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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톡톡] 브래지어 입을까? 벗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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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03회 작성일 18-07-13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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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톡톡] 브래지어 제대로 좀 알자

 

브래지어 입을까? 벗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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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많은 여학교, 남녀공학에 다니는 여학생의 속옷색깔에 대한 규정이 있을 뿐 아니라 가슴을 가리기 위해 착용한 속옷 또한 보이지 않게 가리고조신한 모습을 보이라고 암묵적으로 강요한다.

 

지난해, 연예인C씨가 SNS노브라사진을 게시한 일이 있었다. 당시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여자가 조신하지 못하게라고 비난하는 이들과 심지어 도덕성을 논하는 이들 까지,여성 연예인의 노브라 사진에 열광했던 이들 또한 적지 않다.

 

남성의 유두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면서 여성에게는 왜가리라고 요구하는지 의문이다.타인의 노브라에 불편함을 느낄 이유도 없거니와,자신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타인에게 불편한 속옷을 입으라고 강요할 이유도 없다.

 

물론 패션 아이템으로 선호한다거나 속옷의 여러 기능 때문에 브래지어 착용을 선택하는 여성들도 있다.반면 불편해서,혹은 건강을 고려해서 노브라를 선택하는 여성 또한 있다. 이제 브래지어는 누군가의선택"이 될 수 있다.상대방의 몸은 우리가 결정 할 수 있는 게 아니다.타인의 브래지어 착용 여부를 놓고 왜 우리들이 설전을 벌여야 하는가?



      

 

어떻게 생각해?

남자 둘 여자 셋, 브래지어 톡톡!

 

: 핫더블, 시카고 피자

: 미분계수 ,르네 마그리트, 샤갈의마을

 

 

브래지어에 대한 너의 인식은?

 

시카고피자: 여자들이 착용하는 속옷이라고만 알고 있어

미분계수: 불편하지만 어쩔 수 없는 존재? 마치 생리 같다 할까. 여성의 신체 특성상 남성보다 가슴이 나와 있잖아. 근데 브래지어를 안 해서 젖꼭지가 튀어나온다거나 하면 남이 보기에나 내가 보기에나 살짝 민망 할 것 같아, 그리고 흔들리니까 불편하더라고.

 

브래지어 꼭 해야 하는 걸까?

 

샤갈의 마을: 난 솔직히 남자 여자 가릴 것 없이 다 해야 한다고 봐, 나는 남녀공학을 다니는데 남학생들 젖꼭지 보일 때 마다 솔직히 좀.....그래.

르네마그리트: 샤갈이랑 나는 생각이 조금 달라, 남녀 가릴 것 없이 하기 싫으면 굳이 안해도 될 것 같아 계수야 너는 어때?

미분계수: 나는 잘 때 빼고는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른 거 아닐까? 이건 자유에 맡겨야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사회적인 시선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

 

남자도 젖꼭지를 가려야 할까?

 

샤갈의 마을: 가려줬으면 좋겠어.

르네 마그리트: 개인이 거슬리면 가리는데 남자들의 젖꼭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아직 관대하니까 대체적으로 가리지는 않는 것 같아! 이 질문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핫더블: 내가 아는 사람 중에서는 니플패치를 쓰는 사람이 있어!

미분계수: 니플패치? 그게 뭐야?

핫더블: 젖꼭지에 붙이는 접착력이 있는 패드인데 그걸 붙이면 젖꼭지가 안 보인다고 하더라고, 남자들 중에서 젖꼭지가 신경 쓰이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 써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브래지어가 잘 맞지 않는 여성들이 쓰기에도 적절할 것 같아.

미분계수: ! 나도 써봐야겠다.

 

노브라, 어떻게 생각해?

 

시카고 피자: 브래지어 착용은 사생활이고 자유니까 뭐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아 일단 나는 찬성! 더블아, 너는 어떻게 생각해?

핫더블 : 나는 불편하면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사회적 인식이 아직은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것 같아. 개선된 제품이 나오면 그런 인식도 사라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미분계수: 나는 아주 반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노브라를 시도하진 않을 것 같아.

르네 마그리트: 아마 대부분이 계수랑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 같아. 사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노브라를 시도해 보지 못했어. 분명 나처럼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시도하지 못 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 하지만 우리가 모두가 바꿔나간다면 브래지어 뿐만 아니라 여성에게 강요되는 모든 코르셋이 없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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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FX의 설리는 노브라 사진 한 컷으로 곤욕을 치렀다>

 

 

브래지어에 이야기, 진짜일까?

 

*브래지어의 후크는 꼭 뒤에만 위치하고 있다? NO!

브래지어의 종류에 따라 앞에 후크가 있을수도, 뒤에 후크가 있을 수도 있다. 후크가 아예 없는 브래지어도 있다.

 

*브래지어를 했을 때 소화불량이 일어날 수 있다? YES!

간혹 가슴부분이 답답하며 소화불량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럴때는 잠시 브래지어를 벗거나 후크를 푸는게 도움이 된다, 후크를 느슨하게 조여도 된다. 또한 잘 때는 꼭 브래지어를 벗고 자는 것을 추천한다. 이는 원활한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브래지어의 역사

 

1913년 뉴욕 사교계에서 이름을 알린 당시 19살이던 메리 펠프스 제이콥스에 의해 현대적인 브래지어가 처음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약 100 여년이 정도 밖에 되지 않은 것인데요. 마음에 꼭 들지만 너무 얇아 안이 다 비치는 실크 드레스를 두고 어떻게 파티에 입고 갈까 궁리를 하던 그녀가 손수건을 덧대어 만든 것이 현대 브래지어의 시초라고 합니다. 미국 보그지가 1907년에 브래지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면서 만든 것이 있지만, 착용과정이 너무 복잡해서 대중화되지는 못했었다고 하네요.

 

국내 여성들은 속적삼을 입거나 명주 천으로 가슴을 가리는 것이 다였다가, 개화기 1930년대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1950년대에는 국내에서 조금씩 생산되기도 했으며 대중적인 보급은 1960년대에 이르러 시작되었고 현재와 같은 와이어가 든 브래지어는 1970년에 와서야 생산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No Bra, No Pro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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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늘 그렇듯 세레나 윌리엄스가 우승했다. 그러나 그녀는 우승과는 별개로 누리꾼 사이에서 주목을 받았는데 다름 아닌 그녀의 젖꼭지 때문이었다. 대회 규정에 따라 세레나 윌리엄스 선수는 흰색 경기복을 착용했는데 스포츠 브라를 착용했음에도 그녀의 젖꼭지가 도드라져 보였다.

 

많은 이들이 그녀의 젖꼭지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표현했다. 트위터 등의 SNS에서 "돈도 많이 벌면서 제대로 된 스포츠 브라도 없다", "젖꼭지 좀 가려라", "거슬린다" 등 부정적인 목소리를 높였다. 테니스가 아닌 젖꼭지 논쟁이 거세졌다.

 

왜 세레나의 젖꼭지만 문제가 될까? 이 상황을 지켜본 일부 매체에서 왜 세레나의 젖꼭지만 문제 삼느냐며 남자 선수들의 젖꼭지가 도드라진 사진들을 올리기도 하였다. 남성에게 젖꼭지가 없는 것도 아닌데 왜 여성의 젖꼭지는 다른 대접을 받는 것일까?

 

여성은 약 10세부터 브래지어를 입는다. 사춘기가 시작되고 가슴이 발달하기 시작하면 피부에 자극을 덜 주는 면소재의 주니어브라부터 입기 시작한다. 자라면서 컵 사이즈가 중요하다는 말을 듣기 때문에 한국여성 평균치에 안주하지 않고 일명 '뽕브라'에 희망을 걸기도 한다. 물론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잘 모아주고 잘 받쳐주는' 기능은 브래지어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갈비뼈를 압박하고 어깨끈이 살을 파고들어 빨간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도, 브래지어를 입지 않고는 외출할 수 없으며 심지어 집에서, 잠을 잘 때조차 브래지어를 벗지 않는 여성들도 많다. 여성이 브래지어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때는 대략 약 50년의 세월이 흐른 뒤다. 소위 '할매'들은 굳이 '브라자'를 차지 않아도 된다고 암묵적으로 인정된다. 즉 여성은 자신의 몸을 무려 50년 동안 통제()하다가 다른 이의 시선으로부터 그리고 자신의 검열로부터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신체의 자유에서 여성의 가슴은 제외되고

수많은 세월동안 구속 받았다."  

여성이 브래지어를 입는 직접적인 이유는 바로 젖꼭지를 가려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으로부터 젖꼭지는 가려져야 하나? 남성의 시선으로부터 가려져야 한다. ? 도드라진 젖꼭지는 남성에게 성적 자극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영유아나 할머니가 브래지어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성의 가슴이나 엉덩이, 다리처럼 즉각적으로 성적인 자극을 일으키는 부위 외에도 목덜미나 심지어 '겨털'과 마찬가지로 젖꼭지는 여성에게 속해 있으되 온전히 여성의 것이 아니라 남성의 시선에 의해 보여지는 대상이 된다.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여성의 몸은 사회적으로 검열 받는다. 따라서 남성이 젖꼭지를 드러내는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여성이 젖꼭지를 드러내는 것은 큰 문제이자 잘못이 되는 것이다.

 

여성이 브래지어를 하고 젖꼭지를 감추는 것이 마땅히 지켜야할 사회적 약속이자 도덕이나 예의와 같은 것이라 할 수 없다. 인간이라면 마땅히 누려야 하는 자유권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신체의 자유에서 여성의 가슴은 제외되고 수많은 세월동안 구속 받았다.

 

성기를 함부로 드러내지 않는 것처럼 여성이 가슴을 '단도리'하는 것이 일종의 예의라고 생각한다면 여성에게 불편하지 않은 방식이 되어야 할 것이다. 남성의 젖꼭지에게 '너도 여성의 것과 같은 젖꼭지로서 부끄러움을 알아라, 그러니 함부로 보이지 말고 가려라.' 같은 류의 허접한 방식을 말함이 아니다. 브래지어로 젖꼭지를 감추고 누군가에게 보기 좋은 가슴의 모양을 유지하게 하는 것, 또한 브래지어를 하든 하지 않든 여성의 가슴이 성적 대상이 되는 것은 편견이 만들어낸 억압이자 바꿔야 할 악습이다.

 

함께 외칠 수 있길 바란다. No Bra, No Problem!

 

 

 

 

 

 

브래지어 사이즈 재는 법

 

한국의 정말 많은 여성들은 자신의 사이즈를 모르고 있거나 자신의 사이즈를 무조건 작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이즈도 모른 채 잘못된 브래지어 착용으로 가슴을 망친다고 합니다브래지어 사이즈 재는 방법이나 사이즈 표는 인터넷에 많이 떠돌기 때문에 요즘은 비교적 자신의 사이즈를 알고 있는 듯 하지만, 한국의 브래지어 사이즈 표기법은 2002년을 기준으로 개정이 되었는데 아직도 인터넷이나 쇼핑몰 등에서는 구사이즈와 신사이즈가 뒤섞여 있는 곳이 많아 혼란을 겪거나 자신의 사이즈를 잘못 알고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브라 사이즈 재는 방법과 브래지어 사이즈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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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세 : 가슴 사이즈를 측정할 시 편안하고 바른 자세로 선다.

* 몸을 움츠리거나 더 커보이도록 가슴을 앞으로 내미는 것은 정확한 사이즈 측정을 방해한다.

2. 윗가슴둘레 (TB) : 가슴의 가장 높은 부분을 수평으로 잰다.

* 수평이 아닌, 밑으로 늘어진다거나 대각선으로 재면 안 된다.

* 가슴이 크거나 처진 모양일 시 가슴을 한쪽 팔로 받쳐준 상태로 잰다.

3. 밑가슴둘레 (UB) : 가슴 바로 밑에서 등까지 수평으로 잰다.

4. 브래지어 사이즈 산출방법

컵사이즈 = 윗가슴둘레(TB) - 밑가슴둘레(UB)

* 컵사이즈는 윗가슴둘레에서 밑가슴둘레를 뺀 값이다.

예를 들면 컵사이즈는 TBUB의 오차가 10cm 내외면 A컵이라는 뜻이에요. 한컵 당 1인치 차이이고, 1인치는 2.5cm이니까 2.5cm가 늘어날 때마다 컵사이즈가 한 사이즈씩 늘어나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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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밑가슴이 75, 80, 85 이렇게 딱 떨어지는 경우가 잘 없지요.

ex) 밑가슴 둘레가 77.5cm인 경우 75 사이즈로 할지, 80으로 할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는데, 그 결정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75 사이즈를 선택하는 경우 : 상체에 지방이 적은 경우, 지방이 유동적이라 쉽게 모을 수 있는 경우, 20~30대의 젊은 연령인 경우, 타이트한 감을 좋아하는 경우

80 사이즈를 선택하는 경우 : 상체에 지방이 많아 등에 눌린 자국이 생길 우려가 있는 경우, 지방이 유동적이지 못하고 단단할 경우, 40대 이상의 여성인 경우, 답답한 것을 싫어할 경우, 가슴이 커보이는 것을 원치 않을 경우

<브래지어 사이즈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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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염성인(중앙고2), 전규원(경해여고1)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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