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탐방] 진주제일여고 ‘Dream Catcher’ 꿈을 잡아라 > 필통기사

[동아리탐방] 진주제일여고 진로&봉사동아리 ‘Dream Catcher’

꿈이 없으면 어때?

우리는 여전히 꿈을 향해 진행중이잖아! 드림캐처!

고등학생이 되어도 꿈이 없기는 매한가지라 투덜대는 친구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대학을 가긴 해야 하는데 하고 싶은 것이 없어서 막막한 학생들,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모르겠는 학생들. 진주제일여고에는 여기 이 동아리에 다 모였다. 이름 하여 ‘Dream Catcher’ 말 그대로 꿈을 잡는다고 한다. 어떻게 잡을까? 지금부터 알아보자.

Q. 간단한 동아리 소개 부탁드려요.

A. 저희는 이번에 만들어진 신설 동아리예요. 진로에 관해 고민이 있거나, 막막한 학생들과 같이 다양한 활동을 해 봄으로써 진로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는 동아리랍니다.

Q. 동아리 창립 계기가 무엇인가요?

A. 1학년 당시에 저와 친구들의 꿈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동아리를 찾아보니, 진로를 알아보는 동아리도 없었고, 대부분이 확고한 진로관련 동아리였기 때문에 활동할 동아리가 마땅히 없었어요. 그런 고민 끝에 진로도 찾고 대학까지 알아볼 수 있는 동아리가 있으면 어떨까 싶어서 만들게 되었어요.

Q. 어떤 활동을 하나요?

A. 총 다섯까지 활동으로 구분할 수 있어요. 일단 진로를 찾으려면 자신의 적성을 먼저 찾아야 되죠 그래서 적성검사를 우선 할 생각이에요. 또 동아리 이름이 드림캐처인 만큼 드림캐처도 만들어 봐야겠죠? 적성에 맞는 진로를 고민해보고 학과별 대학 탐방도 해 볼 예정이고, 또 진로와 맞는 봉사 활동도 찾아서 해보려고요. 그리고 선배들의 효율적인 공부방법들을 모아서 같이 내신 준비도 힘써 볼 생각이에요.

Q. 가장 해보고 싶은 활동은 무엇인가요?

A. 적성검사를 하는 방법들을 찾아보니 다양한 방법들이 있더라고요. 저희는 그중에서 흔하게 OMR카드로 하는 방법 말고, 재밌는 게임을 병행해서 즐겁게 적성검사를 해보려고 해요. 적성검사를 통한 진로 탐색 활동이 제일 기대되네요.

Q. 동아리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솔직히 말하자면 진로를 찾는 것이 궁극적 목표가 아니에요. 저희는 진로를 빨리 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자신에게 맞고 흥미가 있는 적성을 알아보며, 어느 분야에 내가 관심이 있고 흥미가 있는지 까지만 알아도 이 동아리의 목표는 충족했다고 생각해요. 그것만 해도 성공한 것이 아닐까요?

Q. 꿈이 꼭 있어야 할까요?

A. 제가 동아리 소개를 할 때 꿈이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다고 얘기를 했어요. 왜냐하면, 꿈이 없다고 해서 진로가 없고, 대학을 못 가는 것이 아니잖아요. 우리 인생에서는 마음 먹기 따라 무슨 일이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거죠.

Q. 만약에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둘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A. 제가 그것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해봤어요. 저는 지금 제가 잘하는 것을 선택하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항상 그렇더라고요. 내가 잘하는 것이, 미래를 생각하면 경제적으로라도 도움이 되는데,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자면 정확한 미래가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잘하는 것을 일단 하고 좋아하는 것을 취미로 두는 방향이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저희가 신설 동아리라서 홍보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다른 동아리에 비교해서 계획이 세부적이거나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올해 동아리를 하면서 더욱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동아리 활동을 이어나갈 의지가 무척이나 높답니다. 우리 동아리 친구들이 여러 활동을 계기로 미래에 대해 구체적 고민을 통해 진로를 찾고, 그 진로에 대한 확신으로 자신만의 소중한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취재/ 이다은(제일여고2)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