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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이슈②] 청소년 전용 클럽 부활… '새로운 문화' vs '탈선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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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5회 작성일 18-03-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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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이슈]

청소년 전용 클럽… '새로운 문화' vs '탈선조장

성인 클럽과 비슷하지만 술·담배는 금지, 주말이면 1000명씩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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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홍대에 청소년 클럽이 오픈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청소년 클럽은 2005년생 이상 1999년 이하(12~18)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성인은 들어가지 못한다. , 학생증과 청소년증, 여권 등 국가 신분증 제시 후 입장이 가능하며, 운영 시간은 오후 5~10시까지다.

 

다만, 여느 일반 클럽과는 달리 청소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담배, 라이터, 주류 등 반입 금지 물품 소지 시 출입할 수 없다. 클럽 안에서도 술 대신 콜라 등 탄산음료를 판매한다. 한 정보지에 따르면 청소년 클럽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 선도에 앞장서고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하며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를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특히, 청소년을 둔 부모들은 행여나 탈선의 장소로 전락해버릴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실제로 클럽 관련 SNS에는 노출 심한 옷을 입은 한 여학생이 문란한 사진을 게시해 눈살을 찌푸린 바 있다. 클럽 주변에도 흡연하거나 문신한 청소년들이 자주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이 같은 이유로 기성세대 입장에서는 청소년 클럽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이 대다수인 것이다. 반면에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문화라고 생각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논란이 커지면서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에 청소년 클럽을 폐지해 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왔다. ‘홍대 청소년 클럽을 없애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올라온 청원에는 공감 댓글이 다수 달려 이목을 끌었다.

 

앞으로 청소년 클럽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지, 부적절한 시설로 남을지에 대한 사회적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 클럽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진심으로 10대 들의 스트레스 분출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선의로 계획 한 일이라면 성인클럽보다 훨씬 더 쾌적하고 건전한 놀이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돈 벌이를 목적으로 더 선정적이고 더 자극적인 것을 추구한다면, 또 다른 사회문제를 발생시키는 근원지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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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반대

청소년들에게도 최신문화를 즐길 권리가 있다.

클럽하면 가장 떠오르는 것은 단연 시끄러운 음악과 춤, 그리고 DJ. 어두운 조명 아래 화려한 불빛들이 더해지면 그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 현재,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학교생활은 너무 힘들다. 때 마다 봐야하는 시험에 끝도 없는 수행평가가 매 학기를 기다린다. 방학은 짧디 짧다. 그들에게는 스트레스를 풀 만한 공간이 필요하다.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일탈을 조장할 수 있다.

다음은 청소년 클럽에 다녀온 청소년들의 후기다. "술을 팔지 않아도 애들이 분위기에 따라서 선을 넘을 수 있다." "클럽에서 만나 술은 밖에서 마시면 된다." 술과 담배가 금지된 클럽이기 때문에 해당 클럽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 수 있다. 그러나, 청소년들의 일탈을 위한 만남의 장소가 될 지 모른다는 염려를 감출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합법적인 청소년 문화의 장이 필요하다.

청소년 일탈은 법이나 주변 어른들이 막을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청소년 클럽이 생기면, 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클럽에서는 여러가지 사건사고가 발생한다. 주로 폭행과 성추행이다. 미숙한 10대들을 한 장소에 모아두는 것은 큰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청소년들의 행동을 제제하는 가드(Guard)가 있다.

청소년 클럽에서는 가드를 두고 있다. 이들은 음주와 흡연 등의 단속 뿐만 아니라, 학생들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해결하기 위해 존재한다.

청소년 클럽은 선정적이고 자극적으로 홍보한다.

클럽문화에는 음악, 춤과 함께 이성도 빠질 수 없다. 청소년 또한 이를 피해 갈 수는 없는 것 같다. 10대들을 클럽 가드들이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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