계는 물론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발견 장소가 한창 조성 중인 정촌 뿌리산업단지다 보니 원형 보존여부를 두고 큰 논란이 일었다.

 

결국 문화재청은 지난 822일 진주 뿌리산단 화석산지 매장문화재 보존조치 평가회의에서 문화재 보존 방법을 논의해 현지보존 결정을 했다. 진주 정촌 뿌리산단 공룡발자국화석 산지는 익룡 집단 서식지 흔적, 희귀성 있는 빠른 속도 육식공룡 보행렬 등이 발견돼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곳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화석이 그동안 세계 최대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밀집지로 알려진 볼리비아 수끄레지역 깔오르꼬 공원의 5500여개보다 훨씬 많은 1만여개에 발견돼 새로운 세계 최대 공룡발자국화석 산지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이를 현지에 보존·전시 등에 활용하기 위해 현지 보존하기로 결정했다고 문화재청은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건설공사 시행자와 지자체가 제출한 의견을 바탕으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부적인 보존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뿌리산단은 진주시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공동 출자해 20169월부터 산단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공룡발자국화석이 다량 발견되자 진주지역 시민단체와 고생물학자 모임 등이 현지 보존을 꾸준히 요구했다.


 

 

3

진주시내버스 50여일 파업은 무엇을 남겼나

 

4d64ff1c83afa68c9d7a5ee7bf199f8c_1576736964_21884.jpg
 

올해 진주시를 돌아보면 시내버스 파업사태가 기억나지 않을 수 없다. 1월 새해가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121일 새벽부터 진주의 4개 버스회사 중 하나인 삼성교통이 파업에 들어갔다. 시내버스 91대가 32개 노선에 하루 670회 운행을 해오다 멈추었다. 나머지 3개 업체가 55개 노선을 운행하고, 진주시는 삼성교통 노선에 전세버스 100대를 투입했다. 하루 아침에 진주시는 관광버스들이 시내버스를 대신해 시민들을 맞았다. 하루 77만원의 혈세가 길바닥에 뿌려지고 돈벌이 하는 관광버스의 불편하기만 한 짝퉁 시내버스에 시달려야 했다.

 

삼성교통(노조)은 진주시의 표준운송원가 계산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며 적자에 임금체불까지 발생하고 있고 이것은 모두 그동안 약속을 지키지 않는 진주시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진주시는 "표준운송원가는 총액원가 지원 체계로 업체가 원가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경영해야 하는 구조"라 주장하며 맞서며 무려 47일간 파업이 진행되었다.

 

47일을 이어 간 파업은 지난 38일 오후 4시 삼성교통 노조가 현업으로 복귀한다고 밝히며 끝이 났다. 시내버스 파업은 한 버스회사의 임금을 올려달라는 단순한 문제는 아니다. 진주시가 지난 20여년 방치한 시내버스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에 대한 요구다. 적정 표준운송원가 산정, 재정지원금 관련 조례 제정, 예산의 편성과 집행에 대한 감시 감독 시스템 마련,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공공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이는 합리적인 노선개편, 버스노동자의 생존권 보장 등의 산적한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겨 둔 채 2020년을 낮아야 한다.

 


 

4

·고교 전 신입생에게 교복구입비 30만원 지원


 4d64ff1c83afa68c9d7a5ee7bf199f8c_1576736978_1775.jpg

진주시가 학부모 자녀 교육비 경감과 교육의 공공성 실현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중·고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복구입비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시는 교복구입비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진주시 교복구입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4월에 추경예산 19억원을 확보했다.

 

지급대상은 진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교복을 입는 학교에 재학중인 신입생이며, 진주지역 중·고교생 뿐만 아니라 지역외 재학중인 신입생과 전입생도 포함됐다. , 타 법령에 따라 교복구입비를 지원받는 학생은 공제한 금액으로 지원되었으며 신청된 서류는 시에서 검토를 거쳐 6월부터 순차적으로 계좌입금을 통해 지급되었다.

 

진주시시는 교복구입비 지원을 위해 지난 6월까지 각 학교 및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6200여명의 신청서를 접수 받았다.

 

지난 2011년부터 전국의 226개 지방자치단체 중 현재 60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입생 교복 구입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있다. 경남도 내에서는 창원시, 고성군, 함안군, 남해군, 합천군 5개 시·군이 조례가 제정돼 2019년부터 교복구입비를 지원하는 등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한편, 2018년 말 기준 진주시에는 특수학교를 포함해 유치원과 초··고등학교 141개교 47000여명의 학생이 있으며, 이는 인구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5

모든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 설치

시내 공공장소로 확대

 


4d64ff1c83afa68c9d7a5ee7bf199f8c_1576736993_48889.jpg
 

올해 진주시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아마도 인터넷 와이파이 서비스가 아닐까? 진주시는 지난 8, 운행 중인 시내버스 232대에 공공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했다. 51차 사업으로 시내버스 32대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 해 운영 했고 8월에 2차 사업으로 시내버스 200대에 추가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예비차를 제외한 운행 중인 대부분의 시내버스에 무선 AP가 설치돼 시내버스 이용객이 통신비 부담 없이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진주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남도가 공동으로 구축하고 통신 요금을 부담하는 사업으로 사업 시행 통신사는 KT로 선정돼 추진됐다.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는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사용 가능하며 와이파이 목록에서 ‘PublicWiFi@BUS_Free_노선번호를 선택한 후 사용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또한 보안이 강화된 Secure 와이파이 사용도 가능하고, 와이파이의 설정 및 사용방법은 차량 내 안내 스티커와 시 홈페이지의 안내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진주시는 전체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설치에 이어 남강둔치, 진양호공원, 차 없는 거리 등 공공장소에 시민이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지역을 확대 구축하였다. 최초 접속 시 와이파이 목록에서 “Jinju_PublicWiFi”를 선택하면 특정한 비밀번호 입력 없이 곧바로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 할 수 있다. 2020년에는 남강둔치(상대동~하대동), 주요 체육시설, 전통시장 등으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지역을 확대 할 계획이다.

 




진주,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되다

 

4d64ff1c83afa68c9d7a5ee7bf199f8c_1576737002_23528.jpg
 

우리 진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로 선정됐다. 유네스코가 올해 10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창의도시 가입 도시로 진주시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진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에 도전한 지 3년 만이다.

 

천년고도이자 유서 깊은 문화·예술도시로서 국제 공인을 받은 셈이다. 향후 유네스코 명칭과 로고를 대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공신력이 향상되고 홍보도 쉬워진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란 유네스코가 추진하는 창의성과 문화산업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추진하는 도시를 뜻한다.

 

유네스코는 창의도시 가입 도시 66곳을 발표했는데 한국에서는 진주시와 강원 원주시(문학)가 새로 가입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는 전 세계 84개국 246개 도시가 가입됐다. 국내에는 경남 진주시와 통영시, 서울(디자인), 경기 이천시(공예), 부산(영화) 10개 도시가 지정돼 있다.

 

진주시는 앞으로 지역 전통문화와 가치를 해외에 알리면서 창의도시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한다. 국립 경상대, 경남과학기술대, 진주교대 등 지역대학들과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진주는 오랜 전통의 덧배기춤, 진주검무 등이 유명하다. 소목장(小木匠)과 장도장(粧刀匠), 두석장(豆錫匠)도 지역 전통공예다.

 

 

 


7

KBS진주방송국 통폐합 결정

 

4d64ff1c83afa68c9d7a5ee7bf199f8c_1576737018_02906.jpg
 

KBS는 지난 718KBS본사에서 경영적자 해소방안으로 KBS진주방송국 등 전국 7개 지역방송국을 통폐합하는 방안으로 KBS ‘2019 비상경영계획안을 발표했다. 편성과 제작을 하지 않는 방송국은 단순 중계시설로 사실상 지역방송국 폐지계획의 수순으로 가는 길이라고 비판이 있었지만 결국 지난 10월 이사회를 열어 지역국 7곳을 총국과 통폐합하기로 결의했다. 곧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송사업자 변경신청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렇듯 KBS가 내년 2, 진주방송국을 포함한 7개 지역국 핵심기능을 지역총국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듭 나오고 있다. 지역방송국의 TV 주파수를 방송통신위원회에 반납하게 되면 해당지역 KBS는 지역에서 언론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역방송국 기능조정, TV 주파수 반납 등에 대해 정부기관이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진주의 시민사회단체에서도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지역사회에서 맡은 공적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진주방송국이 창원총국에 통·폐합되면 서부경남 지역민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질 것이라며 통합 반대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KBS 지역국 기능축소 계획은 2019100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되면서 시작된 것인데 경영적자 책임을 흑자를 거두고 있는 지역국에 전가시키고 있기 때문에 더 큰 반발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필통편집국]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그누보드5
비영리사단법인 청소년문화공동체 필통 ⓒ All Rights Reserved.
업체명 : 비영리사단법인 청소년문화공동체 필통 | 대표자명 : 이혁 | 사업자등록번호 : 613-82-15722
경남 진주시 남강로 720 (옥봉동, 2층) | Tel : 070-8628-1318 | E-mail : feeltong131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