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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싸이, 조용필 열풍을 들여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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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2건 조회 2,369회 작성일 13-05-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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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뒤흔든 싸이,
대한민국을 놀라게 한 조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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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는 SNS가 있었고 조용필엔 스토리가 있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이라는 단 한곡의 노래로 세계적인 월드스타가 되었다. 역사와 문화가 모두 다른 전 세계의 모든 나라에서 좋아하는 노래인 강남스타일이 뛰어난 곡이고 시대에 걸맞는 최고의 음악인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싸이는 인터넷 SNS시대라는 문명의 혜택을 통해 벼락스타가 된 전무한 인물임에는 틀림에 없다.
 
영화에서 헐리우드를 통하지 않고서는 월드스타가 될 수 없는 것처럼 음반이나 음악시장에서도 미국시장에서 성공없이는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탁월한 기술을 가진 스포츠스타들이야 올림픽이나 월드컵등의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할 무대가 있지만 음악이나 영화는 이미 상업화와 산업화를 거치면서 미국시장이 곧 세계시장이 되어 버렸고 그 진입장벽은 높아져만 가고 있다. 우리나라 대형기획사들이 엄청난 도전과 노력을 계속 하지만 그 벽을 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어쩌면 싸이는 그 장벽을 넘고자 하지도, 이렇게 훌쩍 뛰어 넘게 될 줄 스스로도 몰랐을 것이다.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원하면 언제든지 인터넷이나 휴대폰으로 들을 수 있고 감상할 수 있는 SNS시대가 결국 싸이라는 월드스타를 탄생시킨 것이다. 유튜브 조회기록이 15억뷰를 돌파 했을 정도니 강남스타일이 얼마나 지구인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곡이었는지 새삼 놀라울 뿐이다. 그렇다고 싸이를 뒤 이은 스타들이 같은 방식으로 계속해서 등용될까? 아마도 어려울 것이다. 그것은 미국시장의 진입장벽만큼이나 힘든 일이니 말이다.
 
조용필, 50년생이라고 하니 올해 64세다. 환갑을 넘긴 옛날 가수가 10대 걸그룹과 보이그룹이 판치는 우리 가요시장에서 신곡을 내고 음원차트를 석권했다. 월드스타 싸이조차 밀어내고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있으니 어디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사건이다.
 
조용필의 노래가 대단해서 일까? 물론 음악이 많은이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사랑받을 수 없었다면 이와 같은 성공은 불가능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조용필은 가왕이라 불린다. 가요계의 입지전적 인물이고 모든 장르의 음악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작사 작곡 능력까지 갖춰 모든 가수들이 따르고 존경하는 인물이다. 당연히 우리나라의 대중음악계에 영향력도 무시 못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환갑이 넘은 나이, 최고의 인기를 누렸고, 부족함 없이 호의호식하며 살며 어디 그럴듯한 감투나 쓰고 목에 힘꽤나 주면서 지낼 법한 우리들의 상식을 보기 좋게 무너뜨린 우리시대의 가왕. 조용필에겐 이런 스토리가 있다. 또한 이런 스토리를 대중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이 있다. 똑같은 앨범으로 우리가 알만한 어떤 가수가 활동을 했다고 가정하면 과연 지금과 같은 상황이 벌어졌을까?
 
 
 
싸이조용필2.jpg
 
 

싸이조용필.jpg

 
 
싸이와 조용필, 그들은 같은 행복을 꿈꾸지 않았을까
 
 
싸이에게서 강남스타일이 나오고 조용필에게서 바운스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일까? 아마도 그것은 끊임없이 자기 일을 사랑하고 대중들과 소통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싸이는 대마초사건, 병역문제등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늘 음악을 놓지 않았고 공연을 통해 관객과 대중과 호흡하고 소통해 왔다. 조용필 또한 창작활동을 멈추지 않았고 나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언제나 밴드활동을 하며 마이크를 떠나지 않았다. 그 역시 공연장의 대중들을 만나는 것을 게을리 한때가 없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곡이 아니었고 조용필의 앨범 역시 이런 결과를 목표로 작업 된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늘 자신의 해왔던 일, 자신이 걷고 있었던 자기 길에서 최선의 실천을 해 오고 있었을 뿐이다.
 
이쁘고 잘생긴 것만 통하는 시대에 배나오고 나이 많고 못생긴 싸이가 계속 무대에 선 이유는 무얼까? 인기면 인기, 명예면 명예, 원 없이 이룬 가왕 조용필이 환갑을 넘긴 나이에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혹자는 싸이는 운이 좋아서, 조용필은 언론을 잘 이용해서 성공했다고 예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싸이와 조용필은 궂이 지금과 같은 성공이 아니더라도 행복해 하고 있지 않을까? 노래를 할 수 있고 무대에 설 수 있고 대중들과 만나고 소통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말이다.
 
어쩌면 싸이와 조용필은 같은 행복을 꿈꾸며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열심히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았는지 모른다. 그것 자체가 그들에게는 가장 큰 행복이었을 같다. 그런 그들을 운이었던, 시대에 쓸모가 있어서든 더 큰 세상으로 데려다 준 것이다.
 
개인의 성공을 사회를 위해
풀어낼 수 있는 진정한 스타가 되길...
 
싸이는 너무나 부담스러웠을 후속곡도 보란 듯이 자신의 스타일로 팬들에게 보였다. 반짝스타로 끝날 것이라는 기대와 우려는 이미 물건너 간 듯 하다. 조용필 역시 앨범의 모든 곡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단순한 대중스타를 넘는 존재감을 가지게 되었고 좋은 음악을 하는 후배들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싸이가 빌보드 1위를 한다고 해서 대한민국의 대중문화가 괄목상대 발전하고 우리문화가 세계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저 싸이 개인이 성공일 뿐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국적의 스타가 생긴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어차피 그는 앞으로 미국시장에서 미국의 시스템으로 활동을 할 수 밖에 없으니 말이다. 조용필 또한 앨범이 히트를 하고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해서 음악 프로그램이 늘어나거나 지금의 우리나라 음반, 음악시장이 크게 변할 리가 없다. 여전히 대형기획사들에 의한 걸그룹, 보이그룹의 천편일률적인 모습이 반복될 것이니 말이다.
 
싸이와 조용필, 우리시대가 만들어 낸 최고의 스타임에 틀림에 없다. 싸이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마음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는 것, 조용필과 같은 훌륭한 아티스트와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만으로는 뭔가 허전하다. 그들의 성공이 단순히 개인의 위대한 일기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은 욕심일까?
 
싸이의 무한한 가능성, 조용필이 갖는 영향력이 이제 개인의 성공과 행복에 벗어나 우리 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길 기대해 본다.
 
 
 
싸이.jpg
 
 
 
싸이 젠틀맨 감상평
 
 
강남스타일의 아류처럼 보여...
강남스타일로 유튜브의 조회기록을 나날이 갈아치우고 작년 한 해 세계를 강타했던 싸이가 이번에 새로운 곡 젠틀맨으로 돌아왔다. 이번 음원 공개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 119개국에 동시에 공개되며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외국의 각종 음원차트에서 순위권 안에 들어가고 국내 음원차트에서는 1위까지 차지하는 등 신곡에 대한 반응은 괜찮은 편이다.
 
그 예로 강남스타일보다 훨씬 빠른 시간 내에 유투브 1억뷰를 달성했고 지금도 계속 동영상 재생횟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친구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갈린다. 강남스타일의 여파가 아직 큰지 젠틀맨은 ‘새롭지 못하다.’ ‘강남스타일의 인기를 억지로 이으려는 노래다.’라는 부정적인 평도 있고 역시 싸이답게 괜찮은 곡을 만들어 냈다. 외국에서의 반응도 좋을 것 같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다.
 
아직 많이 들어 보지 못한 곡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젠틀맨이 전작인 강남스타일 만한 파워를 내보이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강남스타일은 전체적으로 신나게 노는 느낌이 들었다면 이번노래는 신나게 놀고 난 다음 쉬는 타임 같은 느낌이 든다.
 
이번에도 강남스타일처럼 재미있는 가사와 따라 부르기 쉬운 라임이 섞여 있지만 조금 어중간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한국어와 영어가 어중간하게 배치되어 한국어로 된 가사의 비중이 줄어 세계시장에 눈높이를 맞추려 정작 한국 팬들에게 소홀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한국어 가사를 늘리자니 외국의 반응이 시원찮을 것이기에 그런 선택을 했다는 생각에 이해는 가지만 아쉬운 건 아쉬운 거다.
 
 
이번 젠틀맨에 대한 총평은 강남스타일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판에 박힌 듯 그대로 강남스타일을 흉내 내어 싸이 다운 새로운 시도가 없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구광모기자(중앙고2)]
 
 
 
뮤비와 함께 봐야 좋을 듯...
 
 
사람마다 뮤비를 보거나 음악을 들었을 때 느낀점은 모두 다를 것이다. 내가 싸이의 젠틀맨 뮤비를 보고 들었을 때는 별로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싸이 젠틀맨 뮤비는 앞의 곡인 강남스타일과 비슷한 컨셉인거 같고, 박명수가 만든 강북멋쟁이와 비슷한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같은 일렉트릭 장르라서 그런지 듣다 보니 강북멋쟁이가 계속 생각이 났다.
 
노래의 중독성에 염두를 둬서 그런지 특별한 멜로디가 없는 것 같고, 너무 많이 반복되는 것 같다. 또 선정적인 부분이 많이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브아걸 가인이 나와서 야한 장면들을 많이 보여주었다. 나처럼 그런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괜찮을 지도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저건 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많을 것 같다.
 
뮤비 중간에 무한도전 멤버들이 출연했다. 강남스타일 때는 유재석, 노홍철 두명이 출연하였었는데 이번에는 모든 멤버들이 출연해 코믹성을 더 높여준 것 같다. 결론은 노래만 들었을때는 별로이지만, 뮤비와 같이 보면 보는 재미로 인해 노래도 들을만 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강백결 기자(명신고2)]
 

 
싸이조용필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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