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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휴대폰 사용 예절,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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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94회 작성일 13-06-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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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휴대폰.jpg

현대사회에서 가장 빠르게 발달하고 있는 기계는 당연히 휴대폰으로, 그 영향력 역시 막강하다. 특히 너도나도 쓰고 있는 스마트폰은 다양한 앱들이 개발되어 좀 더 편리한 생활과 빠른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끔 해준다. 반면 과도한 사용으로 나타나는 중독성과 건강상의 문제가 사회문제로 자리매김하면서 휴대폰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이에 비해 휴대폰 사용 예절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언급하고 있지 않다.
 
‘전원을 꺼주세요!’ 이 말은 영화관이나 공연장 등에서 흔히 볼수 있고 들을 수 있는 말이다. 그럼에도 상영 중에는 틈틈이 벨 소리가 울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여기저기서 플레쉬가 터지기도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공공장소에서도 주의를 의식하지 않고 큰 소리로 전화를 받는 사람들 탓에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공공장소에서는 휴대폰을 조용히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것일까? 
 
더구나 가정에서도 부모나 자녀 할 것없이 과도한 휴대폰 몰입으로 인해 가족 간에 대화가 단절되기 쉽상이다. 말 그대로 휴대폰에 갇혀버린듯한 세상이다. 휴대폰의 자그마한 LCD창에 고정된 눈과 바쁜 두 엄지 손가락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기본적인 예의조차 무력화 시키는 듯 하다. 이러한 문제는 학교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처음에는 휴대폰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관리했었다. 하지만 수업 중에 무분별하게 휴대폰을 사용하고 휴대폰 사용에 대한 교칙을 잘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어쩔수없이 휴대폰을 거둬들이는 등의 규제를 마련해 놓게 된 것이다. 현재는 이마저도 잘 지켜지지 않아 수업시간에 몰래 게임을 하거나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를 주고 받다가 걸리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보통은 주의하라고 하라는 경고에 그치지만 선생님에 따라서는 압수를 하시는 분도 계신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휴대폰 사용이 제한되어 있다 보니 소수 학생을 제외하곤 학생들이 수업 중에 휴대폰을 사용하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의외로 선생님들의 휴대폰 때문에 학생들이 가끔씩 방해를 받는다. 선생님들은 직업의 특성상 학생들에게 갑자기 생기는 상황과 업무상의 문제로 휴대폰을 소지하지만 수업하는 교실에까지 들고 와 학업분위기를 흐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가령 수업 중 전화벨이나 알람이 울리고 심지어는 사적인 일로 전화를 받는 때도 있다. 엄연한 수업시간인데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이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학생들에게만 예절을 지키라고 강조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모순이다.
 
이처럼 우리는 교내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 이용 예절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초등학생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전 국민이 스마트폰을 쓰는 시대에 들어 서서 모두 그 편리함과 유익함에 즐거워 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에 갇혀 사람과 사람이 단절되는 심각한 문제는 외면한다. 모두들 분신처럼 휴대폰을 들고 다니지만 그에 걸맞는 사용 예절에는 큰 고민이 없다. 
적어도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몰래 휴대폰을 쓰는 학생이나 아무렇지 않게 통화를 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선생님들은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는 휴대폰 이용 예절을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개인-휴대폰3.jpg

 
[취재 : 김진주(제일여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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