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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말하는 학과이야기] 경상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김장수선배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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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43회 작성일 17-10-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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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말하는 학과이야기] 경상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김장수선배를 만나다

 

21세기 주역으로 떠오른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중어중문학과를 가다

 


 

학-8.jpg학-2.jpg

<경상대 중어중문학과 김장수씨>

 

 

바야흐로 중국의 시대입니다. 매우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중국은 이미 최강대국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G2 국가로서 세계 무대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어중문학과는 중국의 문학과 언어에 대한 심도 있는 소양을 갖춘 중국 전문가를 배출하고자 합니다. 중어중문학과에서는 체계적 중국어 지식뿐 아니라 중국문화권의 역사·사회·문화·경제 전반에 대해 배웁니다.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저는 경상대학교 중어중문학과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13학번 김장수입니다. 나이는 24살이에요.

 

Q2. 중어중문학과에 관한 간단한 소개와 자신이 선택한 이유?

중어중문학과에서 배우는 학문은 중국어, 중국문학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어요. 중국어는 말 그대로 중국어를 배우는 거고 중국 문학은 고대문학부터 현대문학까지 중국의 문학을 배워요. 저는 어학을 좋아하고 중국이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크기도 하고, “중국어를 하면 굶어죽진 않을 꺼다라는 말을 듣고 한번 쯤 해볼 만 한 것 같아 도전했죠.

 

Q4. 입학 후 이전과 달라진 생각이 있다면?

처음에 입학을 했을 때는 중국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별로 안 좋았어요. 그런데 중국에 대해 알아갈 수록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중국의 역사와 전통은 수많은 얘기들을 품고 있어요. 대륙의 스케일, 중국은 무엇이든 투자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Q5. 중어중문학과 만의 특별한 점은?

중어중문학과 학생들은 중국으로 교환학생으로 많이 가요. 대다수가 1년이나 2년 정도 교환학생으로 직접 현지에서 공부하죠. 중국 대학의 학위를 따오기도 하죠. 경상대 학위+중국대학 학위니깐 이력서에 한줄 더 쓸 수가 있겠죠. 또 다른 특별한 점은 중국어로 연극을 하며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연극 행사가 있답니다.

 

Q6. 졸업 후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요즘 취업이 힘들잖아요. 경상대는 또 지방대다보니 정보도 많이 부족해 많은 대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일단 중문과는 중국과 관련된 곳이라면 어디든지 지원 할 수 있어요. 특히 최근에 제주도의 경우 중국에서 많은 투자가 들어오고 있어 호텔이나 카지노 같은 곳으로도 많이 진출 할 수 있어요. 계속 성장하고 있는 중국과 관련된 모든 직종에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Q7. 학과 남녀 성비 비율은 어떻게 되나요?

저희 학과에는 새내기가 40명 들어오는데 보통은 여학생과 남학생 성비가 3:1 정도예요. 그런데 올해 같은 경우는 극단적으로 남학생이 3명뿐이고 나머진 여학생이 들어와서 다들 놀랬어요.

 

Q8. 중국어 공부는 어떤가요? 원어민 선생님도 계신가요?

중국어는 영어와 다르게 표음이 아니라 표의 문자에요. 의미를 나타내는 문자라서 공부할 게 굉장히 많아요. 영어는 ‘Good‘을 보고 굿이라 읽으면 되는데 중국어는 좋을 호()를 써놔도 어떻게 읽는지 보기만 해선 몰라요. 의미가 좋다’, 발음이 하우어’, 문자 까지 알아야 할 게 3가지죠. 문자, , 발음을 다 알아야 해요. 제가 처음에 중국어를 막연하게 할 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었어요. 물론 원어민 선생님도 계셔요. 일주일 에 한 번씩 꾸준히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Q9.최근 사드배치로 인해 생긴 한중간의 갈등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정치에 관심이 높진 않아서 표현하기가 굉장히 애매하네요. 그런데 실제로 교환학생으로 간 현지의 친구들 말을 들어보면 한국인이라고 말하면 택시기사나 주위의 중국 사람들이 계속 사드에 관해서 이야기 한다고 해요. 피곤해지고 싶지 않아서 웬만해서는 한국인이라고 밝히지 않고 다른 나라 사람이라고 한대요. 중국에겐 민감한 건 분명한 것 같아요.

 

Q10. 본인이 생각하는 중어중문학과의 전망은?

우리나라와 중국은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굉장히 밀접하기 때문에 중국을 연구할 필요성은 항상 존재하죠. 그 덕에 학과의 생명이 무척 길 것 같아요. 중어중문학과의 전망은 밝고 중국 관련 진로도 많아질 것 같아요. 하지만 중국어 하나만으로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거나 취업을 할 수 있는 단순한 시대가 아니잖아요. 중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경제 등의 다른 학문들도 다양하게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Q11. 중어 중문학과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선 중국어 하나만 보고 학과를 선택하기 보다는 중국어를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해서 나의 역량으로서 활용 하겠다는 생각으로 왔으면 좋겠어요. 외국어 하나만 생각한다면 학원 다니는 것과는 별 다를 것이 없잖아요. 또 막연하게 지원하기보다는 중국을 무대로, 또 중국어를 무기로, 중국과 관련한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중어중문과의 문을 두드렸으면 합니다. 대륙과 함께하는 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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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어중문과 원어연극회(2016년)>


 

 

중문과에서는 뭘 배우나요?

 

중어중문학과에서는 중국문화의 중추인 중국어와 중국문학에 대해 공부합니다. 어학분야는 고문, 현대문의 해석 및 회화능력의 배양을 기초로 하여 중국문자의 창제와 발전과정 등을 연구하며, 문학분야는 고전문학과 더불어 5.4 운동(20세기 초 중국의 신문화운동)을 시점으로 태동된 신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들을 연구합니다. 전문대학의 중국어 관련학과에서는 중국어학에 대한 이론 공부보다는 중국어 회화, 문법, 작문, 관광중국어, 비즈니스중국어, 시사중국어, ·번역 등 실용중국어에 초점을 맞추어 배우게 됩니다.

* 중국어학 : 고대어법, 현대어법, 문자학, 음운학, 방언학, 중국어교육

* 중국문학 : 고전시가, 고전소설, 사곡, 고전산문, 고전희곡, 현대문학

* 실용중국어 : 중국어회화, 작문실습, 번역실습, 통역실습, 무역중국어, 시사중국어

<취득자격>

-국가자격 : 관광통역안내사(중국어), 국내여행안내사

-민간자격 : HSK(중국어능력시험), CPT(중국어능력시험), 중국어번역능력, 한자능력시험, 의료관광통역사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중어중문학과 생기부 구성비법

 

 

학-7.jpg

  

1.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어문계열 전공 지원자를 선발할 때 외국어를 잘하는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당연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대부부의 학생들이 이를 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학생을 뽑을지는 명확합니다. 이미 중국어를 잘하는 학생을 뽑겠다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중문과에 와서 중국어와 문학을 배우면서 훌륭한 인재로 발
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뽑겠다는 것입니다
.

 

물론 오해하면 안됩니다. 중국어를 잘하는 학생을 안뽑겠다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있는 학생중에는 이미 중국어를 잘하는 학생도 있을 수 있고 배워 나가며 실력을 키울 수 있을만한 학생도 있다는 것이죠. 그렇기에 중국에서 살다왔거나 중국어에 익숙한 학생들이 무조건 합격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2. 중문과 지원자의 발전가능성은 중국어만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닙니다.

 

중국어를 잘한다는 것은 애당초 평가의 대상이 아닙니다. 당장 HSK, BCT 같은 고인중국어시험의 성적이나 관련내용은 생기부나 자소서 그 어디에도 기재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지원자의 발전가능성은 실력 그 자체보다 중국어와 그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요소들인 문화나 중국 그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이러한 관심이 역량으로 연결될 수 있을만한지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외국어를 익히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 그 언어가 아니라 그 나라와 그 문화, 사람들을 이해하고 좋아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호불호가 심한 국가(?)여서 더 그렇습니다. 중문과가 인문계열쪽에서 가장 인기가 있어 선택했는데 중국과 중국인, 중국문화라는 것에 대한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론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중문과를 지원코자 한다면 중국어 자체에만 경험과 역량을 중심에 둘 것이 아니라 중국이라는 나라와 그 나라가 가진 모든 문화와 환경에 대해 포커싱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3. 구체적인 중문과 생기부 구성 비법은 무엇일까요?

 

결국 중국어라는 언어는 중국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큰 도구인 것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중국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여러 활동들을 하고 그 내용들로 생기부를 구성해야 하는 것입니다. 중국어관련 활동도 의미가 없진 않지만 그 보다는 중국문화이해반이나 중국역사이해반, 관련 독서와 토론을 등의 활동이 휠씬 더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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