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탐방] 진주제일여고 연극동아리 스플릿 > 필통기사

 

 

[동아리탐방] 진주제일여고 연극동아리 스플릿

 

SPLIT, 우리의 스포트라이트!

재미와 감동을 주는 무대를 위하여

 

 

   

<동아리 부장 2학년 정은수 학생>

 

학교 동아리 하면 어떤 동아리가 떠오르는가? 댄스부, 방송부, 밴드부, 과학 동아리, 마술동아리 등등 많은 동아리가 있다. 그중에서도 오글거리는 애정 연기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모두가 공감하는 내용으로 재미와 감동을 주는 연기를 하는 연극부 만큼 특별한 곳이 또 어디 있을까? 학생들이 직접 연기부터 연출까지, 자신들만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제일여고 연극동아리. 바로 스플릿 이다. 스플릿의 부장 정은수 학생을 통해 동아리를 들여다본다.

 

 

Q. 동아리 소개 부탁할께요.

제일여고 연극 동아리 스플릿입니다. 이 동아리는 연기나 연출쪽에 관심 있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만든 동아리입니다. 첫 시작은 2013년이죠. 동아리 이름이 스플릿인 이유는 스포트라이트 줄임말인데 무대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니깐 그만큼 관심을 많이 받는 연극동아리를 만들고자 지은 것입니다.

 

Q. 어떤 방식으로 동아리부원을 뽑는지, 질문 방식은 어떠나요?

일단 식상하지만 꿈을 먼저 물어보죠. 그리고 배우를 지원하는 친구들은 발음과 발성을 보고 연출을 지원하는 친구들은 영화나 연극, 뮤지컬등에 관한 질문을 합니다.

 

Q. 어떤 활동을 하고 연습은 어떻게 하나요?

매년 가장 큰 목표중 하나는 개천예술제의 학생연극제에 나가는 것이죠. 연습은 여름방학때 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매일 2시부터 6시까지 연습을 진행했었죠. 이번 대회에서도 ‘백일몽’이란 작품으로 단체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개인상도 3명이나 받았어요.

 

Q. 예체능쪽이다 보니 부모님의 반대가 있을법한데 어떤가요?

처음엔 반대 하셨죠... 동아리 부원들 중에도 처음엔 부모님이 반대 하신분이 많았는데 지금은 밀어주시는 분도 많아요. 저 같은 경우는 몰래 들어와서 2학년 되고 나서 부모님께 얘기했어요.

 

Q. 학생이고 학교 동아리라서 지원이 부족할 것 같은데요?

저희 동아리 같은 경우는 학교도 많이 알리고 활동도 열심이라 지원금이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식비나 주로 소품비로 쓰는데 지원 못 받는 다른 학교들 경우 친구들이 많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Q. 스플릿의 장점이라면?

역시 지원금이 큰 장점이죠. 지금은 좀 줄어서 400만원이에요. 그리고 선후배 사이가 좋고 다른 동아리보다 활동을 활발한 편이죠. 지도해 주시는 전문 강사 선생님도 따로 계시니 참 좋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뭔가요?

개천 예술제에 공연때, 그날 관객이 조명 때문에 한 분도 안보였어요. 아직도 그때 그 감정을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학교에서 한글날 행사로 연극을 공연 했었는데 그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Q. 주로 어떤 주제의 작품을 공연하나요?

작년에는 아버지의 사랑에 관한 주제로 했었는데, 올해는 학교폭력으로 했어요. 작년에 성적이 안 좋아서 올해는 학생들이 주 관객이니 관객 수준에 맞춰서 해보자고 해서 그렇게 정했죠. 그래서 그런지 작년보다 반응이 괜찮았어요.

 

Q. 동아리를 이끌면서 힘들 때도 있을 것 같은데?

부원들이 너무 활기차서 애들이 통제가 안 될 때가 있어요. 그리고 선생님이 우리 의견을 안 들어주고 자꾸 자신의 방식대로만 밀어 붙여서 결국 쌓인 불만이 터진 적도 있죠. 물론 지금은 서로를 존중해주며 잘 지내고 있어요.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후배들은 항상 우리보다 더 잘했으면 해요. 그렇게 되기 위해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겠죠. 공부도 하고 연습도 많이 해서 더 멋진 스프릿이 되었으면 해요. 연극부도 더 탄탄해 졌으면 좋겠구요. 스플릿 화이팅!

 

<SPLIT공연 장면>

[SPLIT 수상경력]

-제16회 양산전국청소년연극제 장려상 ‘아비’ 우수스텦상

-개천예술제 학생연극제 2016년 장려상

-개천예술제 학생연극제 2016년 개인 은상

-개천예술제 학생연극제 2017년 장려상

-개청예술제 학생연극제 2017년 개인 금상, 은상, 동상

 

 

 

[취재/ 송문교(진주고2), 송진서(명신고2)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