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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상 기자] 자퇴나 검정고시가 인생을 망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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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8회 작성일 20-11-10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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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나 검정고시가 인생을 망친다고요?

스스로의 준비와 계획이 없는 자퇴는 순간적인 도피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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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도 긍정적인 이미지 보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 연상이 될 것이다. 그러나 예전 자퇴라 하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나 일부 문제아들의 전유물처럼 바라보는 시선이었지만 요즘은 좀 다른 모습들이다.

 

자신의 진로와 관련되어 학교에서의 공부보다 자퇴가 더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기도 하고 획일적인 학교 입시보다 실질적인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기도 한다. 특히 인문계 고등학교에 들어오고 싶지 않았지만 부모님에 의해 강제로 떠밀려 들어온 학생들은 더더욱 자퇴에 대한 고민이 깊다.

 

실제 학생들의 자퇴율은 얼마나 될까? 2019년 교육부에서 발표한 자료에서 전체 학생 중 1.9%가 학업중단 학생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에는 학업 관련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기타 부적응이 다음 이유로 나타났다. 실제 자퇴한 학생 G군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자퇴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제일 먼저 자유롭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이 넉넉하고 덜 바쁘며 스스로에게 집중 할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제 주변을 제대로 돌아 볼 수 있게 되며 자아성찰을 할 수 있습니다.”

 

Q. 자퇴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학교를 안 가서 그런지 비교적으로 소외감이 들고 남과 비교되며 상대적 박탈감과 나태해지기 쉽습니다. 우울해질 수도 있으며 어린 나이에 스스로 결정할 것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힘듭니다.”

 

Q. 검정고시를 언제 응시하는 것이 좋나요?

자퇴를 하고 바로 검정고시를 준비해 최대한 빨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자퇴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조언?

목적이 확실하면 추천합니다. 학교가 싫다고 자퇴하는 것은 제일 비추입니다. 참고로 내가 책임 질 수 있으면 자퇴도 좋은 방법입니다.”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정확한 정답은 없다. 나를 관찰하고 제대로 알아야 이 시대에 잘 살아갈 수 있다. 학교만이 모두가 따라야 할 유일한 길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자퇴고민이나 자퇴 결정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결국 뚜렷한 목표다. 대학이 목표가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길이 목표가 될 수도 있다. 그 길에 학교가 아닌 자퇴라는 과정을 선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학교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많지만 자퇴는 그것을 선택한 내가 모든 것을 준비하고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준비와 계획이 없는 자퇴는 순간적인 도피일 뿐이다.

 

누군가 그랬다. ‘학교는 학교일 뿐이다.’ 어차피 학교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도 않고 나를 위해 준비된 학교란 것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떠나고 싶은 곳이더라도 길을 찾아보는 노력이 더 우선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프고 부딪히면 또, 힘들고 고통스러우면 도망가고 숨으려 하는 내가 될테니 말이다. 자퇴는 자신이 선택하는 최후의 수단이 돼도 늦지 않을 것이다. 그런 선택이야 말로 충분히 존중받아 마땅한 결정이 아니겠는가.

 

[취재/ 박재상(명신고1)기자]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0-11-13 12:20:13 기사작성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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