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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인물] 플루트 연주에 꿈을 싣고, 진주여고 2학년 장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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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23회 작성일 17-10-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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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인물] 플루트 연주에 꿈을 싣고, 진주여고 2학년 장재인

 

 

"지금 흘리는 땀과 플루트 소리는

제 꿈꾸는 미래의 빛나는 과정이겠죠"



표지16.JPG

 

 

플루트는 대표적인 관악기다. 가느다란 관과 연주자의 호흡으로 만들어내는 소리는 어느새 우리의 눈을 잠시 동안 감게 만든다. 타이타닉의 OST에서 흘러나오는 플루트소리, 그 연주가 영화 전체를 다시 떠올리게 만든다. 애지중지 플루트를 손에서 놓지 않고 미래의 음악가를 꿈꾸며 오늘도 그 플루트와 함께 땀과 열정을 쏟고 있는 미래의 아티스트, 진주여고 2학년 장재인 학생을 만나 그녀의 오늘을 들여다 보았다

 

 

Q.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부터 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진주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장재인입니다.

 

Q.최근 연이어 상을 받았다고 들었어요!

A.플루트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의 제안으로 경상남도 교육청에서 주최하는 경남중등학생 종합학예발표회 고등부 관악 부문에 참여했었어요. 메르가단테 3악장으로 2등상을 받았죠. 그리고 매년 열리는 개천예술제 전국음악경연대회 고등부 관악 부문에서 ‘Grand Fantaisie Sur Mignon’이라는 곡으로 4등을 차지했어요. 아직 정해진 건 아니지만 입시 전에 더 많은 대회에 나가 보려고 합니다! 제겐 작은 도전이잖아요.

 

Q.그렇다면 진로가 음악 쪽인가요?

A.그럼요. 이미 음악 쪽으로 진로를 정했어요. 대학이 어디든 관현악과라는 학과에 들어가기 위해서 레슨도 다니고 연습실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는 중입니다.

 

Q.다른 악기도 많은데 플루트를 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A.제가 초등학교때 피아노 학원을 다닌 적이 있는데 거기서 플루트를 연주하는 걸 봤어요. 그 연주모습과 악기소리가 너무 예뻐서 반해 버렸어요. 그 후에 취미로 플루트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Q.어떤 곡 하나를 연주하기 위해서 얼마 정도 연습을 하시나요?

A.악보마다 다 달라요. 어떠한 한 곡을 완벽히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숙지를 하려면 솔직히 세달 정도는 걸려요. 생각하셨던 것 보다 꽤 오래 걸리죠.

 

Q.연주해 본 곡 중에서 기억에 남는다거나 혹은 꼭 연주해 보고 싶은 곡 있어요?

A.일단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은 모차르트의 콘체르토 K.313이라는 곡이예요. 엄청 열심히 했거든요. 그 곡을 협연을 한 적도 있고 대회로도 많이 나갔어요. 그리고 입시도 이 곡으로 치를 예정인데 좋아하는 곡이고도 하고 제일 힘든 곡이기도 하죠. 꼭 연주해보고 싶은 곡은 정말 많아요. 플루트 악보는 제가 다 연주해보고 싶다는 꿈이 있거든요. 그 중에 하나를 꼽자면 J.이베르 협주곡이나 앙리 뒤티외의 곡을 잘 해보고 싶어요.

 

Q.롤 모델이 있다면?

A.지금의 롤모델은 플루트를 가르쳐 주시는 제 선생님이예요. 제가 정말 존경하는 분이거든요.

 

 

예체능 준비하는 친구들도

입시준비는 똑같이 힘들 답니다.

선입견 없이 서로 서로 응원해 줬으면 좋겠어요.

 

 

Q.진로가 명확한데 예고로 진학하지 않고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A.중학교 3학년때 진짜로 이 악기를 전공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생각이 많았어요. 그렇게 깊은 고민의 시간이 예고를 선택할 시기를 놓치게 만들었죠. 그래서 그냥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어요. 편입도 가능했지만 굳이 예고가 아니더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Q.음악대학쪽 진로를 정한 후 힘든때가 있었다면?

A.저만 그런지 모르지만 예체능 쪽은 아무래도 슬럼프가 자주 와요. 악기를 연주하기 전에 일명 '소리 뺀다'라고 소리를 가지고 하는 연습을 해요. 근데 그게 잘 안된다 그러면 스트레스를 받아요. 또 진짜 잘하던 곡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안 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면 엄청 우울하더라고요. 슬럼프를 이기는 비법은 연습뿐이죠. 연주가 잘 되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이 없으니까요. 전 부모님께서 제 연주를 보러 공여장에 오실 때? 그때가 제일 행복한 것 같아요.

 

Q.만약 음악을 하지 않는다면 무엇을 하고 싶어요?

A.글쎄요. 플루트를 하지 않았더라면 피아노를 했을 것 같은데... 제가 지금 학교 밴드부에서 베이스를 맡고 있어서 그것도 괜찮을 것 같구요. 근데 아예 음악을 하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공부보다는 그래도 예체능을 했을 거 같네요. 제가 운동도 좋아해서 체육쪽을 선택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Q.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A.예체능을 하는 친구들을 얕잡아 보는 친구들이 가끔 있는데 예체능 또한 일반적인 공부랑 다를게 없거든요? 다른 친구들이 야자하고 공부할 때 저희도 노는 것이 아니라 연습실에서 늦은 밤까지 연습해요. 오히려 시험 끝났을 때도 예체능 하는 친구들은 놀고 싶지만 그럴 수 없거든요. 공부하는 친구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똑같이 슬럼프가 오기도 하고 굉장히 힘든 일이 많아요. 목표가 다르지만 항상 친구들끼리 서로 응원해줬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예체능으로 진로를 선택한 친구들에게 힘내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재인플룻4.jpg

이달-2.jpeg

<진주여고 교내 작은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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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끝난 뒤 친구와 함께>


 

 

 

[취재/ 양지인(진주여고2), 임수종(진주고1)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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