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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미팅] 카자흐스탄 유학생 알디야르 샬케노브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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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9회 작성일 18-04-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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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미팅카자흐스탄 유학생 알디야르 샬케노브

 

한국은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죠,

카자흐스탄은 평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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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이름만 듣기에는 다소 생소한 나라.

하지만 한민족의 피가 흐르는 고려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국가이기도 하며, 세계에서 9번째로 큰 면적의 나라, 유목민족의 후예로 알려진 나라가 바로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이다. 이번 호 글로벌미팅의 주인공은 경상대학교에 유학중인 알디’. 그가 말하는 카자흐스탄, 그리고 우리나라, 청소년에 대한 얘기들을 직접 만나 들어보았다.

 

 

 

Q.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알디야르 살케노브이고, 카자흐스탄에서 왔습니다. 올해 22살로 경상대 정보과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Q. 한국에 공부하러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사실, 한국에 대해 자세히 들어본 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다니던 학교에서 교환학생을 보내는 프로그램이 있었고, 신청해서 오게 됐습니다.

 

Q. 카자흐스탄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웃음)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나라이고, 과거에 소비에트 연방 공화국(소련, 지금의 러시아)에 속해 있다가 1991년 독립했어요. 언어는 공용어인 카자흐어, 러시아어 두 언어를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정부가 지정한 제 3언어로 영어를 쓰고 있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슬람교를 믿지만 러시아계 사람들이 섞여있기 때문에 일부는 기독교를 믿기도 하고, 따라서 종교에 대해 자유로운 나라입니다.

 

Q. 한국에 와서 겪은 특별한 경험이 있다면?

A. 저는 원래 여행을 좋아하고 많이 다니는 편이에요. 한국 외에도 많은 나라들을 여행했죠. 한국에서도 3년 동안에도 서울, 부산 등 많은 곳을 다녔죠. 특히 경주는 환상적이었고 한복을 입어보았던 경험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Q. 한국과 카자흐스탄 학생들의 다른 점이 있다면?

A. 굉장히 많은 차이점이 있어요. 선배들이나 교수님을 대하는 태도가 아주 특별해 보여요. 또 한국의 부모님들이 자녀들의 교육에 대한 걱정, 많은 돈을 쓰는 것은 놀라워요. 아마 세계에서 한국처럼 교육에 많은 돈을 지출하는 곳은 없을 겁니다. 그런 면에서 카자흐스탄과 많이 다르죠.

 

Q. 카자흐스탄 학생들의 대입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 한국에서는 11월에 있는 수능을 위해 비행기도 뜨지 않을 정도라고 들었어요. 카자흐스탄은 그렇게까지 하진 않지만(웃음) 수능처럼 시험을 치고 대학에 갑니다. 수학, 역사, 그리고 카자흐어와 러시아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 시험을 보죠. 5개 과목을 필수로 봐요. 거기에 자신이 영어 전공을 할 거라면 영어 시험을 선택해서 봐야 하는 형식입니다.

 

Q. 카자흐스탄 학생들도 사교육을 받나요?

A. 네 받습니다. 하지만 한국처럼 몇 년에 걸쳐 꾸준히 받는 경우는 드물죠. 필요할 때 잠깐 받는 보충 교육 정도로 생각한답니다.

 

Q. 카자흐스탄에서도 한류가 유명한가요?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나요?

A. ... 일단 카자흐스탄에는 고려인들이 있죠. 그 분들이 있어 김치라던가 여러 한국 대한 기본적인 것이 낯설지 않아요. 무엇보다도 요즘엔 한국드라마를 많이 알죠. 여학생들은 방탄소년단이나 빅뱅 등의 케이팝 가수들을 좋아하더라고요. 전 개인적으로 블랙핑크의 제니와 지수를 가장 좋아해요. 예쁘더라고요.(웃음)

 

Q. 카자흐스탄 사람들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A. (웃음) 이건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생각 중에 하나일 것 같은데요, 개고기를 먹는 것에 대해서 놀라워해요. 제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친구들이 장난으로 개고기 먹어봤어?” 라고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 그리고 한국의 화장품이 인기가 많죠. 또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경제를 발전 시켰는지,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도 대부분 알고 있어요.

 

Q. 한국 학생들의 생활을 보고 느낀점이 있다면?

A. 한국 학생들은 모두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노력하죠. 카자흐스탄에서는 빨리 가려고 하면 혼자 가게 된다, 그러나 멀리 가려고 하면 함께 가게 된다.’ 라고 가르쳐요. 그래서 서로 협동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죠. 하지만 한국에서는 늘 열심히 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만 가르치는 것 같아요.

 

Q. 최근 한국에서 스쿨 미투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는데요, 만약 카자흐스탄에서도 진행된다면 많은 학생들이 동참할까요?

A. . 굉장히 좋은 캠페인이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학생들은 평등한 교육을 누릴 권리가 있고 사회는 그것을 위해 노력할 의무가 있으니까요.

 

Q. 마지막으로 학생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진주의 학생들도 대부분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가고 싶어 하더라고요. 하지만 빨리 가려고 하면 혼자 가게 되고, 멀리 가려고 하면 함께 가게 된다는 걸 언제나 기억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럼 친구들을 소중하게 여기게 될 거고, 더 좋은 학창 시절을 남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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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항제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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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놀러가서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


 

 

 

카자흐스탄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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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공화국은 중앙아시아와 동유럽에 걸쳐 있는 나라이다. 카자흐어(국가어) 및 러시아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며, 수도는 아스타나이다. 카자흐인이 국민의 다수를 차지한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의 거인'이라는 별명으로도 부른다. 현재 고려인은 11만명 정도가 있으며, 교민도 105천여명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카스피 해,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중화인민공화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세계에서 아홉째로 큰 나라이자, 가장 큰 내륙국이다. 카스피 해 북쪽에서 알타이 산맥에 이르는 국토의 동서 길이는 약 3000에 달한다. 이 거대한 영토에 130여 개 민족으로 구성된 1800만여 명의 인구가 평화롭게 살고 있다. 석유, 가스, 우라늄, 텅스텐 등 에너지와 광물 자원이 풍부하고 우리나라와는 주 8회 항공기 직항이 운항되며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하고 있다.

 

1850년경에 러시아의 영토가 되었으며, 1925년 카자흐 소비에트 사회주의 자치공화국이 성립되었고 1936년에는 카자흐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소련에 편입되었다. 19911216일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19923월 독립국가연합에 가입했다. 광대한 평원국으로 기후는 대륙적으로 건조하며 초원·사막이 매우 넓다. 주민은 카자흐인이 절반이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는 1991년 카자흐스탄의 독립 이후 현재까지 집권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대통령이다.

 

카자흐스탄은 제조업보다는 수출의 90% 이상을 원유와 천연가스 등의 천연자원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GDP1인당 8,000달러 정도다. 천연자원 개발 등으로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다. 밀의 총생산량은 22,732,000(2011, 세계 10, 3.23%)이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가장 경제발전이 기대되는 국가로 손꼽힌다. 세계은행은 카자흐스탄을 중앙아시아에서 IT발전분야에서 가장 앞섰다고 보고서를 발표했다.

 

광대한 평원국으로 기후는 대륙성으로 건조하며 초원·사막이 매우 넓다. 면적이 804,500km2인 카자흐초원은 카자흐스탄 전체 면적의 삼분의 일을 차지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초원지대이다. 주요 강·호수는 아랄해, 발카쉬 호수, 우랄강, 시르다리야강 등이 있다.

 

계절변화가 뚜렷한 대륙성기후로서, 겨울은 춥고 여름은 더우며, 특히 평원과 골짜기 지역에 그 특징이 심하게 나타난다. 연평균 강수량이 북부가 약 250mm, 남부 산악지대가 450mm에 이르지만 사막은 비가 훨씬 적게 내린다. 스텝과 사막이 대부분의 지역에 걸쳐 있다.

 

 

 

 

 




[취재/ 정해밀(진주여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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