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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미팅] 경상대학교 대학원 마케팅 전공 중국 유학생 마산(Mas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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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97회 작성일 17-11-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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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미팅] 경상대학교 대학원 마케팅 전공 중국 유학생 마산(Mashan)

 

중국도 입시경쟁 치열해...

선후배관계 확실한 한국문화 어색했어요

 


독일3.jpg

 

중국.jpg

 

 

대부분의 외국인 대학생들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거쳐서 한국에 들어오는데, 이번호 <글로벌미팅>의 주인공인 마산은 다르다. ‘마산은 대학교를 시작으로 대학원까지 한국에서 다니고 있으며 석사과정을 마치면 중국으로 바로 갈 것이라 얘기하며 쿨함을 뽐낸다. 친구들과 수다 떨며 치킨 먹는 걸 즐기는 한국의 20대와 다를 것 하나 없는 중국 유학생 마산을 만나 그녀의 한국이야기와 궁금한 중국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경상대학교 경영대학 경여정보학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대학원에서 마케팅 석사 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마산이라고 합니다. 24살이에요.

 

Q. 한국엔 어떻게 오게 되었어요?

아는 언니가 경상대학교에 재학 중이었는데, 추천을 받아서 한국으로 오게 됐어요.

 

Q. 동상이몽의 우효광은 중국에서 유명한 배우인가요?

사실 그렇게 유명한 배우는 아니었어요. 추자연이 더 유명하죠. 요즘 한국에서 방송이 나가고 그것이 중국까지 알려지니까 우효광도 더 인기를 얻는 것 같아요.

 

Q. 학교생활하면서 느끼는 한국의 장단점은?

제일 좋은 건, 자유롭게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중국에서는 구성된 시간표를 그대로 들어야 하는데, 한국은 학생들이 원하는 대로 수강 신청을 해서 마음에 드는 수업을 들을 수 있잖아요. 또 자유시간이 많은 점도 좋은 것 같네요. 단점이라면 조별과제가 많아요. 힘들더라구요. 그것 말고 다른 단점은 없어요. 한국 좋아요.^^

 

Q. 중국의 교육열이 한국만큼 높다고 하는데?

중국은 한 가정당 자녀를 한명밖에 못 가지니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은 상상초월하는 부분들이 있어요. 한국도 그런 곳이 있다지만 중국은 더 심하죠. 유치원 학비만 1년에 400만원, 수업시간엔 천문학 지구과학 경제학을 가르친다하니... 중국에서는 대다수의 대학생들이 수업 후에 도서관에서 혼자 공부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Q. 중국의 교육제도는 한국과 많이 다른가요?

한국과 비슷해요. 6살에 초등학교 입학, 초등 6, 중학 3, 고등학교 3년으로 되어 있어요. 총 의무교육기간은 9년이고 고등학교는 자비로 가야되죠. 지역마다 학제는 조금 다를 수 있어. 고등학교는 시험을 쳐서 진학하는데 고입시험을 중카오라고 해요. 매년 6월말 2~3일간, 국어, 수학, 영어, 물리, 화학 5개 과목을 시험 치죠. 체육 실기시험도 있구요...

 

Q. 중국과 한국의 차이점을 직접 느낀 때가 있나요?

중국에서는 선후배 관계가 없어요. 그렇게 예민하게 따지지 않죠. 나이 차이가 많이 나도 친구로 지낼 수 있는데, 한국은 절대 그렇지 않잖아요. 인사도 해야 하고. 선후배 관계가 깍듯한 것이 제가 피부로 느낀 가장 큰 차이점 같아요.

 

Q. 중국의 고등학생들은 어떻게 생활하나요?

중국에도 수능 같은 시험이 있어서 고3이 되면 바빠지더라고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등교해야하고, 밤에는 8~9시까지 남아서 공부를 해요. 교복을 입긴 입는데 사실 한국과 같은 교복이 아니라 그냥 체육복이예요. 한국의 예쁜 교복을 부러워하죠. 그리고 중국은 도시락 문화가 없어요. 급식도 없어요. 학교안에 식당이 있지만 대부분 학교 밖에서 사먹고 집이 가까우면 빨리 가서 먹고 옵니다. 12시쯤이면 학교근처 분식점이나 페스트푸드점은 언제나 중고생으로 북적입니다.

 

Q. 중국에서도 치열한 대학 경쟁이 있나요?

물론 있어요. 학벌로 인한 차별도 없지 않고요. 좋은 학교를 나오면 취직을 쉽게 할 수 있어요.

 

Q. 중국에도 학교에서 체벌 같은 것이 있나요?

제가 다니던 학교에는 없었어요. 그 학교는 제가 살던 도시에서 가장 큰 학교였거든요. 중국에선 그런 걸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Q. 중국에서 선생님이란?

중국에서는 교사가 공무원이 아니에요. 학생들은 선생님을 존경하는 편이에요. 선생님이 되려는 학생들도 많구요. 존경을 많이 받고 좋은 직업이니까요.

 

Q. 현재 고등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일단 공부 열심히 하고(웃음), 고등학교 시절에 추억을 많이 쌓아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중국에 대한 막연한 선입견들이 있을 거예요. 중국으로 여행도 많이 다니고 친구들도 사귀면서 직접 중국을 알아갔으면 좋겠어요.

 

 


중국3.jpg

 

 

 

 

한국은 수능, 중국은 가오카오(高考)

 

 

중국2.jpg

 

가오카오(高考)는 중국의 고등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치르는 시험으로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즉 수능에 해당합니다! 요일에 상관없이 매년 67, 8일에 걸쳐서 진행되며(일부 지역은 9일까지) 1977년 부활해 올해로 40년째 치러지고 있는 중국의 입시 전형입니다.

 

올해 시험 응시자만 무려 940만 명이라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의 학생들이 응시했네요! 한국은 수시와 정시로 나뉘어 비교적 다양한 입학제도가 있지만, 중국은 오직 가오카오 결과로 대학 입학이 결정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결전의 날입니다. 중요한 시험인 만큼 매년 다양한 형태의 부정행위가 일어나곤 한다고 해요. 따라서 부정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면 인식 및 지문대조 방식을 도입하는 등 보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가오카오는 언어영역, 수리영역, 사회탐구(문과), 과학탐구(이과), 외국어 영역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 수능과 비슷하지 않나요? 외국어 영역에서는 영어, 일본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영어를 선택하지만, 지역에 따라서 일본어나 기타 외국어를 시험 볼 수 있는 곳도 있다고 해요! 가오카오는 서술형 시험이 포함되어 있고 언어, 수학, 외국어는 각각 150, 문과/이과 과목은 만점이 300점으로 총 750점이 만점입니다.

 

특이한 점은 시험을 치르는 학생은 거주지와 상관없이 본인의 호적이 있는 지역에 가서 응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험 전 수험생 전문 숙박시설을 '高考房'이라고 부르는데 숙소 예약하는 것도 경쟁이 치열하다고 해요. 특히 중국에서 좋은 의미를 가지는 6, 8, 9가 들어간 호실은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르지만, 예약 전쟁일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고 해요!

 

 

이번 2017년 가오카오에는 청두의 한 IT 회사가 개발한 인공지능이 응시했습니다. 2시간 동안 진행되는 가오카오에서 인공지능인 AI-Maths22분 동안 응시해서 150점 만점에서 105점을 받았다고 해요! 점수는 평균 수준이지만 인공지능이 이렇게 발전했다니 정말 놀라웠어요! 한국과 중국 모두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열기가 엄청난 것 같아요.

 

 

 

 

 

 

 

[취재/ 류채영(진양고2) 정유진(진양고1)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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