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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이야기] 경상대학과 원예학과를 찾아서

“원예학과는 전망 밝은 미래 학문,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다양한 진로가 열린 곳”

<경상대 원예학과 3학년 한유경, 2학년 김근호선배를 만나다)

Q1. 원예학과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신다면?

원예학과는 여섯 가지 분야(채소, 조원, 육종, 화훼, 과수, 시설)의 실험실에서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연구, 실험하고 그것에 대한 학문을 배우는 학과입니다.

Q2. 원예학과 들어오게 된 계기?

식량이라는 것이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잖아요. 그것에 관련해서 전망도 유망하고, 식물은 정신치유도 되고, 관련분야도 많고, 관상 면으로도 좋고 모든 면에서 관심이 갔어요.

Q3. 입학 후 이전과 달라진 생각이 있다면?

원예라고 하면 플로리스트, 꽃꽂이 이런 것만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대학엔 분야가 너무 많은 거에요. 공무원도 될 수 있고, 농협에서 일할 수도 있고, 연구직도 될 수 있고 분야가 다양해서 오히려 훨씬 더 좋았어요.

Q4. 대학에서 원예학과만의 특별한 점?

다른 과와 달리 직접 실험을 하면서 작물을 키우고 수확하고 또 직접 먹어본다는 점에서 색다르죠. 실습 분야처럼 직접 농사를 짓거나 하는 과목이 많기 때문에 배우는 것도 더 많구요.

Q5. 원예학과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능력이 커질까요?

많은 것들이 있죠. 분야별로 말하면 채소(야채는 우리말이 아니에요. 채소가 맞는 표현이랍니다) 분야는 기능성 채소를 실험, 육종해서 재배기술을 배울 수 있어요. 시설 분야는 시설관리나 경영에 대한 지식을 배울 수 있고, 과수 분야는 블루베리나 감, 참다래 등등 우리나라 기후에 맞게 과수를 키울 수 있는 능력을 배울 수 있죠. 화훼 분야는 꽃 위주로 작업하고 작품을 만드는 법을 배워요. 작품 전시도 하고요. 육종 분야는 새로운 유전자 변형을 접목한다던지, 병에 약한 식물을 더 좋은 종자로 만드는 실험도 해요. 

Q6. 분야가 여섯 가지 있다고 했는데, 아떻게 공부하고 선택하죠?

1학년 신입생으로 들어오면 교양과 여러 다른 수업을 같이 듣게 돼요. 전공은 한 두 가지를 듣고요. 2학년 때 본격적으로 학과의 모든 수업을 한 번씩 다 들어요. 거기에 듣고 싶은 과목을 추가해서 듣고요. 3학년 때 보통 자기가 원하는 진로에 대한 분야를 정해죠. 실험실에 들어가는 학생들도 있고 아니면 관련 공부를 따로 하는 학생들도 있고요. 3, 4학년 때는 전공위주로 공부해요. 분야를 정하기 어렵다면 복합적으로 공부하기도 해요.

Q7. 실습위주의 수업을 하나요?

물론 강의수업이 더 많죠. 강의만으로는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으니까 그런 부분을 실험과 실습을 병행하면서 수업하죠. 실습 비용으로 따로 내는 건 없어요. 경상대는 국립대잖아요.^^ 등록금이 낮은 편이라 부담이 되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실제적으로 실습비용은 한 학기에 십만 원 내외 정도예요.

Q8. 학과의 남녀 성비 비율은?

처음에는 여자가 많았는데 지금은 거의 반반인 것 같아요. 그런데 남자들은 병역 문제가 있으니까 보통 여성 비율 더 높은 것 같아요.

Q9. 졸업 후 진로는?

많죠, 공무원, 농협, 연구직, 영업직, 원예치료사. 도매업, 교사, 교수, 조경관리사.. 보통 모든 일에 원예학이 함께한다고 생각하면 될 거에요. 농사도 지을 수 있고 건축회사에 들어갈 수도 있고 거의 모든 분야에 진출할 수 있어요,

Q10. 재학생이 보는 원예학과 전망?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보통 모든 직업에 원예학과가 연결될 수 있으니까요. 자기 스스로가 열심히 하면 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Q11, 원예학과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특별한 조언?

분야가 많다보니까 각 분야마다 필요로 하는 것이 다르겠죠. 예를 들어 채소 분야면 채소를 직접 키워보고 관찰해 본 경험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 외에도 작물을 키우기 위한 관찰력, 인내심과 실험을 위한 성실성, 적극성, 열정들이 필요해요.

Q12. 원예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 써야 할 과목이 있다면?

생물이나 화학 등의 과학이요. 수업 이해도에 큰 영향을 주거든요. 기초가 안 되어 있다면 대학 와서 관련 공부를 다시 해야 할 수도 있어요. 영어도 과학 못지않게 중요해요. 전문용어들이 영어단어니까요. 영어로 된 교재도 있고요. 이과전공 학과이긴 한데 문과학생이 교차에서 오기도 해요. 처음엔 수업을 잘 못 따라 가서 힘들어 하더 라구요.

Q14. 앞으로 들어올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조언?

남학생들은 입학 후 대학에 적응하고 자신의 목적을 빨리 파악한 후 군대에 빨리 다녀오는 것을 추천해요, 여학생들은 실험하고 실습하는 과정 중 육체적으로 힘쓰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체력이 어느 정도 필요하고요. 흙 만지고 비료 만지고 그런 것도 실험의 한 부분이므로 꺼리지 말아야 해요. 당장 싫다고 안하면 결국 자신만 손해니까요.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힘들어도 자신이 감수해야 해요.

원예학과의 모든 것 원예학과란? -원예작물의 생산에서 활용까지 전 과정을 배우는 학과이다. -산림 및 원예 작물의 생산이나 관련 산업뿐 아니라 이를 둘러싼 자연환경을 아름답고 쾌적하게 조성하는 전문인력을 기르는 학과이다.   무엇을 배우는가? -농업유전학 및 실험(생물의 변이와 기본원리,신품종육성) -시설원예학(여러시설구조 및 환경관리등에 대한 기초지식,특수재배기술) -식물영양 및 비료(무기이온의 흡수와 이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필수원소의 기준, 토양이나 식물체분석을 위한 무기이온의 균형 및 영양상태의 진단) -원예작물 생리학(식물체의 구성성분,환경에 대한 식물의 반응) -원예학범론(원예작물의 분류, 작물의 형태 및 구조, 식물의 생장과 발육, 식물생장의 조절, 식물환경의 조절, 생물적 경합, 원예작물의 번식 및 개량) -조경학원론   흥미와 적성 -평소에 나무나 채소와 같은 식물을 기르는 것에 관심이 많거나 기초 과학 분야에 흥미가 있다 -자연과학이나 환경 및 농림 분야에 적성이 있다. -생물은 기본이고, 화학이나 물리와 같은 기초 과학 과목을 잘하면 유리하다.   졸업 후 진출분야 -기업체 : 자연 및 생태계 보호 업체, 펄프/제지 회사, 목재 회사, 생명공학 관련 벤처 기업, 나무 병원 등 -연구소 : 산림, 원예 관련 국가 연구소, 산림 및 원예 관련 민간 기업체 연구소 -정부 및 공공기관 : 정부의 농림업 및 농촌 관련 부서, 생태계 보호 관련 공기업   원예학과 개설 대학 현황 강원대 원예학과/ 경희대학교(서울캠퍼스) 원예생명공학/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원예학과/ 서울여자대학교 사회원예학전공/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조경학전공/ 배재대학교 도시원예학전공/ 경희대학교(국제캠퍼스) 원예생명공학/ 한경대학교 원예학전공/ 상지대학교 원예조경학전공/ 충북대학교 원예과학전공/ 공주대학교(예산캠퍼스) 원예학과/ 공주대학교(공주(신관)캠퍼스) 원예학과/ 나사렛대학교 플라워디자인학과/ 단국대학교(천안캠퍼스) 환경원예학과/ 원광대학교 원예학전공/ 전북대학교 원예학전공/ 경북대학교(상주캠퍼스) 환경원예학과/ 대구가톨릭대학교(효성캠퍼스) 플라워 디자인학과/ 대구대학교(경산캠퍼스) 원예학과/ 안동대학교 원예육종학전공/ 영남대학교 원예학과/ 경상대학교 원예학전공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원예학과

[취재/ 주예진(삼현여고2)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