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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인물] 꿈을 그리다! 진주여고 2학년 박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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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29회 작성일 18-04-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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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인물] 꿈을 그리다! 진주여고 2학년 박현정

 

일러스트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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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나 교과서에서 작지만 톡톡튀는 그림들을 본적이 있지 않은가? 무심코 지나가기 쉬운 이 그림들은 가끔씩 개성 있는 모습에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고, 작품이나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과연 이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누구일까? 이번 호 이달의 인물의 주인공은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는 진주여고 2학년 박현정 학생이다.

 

 

Q. 자기소개 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진주여자고등학교 재학 중인 2학년 712번 박현정입니다.

 

Q.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이 생소한 친구들도 있을 것 같아요.

A. 일러스트레이터는 주로 광고나 영상매체의 그림이나 문양을 도안하고 제작하는 일을 담당합니다. 일러스트 의뢰를 받은 대상에 대한 스타일과 일러스트레이션 방향 및 주제에 대해 의뢰인과 논의하고요. 대상에 대하여 스타일이나 주제를 연구하고, 관련 시장의 추세 및 고객의 기호 등을 조사합니다. 색채감각과 조형감각 및 세심함과 꼼꼼함 등이 요구되며, 컴퓨터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 또한 필요하고요.

 

Q,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일러스트를 제작하고 싶은 신가요??

A. 일러스트의 종류가 사실 되게 많은 듯 하면서 적어요. 저는 동화 일러스트도 작업해보고 싶고, 잡지 일러스트, 교과서 일러스트, 서적 일러스트 같은 것들을 해보고 싶어요. 상상해보세요. 제가 그린 그림이 동화에 실려서 여러 아이들에게 보여진다는 것, 잡지도 그렇고, 그 사실만으로도 엄청 흥분되고 행복감이 가득 합니다.

 

Q. 일러스트레이터로 꿈을 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았고, 관심 또한 많았어요. 제일 처음으로 제대로 된 그림을 그린 게 초등학교 1학년 때 찜질방에서 본 만화책을 따라 그렸었던 때인 것 같아요. 이후 동네 학원을 다니면서 풍경화, 정물화를 그렸는데 이건 나랑 맞지 않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 뒀어요. 그 런데 애니메이션 관련 학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지금의 학원에 다니게 되면서 자연스레 꿈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가장 자신 있는 분야이기도 하구요.

 

Q. 가장 존경하는 일러스트레이터는 누구인가요?

A. 제가 존경하는 일러스트레이터는 흑요석님이에요. 트위터로 가면 흑요석님 작품과, 근황을 볼 수 있어요. 처음 흑요석님의 그림을 접하게 된 게 아마도중학년 1학년 때일 거예요. 디즈니 공주들을 한국식으로 재 표현한 그림인데 한국의 멋과 공주 특유의 느낌들을 잘 살린 그림이라서 한 눈에 반했었어요. 이후로 흑요석님 그림들을 찾아보면서 더 존경하게 되었어요. , 최근에 흑요석님께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포스터를 작업하게 되면서 외국에도 이름을 알리게 되셨죠.

 

Q. 그럼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을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요?

A. 학원에 다니면서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우고피드백을 받으면서 천천히 실력을 갈고 닦아가고 있어요여러 작가들의 그림을 보면서 참고해야 할 점을 찾아요. 인체의 구조나 손과 발의 형태, 얼굴의 배치, 옷의 주름과 디자인 등에 대한 자료를 찾거나 주변인들을 모델로 해서 그리기도 합니다. 결론은 멈추지 않고 계속 그린다는 거죠.^^

 

 

"저처럼 예체능을 진로로 정한 모든 학생들이

자존감을 기르고 자존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Q. 수상경력이 있다고 들었어요!

A. 1 때 미술선생님의 권유로 패션 일러스트 부문에 참가하게 되었어요. 대회가 시작되고 주제를 들었는데 엄청 당황했어요. 저는 드레스를 그릴 수 있는 주제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제 예상을 완전히 깨버린거에요. 저는 당황했고 나중 나오면서 보니까 다른 친구들의 실력들이 대단하다는걸 알았어요. 경험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결과를 확인하니까 제가 우수상을 탄 거예요. 진짜 엄청 놀랐고 기뻤어요. 좋은 경험이었고 자신감을 갖게 되기도 했어요. 이제 어떤 대회든 두렵지 않더라구요.

 

Q. 일러스트레이터란 꿈을 정했을 때 주변 반응은 어떠셨나요?

A. 일단 가장 먼저 제 꿈을 알게 된 사람은 우리 가족이잖아요. 가족들은 언제나 제가 그림을 그리고 보여주면 기뻐하고 놀라워하고 좋아했어요. 가족들의 응원은 정말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제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은 뭔가 흥미로운 눈길로 절 바라보는 게 느껴져요. 일단 좋아하는 것이니까 신나게 도전해봐야죠.

 

Q. 꿈을 정하고 나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A. 역시 예체능은 돈이 많이 드는 게 문제겠죠. 그런 만큼 역시 저에겐 이것밖엔 없겠다란 절실함이 더해지는지도 모르겠어요. 또 다른 게 있다면 가끔씩 찾아오는 슬럼프와 자괴감? 남몰래 속앓이도 많아요. ‘이러다가 남들보다 뒤처지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도 들었고 간혹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 대단한 그림을 그리는 걸 보면 맘이 좀 약해지기도 하고... 그래도 모든 걸 이겨내는 방법은 계속 그리는 것 밖에 없죠. 그리고 그리고 그리다 보면 어느새 슬럼프는 지나가 있더라고요.

 

Q. 이제 본인에게 일러스트는 어떤 의미인가요?

A. 일러스트는 나의 자랑, 나의 장점인 것 같아요. 누군가가 장점과 자신의 자랑거리가 있느냐고 물어본다면 아주 당당히 그림을 잘 그린다라고 대답할거예요. 자존감이 되어주고 자신감을 갖게도 해주고 잃게도 해주는 것이 일러스트라고 생각해요. , 사람과 사람사이를 이어주는 매개체이기도 하구요. 누군가에게 그림을 그려 선물로 주면 상대방이 대부분은 기뻐하잖아요. 그러면서 서로의 감정도 전달하고, 공유하죠. 재미를 느끼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그림을 보면서 큰 감명을 받기도 하잖아요. 저는 그래서 일러스트가 참 좋은 매개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겐 어떨지 모르지만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예체능을 진로로 정한 모든 학생들이 자존감을 기르고 자존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다 같이 힘내서 꿈을 이루고 세상과 함께 만나기를 바래요. 제 주변 친구들도 모두 힘을 내서 자신의 길을 열심히 달려 나가길 바랍니다.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미래를 같이 그려나가요. 모두 파이팅! 나도 파이팅! 윤지민, 정나항~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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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 학생이 직접 그린 작품 중  '세상의 마지막 인어(위쪽)' '핑크 뮬리(아래)'>

 

 

 

   

[취재/ 곽병규(진주고1), 정의찬(진주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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