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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팅] 영국에서 온 영어선생님 빈센트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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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7회 작성일 18-07-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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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팅] 영국에서 온 영어선생님 빈센트를 만나다

 

1만 킬로미터 떨어진

영국의 청소년들은 우리와 비슷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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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Vincent이고 런던에서 태어나서 학교를 다니고 지금은 진주 JLS에서 영어 선생님으로서 일하고 있습니다.

 

Q. 처음 한국에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다른 직업을 선택하고 싶었어요. 이전에 저는 호주 맬버른에서 IT&프린트 회사에서 매니저로 일했는데 좀 더 도전적이고 성취감 있는 것을 원했어요. 먼저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의 나라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것을 알아보았는데, 결국 한국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Q. 한국에 와서 놀랐던 점이 있다면 무엇 인가요?

A. 2013년에 한국에 처음 오게 되었는데, 서울이 런던에 비해 아주 깨끗해서 놀랬죠. 그리고 런던에 비해 임산부와 노인들에 대한 배려가 특별한단 느낌을 받았어요. 무엇보다 살기에 정말 안전하다고 느꼈어요. 누가 내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훔쳐 간다는 걱정을 안 해도 될 만큼치안이 확실한 것 같아요. 근데 다시 런던으로 돌아가면 방심해서 안 좋을 것 같아요.

 

Q. 영국학교와 한국 학교의 다른 점은?

A. 교과과정에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영국에서는 16살 때 미술, 지리, 음악, 역사를 학교 시험에서 통과해야하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이 다 배워요. 한국에서는 사회나 예절 같은 과목을 배우는데 런던의 중학교에서는 가르치지 않아요.

 

Q. 영국의 청소년들이 노는 방법은 다를까요?

A. 영국 청소년들은 자유시간에 주로 공연을 보러 다니거나 스포츠 활동을 해요. 아스널과 토트넘,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런 팀들의 축구 경기를 보러가기도 해요. , 그리고 영국에서 맥주나 와인을 마실 수 있는 법적 나이가 16세에요. 그래서 십대들이 자유롭게 술집에 가기도 해요,


 

한국은 생활하기 정말 안전한 나라...

한국 청소년들의 엄청난 학습량은 정말 놀라워요!“

 


 

Q. 영국 학생과 한국 한국 학생의 다른 점? 혹은 비슷한 점?

A. , 영국 학생들과 한국 학생의 비슷한 점은 모두 그들의 패션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관심을 가지죠. 또 음악과 스포츠를 좋아하는 것. 10대면 비슷하겠죠. 정말 다른 점은 한국 학생들은 학교가 끝난 후에도 보충수업을 한다거나, 학원에 간다든지, 엄청난 학업량이라고 생각해요.

 

Q. 영국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업은 무엇인가요?

A. 영국의 부모님들도 다들 자신의 자녀가 의사, 치과의사, 과학자, 건축가 이런 직업을 희망하기를 원해요, 반면 영국의 많은 청소년들은 프로 축구선수 같은 운동선수가 되고 싶어 하죠. 최근에는 유튜버가 되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도 많아요, 이젠 유튜버를 돈을 버는 방법으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Q. 동생같은 한국 청소년들을 볼 때 어떤 생각이?A. 저는 한국, 캐나다, 호주, 미국, 영국 등 모든 나라의 청소년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모두가 자신의 꿈과 목표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은 똑같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한국의 청소년들은 행복하기보다 힘들어 하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Q. 청소년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나를 알고, 모든 것을 시도해보고 열정을 가지세요. 고등학교를 마치고 곧바로 대학교에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한국 교육이 경쟁력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똑같이 대학교에 가야하는 것은 아니에요. 성공에 도달하는 방법은 정해져 있지 않아요. 행복으로 가는 길도 알려주는 길만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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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맬버른에서 일할 당시 모습>


 

 

 


 

 

 

 

영국이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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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 유럽에 자리잡고 있으며, 영국 해협과 북해를 사이에 두고 유럽 대륙과 떨어져 있다. 인접국가로 남쪽의 프랑스와 동쪽의 네덜란드·덴마크가 있다. 그레이트브리튼섬(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과 아일랜드섬 북쪽의 북()아일랜드로 이루어진다. 1922년 아일랜드 자유국이 성립될 때 북아일랜드가 영국의 일부로 남음으로써 현재의 연합왕국이 되었다.

영국의 면적은 243610, 인구는 2015년 현재 64088222명이며, 인구의 민족적 구분은 주로 잉글랜드에 거주하는 앵글로색슨족과 웨일스·스코틀랜드·북아일랜드에 사는 켈트족으로 대별된다. 공용어는 표준영어이나 켈트계의 겔릭어·웨일스어·콘월어도 사용된다. 종교는 영국국교회(50) 외에 가톨릭(11), 감리교(30)가 신봉된다. 기후는 멕시코만류와 편서풍의 영향으로 북위 50°60°의 고위도임에도 따뜻하며 기온의 차도 적다.

 

 

 

영국의 교육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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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Primary School) 5~11

영국에서 초등학교는 의무교육으로 5세부터 시작됩니다. 학생들은 7살에 능력평가 시험을 받지만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시험없이 진학하게 됩니다. 암기보다는 여러가지 관찰에 대한 공부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중학교 (Secondaty School) 11~16

영국의 학생들은 11세에 중학교로 진학하게 되는데, 이는 1학년에서 5학년으로 이루어져 있는 5년 기간의 의무교육입니다. 학생들은 초등학교에서 배운 과목들에 대하여 심화된 지식을 획득하고 적어도 하나 이상의 외국어를 추가로 공부합니다. 4학년 때는 “General Cetr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 또는 “GCSE”를 위한 시험 과정을 시작합니다. 학생들은 9-10개의 GCSE 과목들을 선택하여 공부하고 시험을 치릅니다.

 

Sixth Form College에서의 A-Level 과정 (1618)

GCES 시험을 마친 후, 중학교(Secondary School) 학생들은 학교를 졸업할 때에 세 가지의 선택을 가지게 됩니다. 첫째 직장을 구하거나 둘째 기술 혹은 직업과정 학교로 진학하거나 마지막으로 “A-Levels” 이라는 2년 과정의 대학 입학 시험과정을 이수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대학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3 내지 4개 과목의 A-Level 시험을 준비합니다. 이 과정은 Sixth Form Colleges로 알려진 특수 학교에서 행하여지며, 더 높은 A-Level 점수를 얻을 수록 더 좋은 대학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Bachelors Degrees (18세이상)

대학수준에서 학생들은 문과 또는 이과의 학사과정을 선택합니다. 대부분 3년과정으로 학생들은 전공과목에 대한 강의와 과정을 이수합니다. 졸업을 위하여서는 졸업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국제학생에게는 영어능력(IELTS 6.0 이상)과 대학 준비과정으로 알려진 추가의 secondry school 이수 또는 우수한 A-Level 성적이 요구됩니다.

 

 

 

  

영국 청소년들의 방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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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4시가 넘으면,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생들이 시내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방과 후에 중고등학생들이 스타벅스 혹은 맥도널드 등으로 몰려와 약 한 두 시간 동안 떠들고 간다. 일부는 탑샵, H&M, 마트 등에서 쇼핑을 하기도 한다. 오후만 되면 카페 및 시내에는 소음으로 가득 찬다. 어디나 십대들은 까르르 잘 웃고, 소리를 지르며 친구들과 장난을 치는 등 정말 시끄럽다.

 

물론 영국에도 방과 후 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많다. 특히 사립 학교 학생들은 공립 학교보다는 수업이 좀 더 늦게 끝나기도 하고, 수업 이후에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인 악기 혹은 운동을 하게 되니 바쁘기도 하다. 방과 후 활동도 교과목 학습보다는 다양한 취미 활동에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일부 사립 학교 학생들 역시 부족한 과목이 있는 경우 개인 과외를 하기도 한다.

 

영국 가디언지에서 "한국 학원 문화" 에 대해 자세하게 작성한 기사가 있었다. 흥미로운 것은 한국의 학원을 "hagwon"이라고 명시했다고 한다. 그만큼 한국의 학원문화는 영국에게는 충격적이었다 할 수 있다. 학원이 영문 고유명사가 될 정도다.

 

영국 청소년들에게 한국 학생의 생활을 말해주면 한결같이 그렇게 학생을 억압하는 곳이 어디 있느냐며 이해할 수 없다고들 말한다고 한다. 한국에서 당연시되는 학생들의 경쟁을 그곳에서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영국과 한국의 학교생활은 과목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한국에서는 아무리 자신이 싫어하는 과목이라고 해도 필수로 영어 단어를 줄줄 외워야 하고, 수학 문제를 하루 종일 푸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진다. 영국에서는 고등학교(A-Level)에 들어가면서부터 자신에게 맞는다고 생각하는 과목 위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영국 청소년들은 술 담배가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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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청춘드라마 skins의 한 장면>

영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청소년들이 술과 담배를 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법적으로는 영국도 만 18세 미만의 학생들은 술을 직접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16세 이상인 경우 어른과 함께 있다면 술을 마실 수 있습니다. 담배의 경우 만 16세부터 흡연은 법적으로 가능하며 구매는 18세부터 가능합니다. 구매도 200710월 이전까진 16세 이상이면 가능했는데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구매연령을 올렸다고 합니다.

 

 

 

  

월드컵 영국축구, 얘들 왜 4개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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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축구는 종주국으로 인정받아 4개 나라가 따로 나온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즈. 이렇게 4개팀이 월드컵에도, 유로파에도, 모두 따로 나온다. FIFA 에서도 4개 자치국 모두를 팀으로 인정하고, 따로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같은 나라, 같은 여권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 영국축구 안에서 네 팀간의 사이는 그리 좋지 않다고 한다. 심지어 잉글랜드 대표팀이 프랑스와 경기를해도, 스코틀랜드 주민들은 프랑스팀을 응원한다. 당연히 북아일랜드는 이 정서가 더 심하다.

그러나 FIFA 에서와 달리 올림픽은 그렇게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영국축구 대표팀을 하나로 만들어서 나가야 하는데, 이게 당연히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의 세계축구의 전통 등으로 볼 때, 영국축구를 하나로 만드는 건 힘들어 보인다.

 

 

 

 

 


[취재/ 장은령(진양고1)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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