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통진주투어] 더워? 내 매력에 빠져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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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112회 작성일 13-06-11 14:19본문
필통진주투어 - 수영장편
봄인가 싶더니 바로 여름이다. 이젠 봄은 언젠지 느끼기가 쉽지 않을 만큼 휘리릭 지나가 버리는 손님 같기도 하다. 6월 벌써 해수욕장에 인파가 붐비고 숨이 턱턱 막히는 여름 한더위 날씨에 뉴스에선 전력 비상 경보가 날마다 울려 대고 있다.
여름방학은 아직 한참이나 남았는데 교실에서 푹푹찌는 더위를 온몸으로 맞서는 우리 청소년들이 안쓰러운 요즘 <필통진주투어>에서 여러분들의 더위를 식혀줄 자그마한 깨알같은 정보를 전달하고자 한다. 여름이면 제일 좋은 것이 시원한 물속으로 풍덩 빠지는 것이 최고가 아닐까? 바로 수영장이다. 진주에 수영장이 몇 개나, 어디에 있는지 직접 둘러보며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한다. 더운 여름 아직 방학도, 휴가도, 피서도 이르지만 수영장으로 달려가 더위를 잠시나마 잊어 보도록 하자.
남도레포츠타운 수영장
처음으로 간 곳은 신안동 남강 변에 위치한 ‘남도 레포츠 타운’이었다. 남강변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이용에는 불편함이 있다. 수영장은 특이하게 지하2층에 있다. 1층에 안내프런트가 있고 지하1층과 1층에는 사우나실, 2층에는 헬스장이 있는 복합시설이다.
레인은 6개가 있고 옆으로 제법 큰 유아풀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유아풀은 수심이 어른 무릅정도로 유치원이하 어린이에게 좋은 놀이터다.
입장료는 세심하게 구분이 되어 있다. 성인은 5000원, 중고등학생 4,500원, 초등학생 4,000등인데 순간적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구분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용시간은 주중에는 오전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6명의 코치가 수영 강습을 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수영강습이 없어 하루 종일 자유 수영을 할 수 있다. 사우나시설이 함께 되어 있어 목욕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의할 점은 수영장에 비누와 수건이 비치돼 있지 않아 개인이 소지해야 한다. 한편, 휴일은 매월 3째주 수요일이다.
신세계 실내수영장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신안동 들말 흥한 아파트 상가 내에 있는 신세계 실내 수영장이다.
요즘 대도시의 고급 아파트내에는 수영장을 포함한 대규모 휘트니스센터등의 주민편의시설을 함께 만드는 경우가 많다. 진주에는 오래전부터 아파트 단지내 수영장이 있다니 놀라운 일이다. 물론 신세계수영장은 요즘의 주민편의시설이 아니라 개인이 상가건물을 임차해 수영장 사업을 을 하는 것이니 그 성격은 완전히 다르다.
하지만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는 신안동 일대 한 복판에 수영장이 있으니 해당 흥한 아파트뿐 아니라 주위아파트 주민이나 청소년들이 이용하기에는 너무 편리할 듯 하다.
레인 수는 총 5개이며 작지만 유아전용풀도 한켠에 마련디어 있다. 이용요금은 남도레포츠와 동일하게 성인 5000원, 중고생 4500원, 어린이 4000원이었다. 수영 코치는 5명이다. 매주 수요일에는 강습이 없어 모든 레일을 사용할 수 있다. 매월 4째 주 수요일이 휴일이라는 점을 유의하자.
굿타임 실내수영장
세 번째로 간 수영장은 하대동 탑마트 지하에 있는 굿타임 수영장이었다.
원래 삼전프자자수영장에서 명칭이 바뀌었다. 탑마트에 위치해 있어 찾기가 쉽고 주택가와 가까워 인근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이곳의 운영시간 또한 위의 두 곳과 마찬가지였다. 수영장에 들어서니 조금 특이 한 점이 있다. 레인이 총 4개밖에 되지 않은데 다른 수영장에 비해 훨씬 넓다. 그 이유는 탑마트 건물의 특징 때문인 듯 수영장 중앙에 무지 큰 기둥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었다. 그 기둥탓에 레인이 조금은 불규칙하게 만들어질 수 밖에 없었던 듯 하다. 여하튼 넓은 레인 폭이 좋기도 하지만 수영초보자들은 중앙 기둥을 조심히 피해 다녀야겠다.
이용요금은 남도레포츠나 신세계수영장보다는 상대적으로 싸다. 초등학생은 3,000원이며 중학생부터 성인까지 모두 균일 4,000원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코치 수는 6명, 쉬는 날은 1, 3째 주 일요일이다.
진주학생실내수영장
진주시 상평교를 지나 법원 맞은편 강변을 끼고 있는 진주기계공고와 붙어 있는 진주학생수영장. 85년 진주시립학생수영장으로 개장 후 97년 전면개보수를 거쳐 지금은 교육청 관할 진주학생수영장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진주시에서 유일하게 50M 레인을 보유하고 있어 공식경기가 가능한 수영장이다. 총 8개 레인이 관중석도 100석정도가 있다. 6,7,8레인은 청소년용으로 수심 1M이고 나머지는 1.4M로 상대적으로 좀 깊다. 따로 유아풀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니 유아와 가족동반시는 참고해야 한다. 오전 6시부터 오후8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일반 성인이 2,000원, 중고생과 아동들이 1000원으로 가격면에서 가장 저렴하다.
그러나 시설면에서는 조금 아쉽다. 화장실, 라커나 샤워시설등이 노후화 되어 있고 수건 비누등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수영장인만큼 시설에 대한 투자가 있었으면 한다.
초전 진주실내수영장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초전동에 있는 가장 최근에 지어진 초전동 진주 실내 수영장이었다. 남강변 널찍한 초전공원에 자리한 수영장이다보니 주자공간이 넓어 이용하기 편하다. 그러나 외곽에 위치하다보니 대중교통수단이 많지 않아 청소년들은 상대적으로 불편함이 크다.
가장 최근에 개장한 수영장이라 시설면에서는 다른 수영장에 비해 뛰어난 편인다. 프런트나 매점도 깨끗하고 화장실과 라커, 샤워실도 만족할만하다. 특히 지하가 아닌 1층에 만들어진 수영장이라 자연채광이나 통풍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레인은 25M로 6개가 있고 수심은 동일하다. 따로 유아전용풀이 마련되어 있고 작지만 온수풀도 준비되어 있다. 입장료는 3시간 기준으로 성인이 3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가 2000원이다. 정기회원들이 많은탓에 자유수영 시간대가 조금은 까다롭다. 수요일은 오전6시부터 저녁10시까지 가능하지만 매월 둘째, 넷째주는 휴관이니 유의해야 한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자유수영이 가능하지만 월, 화, 목, 금요일은 중간 중간 정해진 시간이 있어 미리 체크해 두어야 한다. 코치의 수는 매월 개강하는 수영강좌 수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한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월별 수강신청을 할 때 13세~55세의 여성은 1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취재 : 구광모(중앙고2), 김채호(삼현여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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