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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만 있다] 전 교실 전자칠판 & 교실마다 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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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86회 작성일 18-05-2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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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만 있다] 진양고, 대아고편

 

전 교실 전자칠판 & 교실마다 베란다!

 

 

 

 
우리-학.jpg


 

 

 

학교 어떻게 보면 다른 학교를 다니지만 어느 학교나 모두 비슷비슷한 모습이고 학생들도 거의 별다르지 않은 하루하루를 보낸다. 교문, 교실, 운동장, 쳇바퀴 돌 듯 수업을 듣고 시험을 보고 급식소에서 밥을 먹는다. 운동장에서 뛰어 놀기도 하고 동아리 활동을 하기도 한다. 여느 학교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들이다.

 

그런데 우리 학교에만 있는 아주 특별한 무엇은 없을까? 필통에서는 각 학교에서 그 학교에서만 찾아 볼 수 있는 무언가를 알아보기로 했다. ‘우리학교에만 있다 이번호에서는 진양고와 대아고 기자들을 통해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의 그것을 찾아보았다.

(4월호 기사중 대아고 기사내용이 잘못 편집되어 인쇄딘 점 사과 드립니다. 이번호에 잘못된 편집을 바로잡아 다시 싣습니다.) 

 

 

 

 

 

진양고등학교에만 있다

전 교실에 전자칠판 진양고의 클라스!

 

 


우리-전자3.jpg

우리-전저.jpg

 

학교하면 떠오르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학교 교실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시설물, 바로 칠판이다. 칠판 없는 교실은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누구나 칠판하면 분필칠판을 떠올릴 것이고 분필을 들고 수업하시는 선생님, 필기하는 학생들, 조는 학생들에게 날라다니는 분필, 쉬는 시간이면 어김없이 날리는 하얀 분필가루를 연상하게 된다.

 

그런데 이 분필가루가 학생들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음에도 학교의 칠판은 예나 지금이나 대부분 바뀌지 않고 분필 칠판이 대세로 되어 있다. 미세먼지로 위협받는 학생 건강을 위해 공기청정기 확대 설치 등에 주력하고 있으면서도 흰 가루가 날리며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분필칠판 교체에는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경남은 학교 984곳의 교실 25553곳 가운데 58.6%14980곳이 분필가루가 날리는 칠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사용 비율은 초등학교가 66.1%로 가장 높았다. 중학교는 52.2%, 고등학교는 52.4%, 특수학교 25.7%로 나타났다.

 

화이트보드 칠판이나 수용성 분필 칠판등이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은 이렇듯 분필용 칠판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진주에서 유일하게 학교 전교실에 최신 전자칠판을 설치한 학교가 있다. 바로 진양고등학교다.

진양고등학교는 특정 교과교실에만 전자칠판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교실에 전자 칠판이 구비되어 있다. 전자칠판의 브랜드는 AHA이며 하얀색 그림판을 띄어 전자칠판에 필기가 가능하다. 영어시간에는 교과서의 본문을, 한국사 시간에는 다양한 지도나 자료를 띄워 화면에 바로 필기가 가능하다. 전자칠판뿐만 아니라 전자칠판 양 옆에는 교실에 따라 화이트보드나, 일반 녹색 칠판이 함께 설치되어 있다.

 

전자칠판을 사용하면서 선생님들이나 학생들에게는 분필가루가 날리지 않아 반응이 좋다. 또한 수업한 내용을 편리하고 쉽게 저장할 수도 있고 지우기도 편하며 수업자료를 활용하기 정말 편해 장점이 많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아무리 예산이 부족하다지만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된 칠판은 다른 학교들도 진양고처럼 하루 빨리 전자칠판으로 교체했으면 한다.

 

 

[취재/ 장은령(진양고1)기자]

 

 

 

 

 

 

 

 

 

대아고등학교에만 있다!! 

 

매년 전교생이 참가하는 20Km이상 행군! 

 

 

우리-대아행.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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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장거리 행군을 하는 학교가 있다? 

행군은 왠지 학생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말 같다. 정확히 따져보면 행군은 군사용어다. ‘작전상의 목적과 요구에 따라 도보 또는 차량으로 이동하는 부대 이동을 일반적인 행군의 정의다. 대아고에서는 매년 선생님과 함께 전교생이 20킬로가 넘는 거리를 함께 걷는 행사를 빠짐없이 진행하고 있고 대아고만의 오랜 전통이 되었다.

 

이렇듯 대아고에서는 1968년부터 시작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 정신을 기리는 행사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걷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2열종대로 정렬한 전교생 1000여명과 모든 교직원이 보통 20~25km 정도 걷는데, 매년 코스가 약간 변경되어 걷는 거리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2017년 경우엔 교직원 및 동문 100여명과 재학생 1049명이 참가했고 학교 교정을 출발해 남강댐 탐방, 남강변 에나길 순례, 진주성 계사순의단 참배 등 총 21를 완주하는 코스였다. 각 학년의 학급마다 기수들이 있어 깃발을 들고 행군을 하는데 학년마다 깃발의 색깔이 다르다. 3학년은 파란색, 2학년 초록색, 1학년 빨간색으로 신기하게도 학년별 명찰의 색과 동일하다. 복장은 많은 활동량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교복(춘추복)으로 똑같이 통일된다. 

 

평소 이른바 택시운전사라고 놀림 받던 대아고 교복도 끝없이 펼쳐진 행군 대열속에서는 무척 근사해 보인다. 행군이 끝나갈 때쯤 진주성 안에 있는 순의단에서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싸우신 분들을 기리기 위한 묵념이 진행된다. 이때 기수들이 계단 각 층에 올라 깃발(오민기;대아고 교기) 45도로 들어 올리는데 행군의 마지막으로 장식하는 멋진 장면이 연출된다. 

 

학교에서 왠 행군이냐? 뭔 고생이냐? 이런 저런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학년초에 낯선 친구들과 같이 땀 흘려 행군을 하고 나면 학년초 서먹했던 교실 분위기가 반전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어찌됐던 전교생이 매년 행군을 하는 학교는 아마도 찾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대아고만의 전통이다.

 

 


 

교실마다 베란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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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2.jpg


 


 대아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한 사람들이라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학교 건물을 보고 조금 의아했을 것이다. 보통의 일반적인 학교와는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마치 규모가 큰 아파트의 모습을 연상케 할 정도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학교의 모습과는 차이가 있다. 

여기서 비밀 하나가 생겼다, 바로 대아고의 모든 교실에는 베란다가 있다는 것이다. 즉 보통의 학교 교실은 복도 반대편측이 그냥 창으로 되어 있지만 대아고는 외벽 끝이 창이 아닌 베란다라고 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공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아파트 베란다와는 다르게 시멘트로 된 벽이 아닌 샷시로 된 난간이 일자로 가로놓여 있다. 그 안쪽은 아파트 베란다와 비슷한 정도의 공간이 교실 창밖에 있다는 얘기다. 애초 건물을 지을 때 유용하게 쓰기 위해 설계를 그렇게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학생들은 빨래건조대를 비치해 체육시간 후 땀에 젖은 체육복을 건조 시키거나 청소 후 걸레를 건조시키는 용도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 꽉 막힌 교실안, 반복되는 일과속에서 베란다로 나가 하늘을 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여유를 선사하는 공간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작은 교실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고 혈기왕성한 남학생들을 고려하면 교실밖 베란다는 조금 위험해 보이는 공간이기도 하다. 실제로 2016년도에 안전사고가 발생해 현재는 공식적으로는 베란다는 출입금지 상태이다. 베란다와 관련되어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재미있는 일화가 하나 있다. 현재 대아고 학교 건물의 학년배치는 위에서부터 1,2,3학년 순인데 과거엔 제일 위층부터 아래로 고3,2,1학년 순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렇게 학년의 층이 바뀌게 된 이유가 고학년들이 베란다에서 아래로 자꾸 침을 뱉는 문제 때문이었다고 한다. 교실밖 베란다 대아고에만 있는 아주 특별한 공간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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