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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통 뮤직차트] 주목! 공부할 때 듣는 노래

음악은 늘 옳다!

‘공부할 때 난 이런 노래 들어요’

여름 장마로 비가 매일 내리고 습한 요즘, 이런 와중에도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험은 어김없이 다가온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선 당연 공부를 해야 하는데 말처럼 쉽지도 않고 게을러지기 쉽다. 각자 차이가 있겠지만 공부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 노래를 듣기도 한다. 노래를 들으며 공부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선명여고 2학년 20명과 진주고 2학년 21명 학생들에게 공부할 때 듣는 노래를 물어 봤다.

 공부할 땐 개인 취향대로 선곡

차트라고 하기 무색할 만큼 1등, 2등 외에는 모두 다른 노래를 선곡할 정도로 다양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공부하는 장소, 방법도 다 다르듯이 노래 또한 학생들의 다양한 음악적 취향을 반영하고 있었다. 인기곡 순위가 아닌 만큼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공부할 때 조용한 멜로디를 선호하는 학생이 있는 반면 시끄러운 비트를 즐겨 들으면 오히려 집중이 잘 되는 학생도 있다는 얘기다. 선명여고와 진주고 두 학교 학생들의 공통점은 주로 잔잔한 노래를 선곡해 듣고 있었다. 아무래도 노래의 비트가 빠르면 공부가 아닌 노래에 집중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어른들은 잘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공부할 때 노래를 듣는다고?’ ‘그게 공부가 되겠어?’ 하고 고개를 흔들지 모를 일이다. 학생들의 생각을 물어봤다. “공부할 때도 여느 때처럼 노래를 틀어놓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오히려 더 집중도 잘되고 잠도 안와서 좋은 것 같은데요”, “플레이 리스트에 여러 곡 넣어두고 제일 처음 시작된 노래가 다시 나올 때 오늘 공부 좀 했다는 뿌듯함이 생겨요”, “주변 잡음이 신경 쓰일 때, 노래를 들으면 그나마 집중이 잘되죠.”, “공부를 얼마나 했는지 시간을 재는 용도로 들어요.”라는 등의 다양한 얘기들 들을 수 있었다.

여러분은 공부를 하면서 음악을 듣나요? 어떤 음악으로 공부의 능률을 높이나요? 아님 그냥 음악을 듣기위해 공부를 하는 건가요.^^ 어쨌든 음악은 늘 옳다.

디즈니,지브리 ost 

지구상에 모든 나라의 어린이들이 보면서 자라는 애니메이션의 정석, 상징적인 존재 디즈니와 특유의 감성과 아련한 분위기로 세계를 재패한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두 회사 작품의 OST를 가장 많은 선명여고 학생들이 선곡했다.

스탠딩 에그-오래된 노래 

2010년 데뷔를 시작한 인디밴드그룹! 스탠딩 에그!! 멤버로는 에그1호 에그2호 에그3호 등 예명을 가진 독특한 밴드그룹이다. 매 앨범마다 다양한 객원 보컬들을 영입하면서 여러가지 공연들과 콘서트들도 객원보컬과 함께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한다.

조정석-아로하 

아로하라는 노래는 바로 tvN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주연인 배우 조정석이 직접 부른 드라마 OST다. 가수가 아닌데도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원작자는 혼성그룹인 쿨의 '퍼스트 위스퍼' 앨범에 수록된 곡을 조정석 배우 버전으로 리메이크 한 것 이라고 한다.

조정석-아로하 

바로 발라드를 통한 신흥 음원강자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매력적인 보이스의 주인공! 폴 킴(Paul Kim) 의 비. '비' 라는 주제와 더불어 폴 킴이 가진 특유의 중저음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너무나도 잘 어우러짐으로 하여금 감상하는 순간만큼은 음악과 목소리에 푹 빠지게끔 만드는 매력이 있다.

[취재/ 김선진(선명여고2),김현도(진주고2)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