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밀 기자] 학교 내 미투 운동, 잘 하고 있는 걸까? > 필통기사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필통기사


[정해밀 기자] 학교 내 미투 운동, 잘 하고 있는 걸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4회 작성일 18-10-01 00:12

본문


학교 내 미투 운동, 잘 하고 있는 걸까?

허위사실 제보는 스쿨미투운동의 본질을 흐린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jj.jpg


 

<!--[if !supportEmptyParas]-->   <!--[endif]-->

현재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 상에서는 이른바 '스쿨 미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이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겪었던 성희롱, 성차별적 발언을 SNS 상에 공유하여 공론화 하는 캠페인으로, 전국 각지의 중, 고등학교에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20여개 학교에서 스쿨 미투가 나와 SNS에서 관련 피해 사실이 폭로되고 있으며, 교사는 물론 같은 학교 남학생들에 대한 폭로도 터져 나오고 있다. 이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직접 자신이 마주한 사회의 부조리한 면을 직접 개선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이렇듯 스쿨미투 운동은 교사로부터 성희롱 등 부적절한 대우를 받았을 때 이를 고발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교내에서 벌어지는 성희롱 문제가 스쿨 미투 운동을 통해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면서 교사의 잘못된 언행과 행동을 일깨우는 계기가 된다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최근 이것을 악용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학생도 늘면서 부작용의 폐해도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문제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은 사과로 끝나지만 피해자는 씻을 수 없는 명예 실추와 심적 고통 등으로 극단적인 결단에 이르게 한다는 점이다. 갈수록 악용하는 학생들의 사례가 늘어나면서 스쿨 미투의 본질이 흐려진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먼저 익명성의 악용 문제가 있다. SNS 상에서는 충분히 익명으로 제보를 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기 때문에 허위 제보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학교나 경찰 측에서 수사를 진행할 때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으며 혹시 무고한 사람이 피해를 입게 되었을 경우에도 제보자를 찾지 못해 허위 신고자를 처벌 할 수도 없다. 자연스럽게 미투 운동은 원래의 목적을 상실하고 비난만을 받을 수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원래 미투 운동의 정의는 '무서워서 두려워서 신고조차 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본인의 증언에대한 '신빙성'을 주고 가해자에게 맞서는 의미로 피해자인 본인의' 신상'을 공개하고 가해자에 의한 피해사실도 공개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스쿨 미투에 올라오는 대다수의 제보들에는 '그 선생님이 그렇게 했다더라.' '그 애가 평소에 그랬던 것 같다.' 등의 추측성 글들이 대부분이다. 더구나 익명으로 올라오는 다양한 글 때문에 정말 중요한 제보들이 묻히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이것이 과연 올바른 스쿨 미투라고 할 수 있을까? 혹시 이슈나 공론화라는 거창한 단어에 끌려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그렇다고 해서 스쿨미투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거나 그 의미를 깍아 내려서는 안 된다. 억압과 불의에 문제를 제기하며 그것을 고쳐나가는 것은 당연하고 옳은 일이다, 그러나 이것만은 기억해야 한다. 허위사실은 그 자체가 범죄다. 그리고 개인적인 감정이나 과장된 주장들은 오히려 진짜 중요한 스쿨미투 운동을 퇴색시킬 수 있다. 다수가 인정하는 사실 혹은 자신이 직접 겪은 일만 용기있게 제보하는 것이 미투 운동의 의미를 회복하고 정확한 처벌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임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스쿨미투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if !supportEmptyParas]-->   <!--[endif]-->

[취재/ 정해밀(경해여고2)기자]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922건 11 페이지
게시물 검색


그누보드5
비영리사단법인 청소년문화공동체 필통 ⓒ All Rights Reserved.
업체명 : 비영리사단법인 청소년문화공동체 필통 | 대표자명 : 이혁 | 사업자등록번호 : 613-82-15722
경남 진주시 남강로 720 (옥봉동, 2층) | Tel : 070-8628-1318 | E-mail : feeltong131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