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을 잡아라] 119안전센터 김재민 소방교를 만나다 > 필통기사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필통기사


[JOB을 잡아라] 119안전센터 김재민 소방교를 만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97회 작성일 18-05-30 17:14

본문

 

[JOB을 잡아라] 119안전센터 김재민 소방교를 만나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밖에 없는 직업,

응급구조사는 가장 멋지고 행복한 일입니다

      

 

20180528_194128.jpg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A. 현재 진주 소방서 상대 119안전센터 3팀 구급대원이자 응급구조사인 김재민입니다.

 

Q. 응급구조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A. 응급구조사는 구급대원이라고 표현합니다. 의사가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한다고 보면 응급구조사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합니다. 상처치료나 지혈, 심폐소생술 등이 대표적이고 병원에서 하는 일을 현장에서 한다고 보면 됩니다   

 

Q. 국가고시의 난이도는 어려운 편인가요?

A. 3년을 했는데 떨어지면,,,(웃음) 거의 8~90%는 합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공부를 안한 사람은 떨어지겠죠. 일반적으로 대학교 3년과정을 마치고, 자격증을 얻고, 시험에 합격하면 구급대원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Q. 퇴근 시간은 어떻게 되시나요?

A. 저희는 주간과 야간 나눠서 교대 근무를 합니다. 주간은 아침 730분에 출근하고 야간은 530분정도에 출근하게 되죠. 사무실에 있기보다는 주로 출동이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Q. 위험한 직업인데 위험수당이 따로 나오나요?

A. 나오긴 나오지만 금액은 적어요. 조금 나아졌다지만 여전히 응급구조사들의 처우는 그렇게 많이 좋아지진 않았습니다.

 

Q. 기억에 남으시는 환자가 있으신가요?

A. 너무 많아서... 현장에서 심장이 멈춘 사람을 심폐소생술을 하여 살린 적이 있습니다. 그게 기억에 남죠. 사람을 살린 거니까요. 그런 때 만큼은 제 직업이 너무 자랑스럽답니다. 반대로 구급 이송중에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너무 안타깝지요.

 

Q. 현장에 나가시면 보기 힘든 끔찍한 장면도 많이 보실텐데 트라우마는 없으신가요?

A.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끔찍한 장면을 안볼 수가 없어요. 물론 저희들도 사람이니까 힘들고 정신적 고통이 없을 수 없죠. 그래도 저희는 사람들을 구하는 사람들이잖아요. 어떤 상황이든 내색을 안하려고 엄청 노력하죠.

 

Q. 진상 부리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아요?

A. 엄청 나죠. 많아요. 예를 들어 술 먹고 집에 태워달라는 사람? 별의 별 이상한 사람들도 많죠. 솔직히 실제로 응급환자 비율보다 비응급환자 비율이 더 많아요. 그냥 택시를 타거나 급하게 갈 필요가 없는 사람이 출동해보면 더 많더라구요. 이건 꼭 알아야 해요. 그런 분들 때문에 진짜 소중한 생명을 구하지 못하고 놓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해요.

Q. 여성이 근무하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남녀 비율이 차이가 많나요?

A. 여성의 비율이 좀 적긴 하죠. 하는 일 자체가 체력을 많이 요하는 직업이다 보니 여성들을 많이 채용하지는 않는 것 같긴 합니다. 그러나 점점 여성분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Q. 응급구조사가 소방서외에도 병원 등 다른 분야에도 계시던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병원과 소방서외 다른 곳에서도 많이 근무 합니다. 기업이나 마사회 같은 곳에서 안전관리 하시는 분도 많아요. 자기 선택이죠. 어디서 근무할지는. 요즘은 대게 소방관을 많이 선호하죠. 공무원이기도 하니까 그런 것 같아요.

 

Q. 응급구조학과에서는 어떤 것을 배우나요?

A. 응급이란 단어가 들어가잖아요. 말 그대로 응급, 급한 환자를 대하는 걸 배우죠. , 기본적으로 해부학, 생리학은 다 배웁니다. 의예학과와 간호학과가 배우는 그 사이쯤을 공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Q. 직업으로서의 장점이 있다면?

A. 세상에 수많은 직업이 있지만 저희는 누군가를 도와주는 일을 하잖아요. 무엇을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도움을 주는 것이니까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그것도 위기나 큰 어려움에 닥친분들에게 도움을 직업이니까 평범한 직업을 아닌 것 같아요. 보통의 직업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저희는 도움을 주는 일을 잘해야 하니까요.

 

Q. 힘들고 직업으로서 단점도 있지 않을까요?

A. 글쎄요. 화날 때가 많다는 것. 사소한 일에 구급대원들을 부를 때는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또 저희들은 일반적으로 쉴 때 쉬지 못하고 일하잖아요. 휴일이나 명절 때, 오히려 그런때 더 일이 많죠. 그게 단점이겠죠   

 

Q. 응급구조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A. 꼭 이런 일을 하고 싶다는 맘이 커야겠죠. 그냥 안정적인 직장그런 일을 찾는 사람들은 아예 얼씬도 안 했음 합니다. 일단 목표를 잡았다면 남들만큼이 아니라 그 이상 노력을 해야죠. 저는 의지 있고 열정적인 학생들에게 이 직업을 당당히 추천합니다. 공부만 잘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니까 운동도 열심히 해서 튼튼한 체력도 함께 키우세요.

 

Q. 응급구조사로서 바라시는 점이 있다면?

A. 저희 출동이 자꾸만 줄어드는 사회가 되면 좋겠어요. 그게 건강한 나라잖아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아실지 모르지만 교도관, 군인, 경찰, 해안경찰 등은 모두 국가 공무원인데 유일하게 소방관만 국가직이 아닌 지방직이예요.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구하는 직업이 제대로 그 역할을 할 수 있게 인식이 많이 바뀌었으면 합니다.

      

 

d371a09d236b04dcc2ae7298bd89183f_20180530012543_borabmit.jpeg

 

 


 

 

 

왜? 구급차에 글자가 꺼꾸로?

 

 

20180528_192553.jpg

 

 

구급차를 한 번쯤은 봤을 것이다. 구급차 앞면에 '119구급대' 라는 글씨가 꺼꾸로 인쇄되어 있는데 그 궁금증을 풀었다.

그 이유는 응급상황시 도로에서 앞차의 운전자가 구급차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차량의 백미러는 운전자의 눈에 모두 꺼꾸로 비치게 되니 구급차의 글자를 꺼꾸로 인쇄해 백미러로 보게 될 때 제대로 '119 구급대'가 읽히도록 한 것이다. 그 효과를 떠나서 작은 것 하나도 놓칠 수 없는 응급구조대의 마음을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20180530_173915.jpg


 

응급구조사 어떻게 준비할까요?

 


20180530_173022.jpg


응급구조사가 되려면 먼저 대학교 또는 전문대학교에서 응급구조학을 전공하거나 응급구조사 양성기관에서 개설한 과정을 이수합니다. 이후 응급구조사 1, 2급 국가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할 수 있어요.

 

대학교의 응급구조학과를 졸업하면 응급구조사 1급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소방학교 및 국군군의학교, 대학의 평생교육원 등에서 응급구조 양성과정을 마친 경우에는 응급구조사 2급 시험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2급 자격증을 갖고 3년 이상의 경력을 쌓으면 1급 시험을 볼 수 있어요.

 

응급구조사 면허를 취득하면 119구급대와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 등 의료기관의 응급실로 진출할 수 있죠. 이외에 해양경찰청과 같은 국가기관, 응급전문 이송업체, 응급의료정보센터 등에서 일할 수도 있습니다. 또 주말을 이용한 레포츠 인구 증가, 심근경색, 심장질환자 등의 증가로 응급구조사들에 대한 수요와 중요성은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취재/ 한경연(삼현여고2), 전규원(경해여고1)기자]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922건 19 페이지
필통기사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652 관리자 1380 05-28
1651 관리자 641 05-28
1650 관리자 545 05-31
1649 관리자 585 05-31
1648 관리자 1968 05-31
1647 관리자 656 05-31
1646 관리자 1097 05-31
1645 관리자 492 05-31
1644 관리자 585 05-31
1643 관리자 418 05-30
열람중 관리자 498 05-30
1641 관리자 601 05-30
1640 관리자 429 05-30
1639 관리자 458 04-30
1638 관리자 550 04-26
게시물 검색


그누보드5
비영리사단법인 청소년문화공동체 필통 ⓒ All Rights Reserved.
업체명 : 비영리사단법인 청소년문화공동체 필통 | 대표자명 : 이혁 | 사업자등록번호 : 613-82-15722
경남 진주시 남강로 720 (옥봉동, 2층) | Tel : 070-8628-1318 | E-mail : feeltong131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