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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미팅] 인도유학생 딥을 만나다

 

인도에는 지역 간 소통이 어려워

지역말을 배우는 학원이 있답니다   

 

 

 

 

      

 

Q.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인도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한국 거주 2년차 경상대학교 생명공학과에 재학중인 딥 이라고 합니다. 아직 한국말이 서툴러서 죄송해요.(딥씨가 한국어로 소통이 어려워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되었다)

 

Q. 한국에 오게 된 계기가 있나요?

-일단 저는 한국에 공부를 하러 왔어요. 한국은 교육 여건도 좋고 더 공부를 하고 싶어서 왔어요. 굳이 제가 진주에 온 이유는 다른 지역은 사람도 많고 붐비고 정신없지만 진주는 사람도 적당히 있고... 진주가 좋아서 오게 되었어요. 전 진주 너무너무 좋아요^^

 

Q. 인도는 여성 차별이 심한 나라인가요?

-인도에서는 여성과 남성의 차별이 심하지는 않아요. 여성, 남성에 관계없이 능력만 있으면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죠. 정부도 여성의 삶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페미니즘은 좋은 운동인거 같아요. 지금까지 사회는 남성들에 의해 통치되어 왔지만 이런 노력들을 통해 성별에 관계없이 일을 하고 사회에서 목소리를 내는 건 좋다고 생각해요.

 

Q. 교육적인 면에서 한국 청소년과 인도 청소년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크게 차이는 없는 거 같아요. 한국 청소년들이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를 하듯이 인도 청소년들도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 많은 공부를 한답니다.

 

Q. 인도는 학원이나 야자 같은 것들이 있나요?

-인도는 학교를 보통 오후 4시에 마쳐요. 그 이후로는 집에 가서 남은 공부를 하고 학교에 남아있지 않아요. 그리고 인도에는 언어에 관련된 학원들이 많아요. 학원은 3종류가 있어요. 힌디어, 영어, 그리고 지역마다 다른 언어를 가르치는 학원이에요. 인도는 지역마다 각각 다른 언어를 써서 지역마다 소통에 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지역 말을 배우는 학원이 있다는 점이 신기하게 보일 수 있겠네요.

 

Q. 그렇다면 인도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한국은 한국어, 영어, 수학이 가장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인도같은 경우는 모든 과목이 다 중요해요. 지리, 역사, 생명 등등 하나하나가 다 중요하답니다. 면접을 볼 때 본인의 전공도 물어보지만 또 모든 과목에서 다양한 질문을 하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은 게 없어요.

 

Q. 인도 청소년들은 이성교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한국처럼 인도는 학교 교칙이 이성교제를 금지하고 있지 않지만, 특별히 규제가 없다면 이성교제를 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하죠. 본인의 자유니까요.

 

Q. 마지막으로 소감 한마디 해주세요.

-오늘 이 인터뷰를 통해 인도에 대해 많은 소개를 한 것 같아 기뻐요. 이렇게 인터뷰 해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재밌었고 뜻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Hot한 인도소식!   인도의 고등학교 교과서에 촛불혁명이 실려 있다            <개정 인도 표준 교과서들>     평화적인 집회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끈 한국의 '촛불혁명'이 인도 고교생 수백만 명이 공부하는 교과서에 수록됐다. 인도 연방 표준 교과서를 만드는 국가교육연구훈련위원회(NCERT)에 따르면 올해 새로 발행한 11학년(고교 2학년) 세계사 교과서에는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 시민들이 민주주의 제도와 법의 테두리 안에서 평화롭게 이끈 2016년 촛불 시위는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성을 보여 준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교과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등 한국의 최근 정치 상황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경제 발전에 빚지고 있지만, 한국의 공화주의를 고양한 것은 시민의 높아진 정치의식"이라고 분석했다. 교과서는 '근대화의 길'을 주제로 한 11과에서 조선 시대 말부터 한국의 정치·경제적 근대화 과정을 산업화와 민주화에 초점을 맞춰 6페이지에 걸쳐 자세히 서술했다.   또 한국이 1997년 외환 위기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한국의 경제성장이 민주화에 기여했는지 등을 연습문제로 제시했다.10학년 역사 교과서에는 인쇄술의 발달을 설명하며 팔만대장경, 직지 등 한국의 인쇄기술 관련 내용을 추가했고 12학년 정치학 교과서에도 한국 관련 설명을 보강했다. NCERT는 이들 교과서는 이미 각급 학교에 보급돼 지난달부터 시작된 이번 학기 수업에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 내 3만여 개 초·중·고교가 NCERT의 표준교과서로 공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학년별로는 수백만 명, 전체적으로는 1억 명에 이르는 학생이 이 교과서로 공부하는 셈이다. 인도 주 정부 산하 기관이나 민간에서 만드는 교과서들도 NCERT의 표준교과서를 참고하기에 이번 개정은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에 가면 ‘방탄’은 몰라도 ‘쿤리’는 안다          “카바디! 카바디! 카바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바디 경기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선 이 말이 자주 들린다. ‘숨을 참는다’는 뜻의 힌두어, 카바디는 인도의 전통스포츠다. 한국에선 생소한 이색 스포츠. 그런데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카바디 종주국 인도의 콧대를 꺾었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한국 카바디를 이끄는 간판스타는 이장군(26·벵갈 워리어스)이다. 한국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카바디 종주국 인도에서 이장군은 수퍼스타다. 카바디에 입문하지 3년 만인 2014년 인도 프로리그에 진출해 현재 벵갈 워리어스에서 주축 공격수로 뛰고 있다. 그의 연봉은 인도 진출 당시 300만원이었는데 지난 시즌엔 1억1000만원으로 올랐다. 3년 새 40배가량 가치를 높여 인도 프로리그 전체에서도 세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다. 인도에서 ‘쿤 리(Kun Lee)’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그는 가는 곳마다 스타 대접을 받는다. 인도에선 BTS(방탄소년단)는 몰라도 쿤 리는 다 알 정도다. 이장군은 인도 한류의 원조다.

 

 

 

궁금해?

인도의 교육제도 뭐가 달라?

      

 

인도의 교육과정은 한국과 연 수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인도 대부분의 주에서는 인도교육위원회에서 설정한 15년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 5년, 중학교 5년, 고등학교 2년, 대학교 3년의 과정을 기본으로 시행하고 있다. 만 6세부터 입학이 가능한 인도의 초등학교, 5년동안 진행되는 초등과정은 거의 모든 주에서 무상으로 실시되고 있고 10학년까지는 의무교육으로 정해져있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열악한 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위해 10학년까지 공립학교를 무상으로 보내주고 있다. 특히 여성들의 취학률이 남성들보다 낮고 가난한 집안의 경우 여성의 배움 자체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여성들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12년 과정을 무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채택 중이다.

 

10학년까지 미술, 음악, 체육 등 예체능을 포함한 다양한 과목을 배우고 끝날 때 졸업인증시험을 치르고 합격을 해야만 11학년으로 진학이 가능하다. 인도에서 Junior College라고 불리는 고등학교 11~12학년 과정은 대학공부를 위한 기초 다지기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대체적으로 공대, 의대, 상경대로 진로가 나눠진다.

 

10학년때까지는 다양한 과목을 배웠다면 11학년부터는 중점적으로 자신의 진로에 맞춰서 몇 과목만 선택 이수할 수 있다. 학생이 희망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과목만을 선택하여 공부하면 된다. 예를 들어, 공대의 경우 수학, 물리, 화학, 제2외국어, 영어. 상경대는 무역, 경제, 역사, 제2외국어, 영어를 배운다. 이런식으로 5과목만 배우면 되기 때문에 학생들 스스로가 흥미있는 과목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

 

한국은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가 공통된 교육제도를 실시하고 있지만 인도는 전혀 그렇지 않다. 인도는 학교마다 서로 다른 교육제도로 운영하고 있는데 크게 두 분류로 나눠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