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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만 있다] 진주제일여고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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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30회 작성일 18-07-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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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만 있다] 진주제일여고 편

학교에서 밤 새봤나? 우린 밤 새며 별도 센다!

까만밤을 하얗게! 제일여고 무박2일 별빛독서캠프

 



만-화.jpg



만-제일4.jpg
<별빛 독서캠프에 대한 소개>


진주제일여고에만 있는 것!

바로 별빛 독서캠프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밤을 꼬박 샌다? 진주 제일 여자 고등학교에는 작년에 1회를 맞고 올해 들어 2회를 맞은 캠프로,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학교에서 친구들 혹은 가족들과 밤을 같이 새우며 책과 영화와 시를 감상할 수 있는 독서 캠프다. ? 학교에서 꼬박 날 밤을 지낸다고? 정말이다. 잠을 자지 않고 하룻밤을 지내야 하는 캠프다. 별빛 독서 캠프. 이제 그 궁금증을 함께 풀어보자.

 

첫 번째. 이 캠프의 취지가 뭘까?

친구들 혹은 가족들과 같이 참여하는 만큼 새벽 동안 깊은 유대감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또한 문학을 감상하는 활동이 주를 이루는 만큼 통합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고, 책 속의 지혜를 얻고 독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줄 수 있다. 목표 책 한 권에 몰두해 다 읽고 나서의 자신감과 집중력 그리고 성취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이를 계기로 학생들 사이에서의 독서 분위기를 형성하는 넓은 의미도 찾을 수 있다.

 

두 번째. 어떻게 신청하는 것일까?

일단 전 학년, 전 학생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진주 제일여고 2학년 학생 중 참가 희망자, 참가 희망 학부모를 모아서 신청서를 받고, 인원이 예상 인원보다 많을 시 가족 단위로 신청한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하는 방식이다. 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은 자신 포함 가족 3명 이내로 신청할 수 있다. 친구들도 2~3명씩 조를 만들어 신청하기도 한다.

 

세 번째. 언제, 어디서 할까?

진주 제일여고의 방학식 날짜인 2018720일 금요일 21:00부터 다음날인 21일 토요일 08:00까지 쉬지 않고 이어진다. 장소는 도서관 혹은 영어 전용실, 선학 진로센터로 주로 본관 2층에서 진행된다.

 

네 번째. 도대체 뭘 할까?

우선 짧은 대학생 강연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이 캠프의 취지에 맞게 선택도서(도서관 책 이용 가능)를 각 조끼리 모여 앉아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독서를 한다. 그다음 책(시집)을 읽고 서로의 느낌이나 자신이 공감되었던 부분을 공유하며 대화를 나누고 가벼운 토론을 한다또 가족, 친구와 별을 보며 대화할 수 있는 시간과 편지를 주고받는 시간도 주어진다. 후에 참가 소감(독서 감상문)을 쓰고 캠프가 끝난 후에 이 감상문으로 대회를 열어 우수작들은 시상한다. 성실히 일정을 수행한 학생에게는 수료증도 주어진다고 한다

 

 


[작년 별빛 캠프의 생생 후기]

 

Q.정말 모두가 하루 동안 밤을 새우나요?

A.. 선생님들이 자지 말라고 과자나 라면 사탕 음료수까지... 간식을 어마하게 줘서 잠에 들 틈이 없기도 해요. 그것 말고도 선생님들이나 친구들이 간간히 깨우며 해 뜰 때까지 버틴 기억이 있네요. 물론 무거운 눈꺼풀을 못 이겨 잠든 친구들도 종종 보여요. 잠은 정말 어쩔 수 없나 봐요.

 

Q.독서 캠프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나요?

A.작년에는 영화 <설국열차>를 감상하고 조끼리 자유롭게 주제를 탐구하고 그 과정에서 릴레이 독서를 하며 주제의 명확성을 찾아 나갔었거든요.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나 지식을 분명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주제가 어디 한 곳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가 주체가 되어 넓게 생각할 수 있으니깐 영화를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실질적 도움을 떠나서 밤을 새우며 친구들과 함께 영화와 책과 시를 즐길 수 있는 그 자체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정말 특별했습니다.

 

Q.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A.암송을 하고 상품을 타가는 이벤트가 있었는데요, 시를 하나 외워야 하는데 시집의 시들이 굉장히 인상 깊어서 시집을 그냥 읽었던 기억이 나요. 시를 잘 접하지 않았었던 저에게는 이 활동이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이건 취지에서 벗어난 이야기일수도 있는데, 저희가 감상한 영화가 <설국열차>이었잖아요. 그런데 영화 보기 전 간식으로 양갱을 준 기억이 나요. 제 친구 양갱 잘 먹다가 떨어뜨린 기억이 나네요. 그 영화 보신 분들은 알 거예요. 얼마나 선생님들이 사악^^ 했었는지...

 

 


시간

프로그램

행사내용

장소

7.20.

()

21:00~21:30

등록 및 학교장인사

도서관 집결. 안전교육 및 프로그램 일정 안내, 학교장님 인사말씀

도서관

21:30~22:30

대학생 강연

스무살을 준비하는 너에게

도서관

22:50~01:00

영화 감상

주제 선정을 위한 영화감상

The Great Debaters

도서관

7.21.

()

01:00~01:30

야식 먹기

준비된 야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기

도서관

01:30~03:00

1차 독서

시가 있는 밤

도서관, 영어전용실, 선학진로센터

03:00~04:00

별빛 대화

가족과 함께, 침구와 함께 별 보며 대화 나누기

운동장 등

04:00~05:00

2차 독서

시가 있는 밤

도서관, 영어전용실, 선학진로센터

05:00~05:30

손바닥 편지쓰기

서로의 손바닥을 그려 주고 그 안에 편지 쓰기

도서관

05:30~06:30

내 인생의 시 쓰기

시를 읽고 내 인생의 시 고르기 및 감상문 쓰기

도서관

06:30~07:00

소감 적기 및 수료증 배부

참가 소감 적기, 수료증 수여, 단체 사진 촬영.

도서관

07:00~08:00

뒷정리

주변 정리 및 귀가

도서관

<프로그램 소개>


만-젤.jpg
<다함께 새벽을 맞으며, 영화감상>

 


만-제일2.jpg

<주제 선정을 위한 책 선정 중>

 

만-제일1.jpg

  <릴레이 독서를 하고 있는 상황>


 


 


 

버스카드 충전 우리는 학교 매점으로 간다!

진주 유일의 편의점 매점!!

 



만-편의점앞.jpg

<위에서 본 편의점 모습>



 

제일 여자 고등학교의 편의점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어 유명하다학교 안에 편의점이 있다고학교 안에 편의점이 있으면 어떤 기분일까지금부터 제일여고의 편의점을 샅샅히 살펴보도록 하자

 

편의점 입구에는 비나 눈이 와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이 마련되어 있다점심이나 석식이 맛없는 날이면 라면과 밥 종류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매점 문 앞에서부터 라면 냄새가 퍼진다개방 시간은 1교시를 마친 9시 반부터 야자 시작 전인 7시 30분 즈음 까지다학교 내 편의점답게 술이나 담배는 취급하지 않고 있다수업시간에 껌을 씹거나 아무 곳에나 버리는 행위 때문에 껌 종류도 없다.

 

카드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으며제일여고는 학생증을 애초에 체크카드로 만들지그냥 일반 학생증으로 만들지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증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또한 버스 카드 충전도 이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은 버스로 통학하는 학생들에게 큰 장점이다.

 

 

만-편의-서.jpg

<

물건을 고르고 있는 이채원 학생 (제일 여고 재학 중/18)>

 

 

 

올해 새롭게 들어온 커피 머신!!!!! 매우 잘 이용 중이다지금은 학생들이 익숙하지 않아 이용이 그렇게 활발하지는 않다커피머신이 작동 중인 모습을 보면 신기한 듯이 보고 지나친다카운터에서 미리 얘기하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제일원들이젠 커피도 원두로 즐기자구요. 여고의 특성상 간단한 세안도구나 스킨케어 상품립밤도 구비되어 있다생리대나 컴퓨터용 싸인펜도 여기서 구매할 수 있다비오는 날이면 양말이미세먼지 많은 날이면 마스크도 잘 팔린다고 한다.

 


만-편의점-전.jpg

 

[보너스매점 죽순이 인터뷰]

 

매점은 학생들에게 어떤 의미일까그래서 특별히 매점에 자주 출몰하는 한 학생을 인터뷰해 보았다.

 

Q. 주로 매점에서 무엇을 사나요?

A.(이채원/18/마음킬러주로 사람들 마음을 삽니다.(웃음장난이고요보통은 음료를 많이 구입합니다공부에 몰두하다가 입이 텁텁해질 때쯤 매점을 이용해 음료를 구입하는 편이에요

 

Q. 학교에 매점이 없었다면 어땠을 것 같나요?

A.(이채원/18/매점킬러저는 그럼 이 학교를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제가 이 학교를 오게 된 이유니깐요매점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참 큰 행운인 것 같아요.

 

 


  

[취재/ 이다은(진주제일여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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