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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종-서영민 기자] 문과 vs 이과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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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03회 작성일 17-11-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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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들의 선택의 기로?

문과 vs 이과 그것이 알고 싶다

 


개-문이.jpg

 

문과 vs 이과 그것이 알고 싶다!

현재 중3이나 고등학교 1학년이 되면 자연스레 하게 되는 고민이 있다. 바로 문과에 갈지 이과에 갈지 결정하는 것이다. 이것은 나름대로 우리 나이 때에 제일 큰 고민거리이고 또한 미래와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중요한 고민이다. 그래서 실제 남, 여 다양한 학교의 문이과생들에게 질문을 던져 보았다.


 

 

<<문과생이 말하다>>

Q. 문과로 결정하게 된 이유나 계기가 있다면?

- 내 꿈이 문과계열이어서.

- 문과로 결정한 이유는 과학보단 사회나 역사 쪽이 좀 더 배우기가 쉽고 재미도 있어서.

- 성향이 문과 쪽이 훨씬 맞았고 수학을 안 좋아해서

- 모의집계 삼일 전에 내신으로 대학을 가야 하는 생각에 문과 적어놨는데 이후에 수정할 기회가 없어서.

- 1 때는 나름 과학을 좋아 했는데 선생님이 너무 싫다 보니 과학 자체에서 흥미도 없어져 문과로 왔다.

 

Q. 문과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 수학에 쫓기지 않아서 좋아. 그리고 꿈이 확실하다면 이과보다 문과가 낫다고 생각한다.

- 문과는 기본적인 상식의 폭이 넓어진다고 생각해.

- 내용이 재미있어. 배우는 내용이 흥미롭다.

- 문과는 여고에서는 확실히 등급 받기가 쉽지 사람이 많으니깐. 그리고 직업에서 학과의 경계가 많이 없다고 생각한다.

- 반이 많아서 교과서 빌리기가 편하다.

- 과탐보다는 사탐이 일상생활에 더 잘 쓰이는 거 같다.

 

Q. 문과의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 수포자가 많아서 수학수업시간 분위기가 안 좋다.

- 미래가 막막하다는 거? 대학도, 직업도 문과 출신이 원하는 대학이나 직업이 한정적이라서 내가 뭘 하고 살지 막막하다.

- 우리 학교는 공부 잘하는 애들이 자연계로 많이 가서 그런지 문과 애들이 열심히 하는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거 같다.

- 애매하게 진로 잡고 있으면 갈만한 과도 없고 직업도 없다.

 

Q. 이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내가 생각하기에 이과는 과목도 그렇고 배우는 거에 있어서 많이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진로 폭이 넓은 점에서는 부럽다.

- 지금은 힘들게 공부하는데 나중에 꼭 보상받을 거로 생각한다.

- 쉬는 시간에 보면 좀비 같다.

 

 

개문과.JPG

< 이과 학생들이 배우는 과목 >


<<이과생이 말하다>>

Q. 이과로 결정하게 된 이유나 계기가 있다면?

- 사탐 과목 점수가 많이 안 나오더라. 워낙에 암기과목에 소질이 없기도 하고 그나마 수학을 좋아해서.

- 원래 문과 가려고 했는데 부모님이랑 누나가 무조건 이과로 가라고 해서.

- 잘 생각해보니까 제일 많이 공부하는 과목이 수학이었어. 그래서 이과로 결정했다.

- 난 피부가 민감성이라는 이유로 화장품의 성분검사를 하는 연구원이 꿈이거든!

- 문과 과목은 나랑 안 맞기도 하고 수학이나 과학 쪽이 좀 더 흥미 있어서.

 

Q. 이과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 사회계열 과목을 안 배운다.

- 공부하는 분위기가 좋다.

- 열심히 하면 문과보다 대학 가기가 쉽다.

- 문과와 비교하면 공부해야 할 과목수가 많지 않다.

- 아무래도 요즘 대세가 이과계열 직업이다 보니 장래만큼은 문과보다 좀 더 튼튼하게 보장되는 것 같다.

- 수학진도가 빨라서 모르는 부분을 빠르게 스킵 할 수 있다.

 

Q. 이과의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 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 공부하는 양이 문과보다 훨씬 많다.

- 매일 수학이 들었다. 벗어나고 싶다.

- 내신등급 따기가 힘들다.

- 숙제. 너무 힘들어서 희망이 사라졌다.

 

Q. 문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좋겠다... 부럽고... 우리가 보기에는 편해 보이는데. 물론 너희에게는 아니겠지만

-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회, 한국사 내용을 다 외우는지 모르겠다 신기해.

- 어디서 들었는데, 문과는 소비자고 이과는 생산자래

- 문과도 참 고생하는구나 싶어,, 뭐 우리도 마찬가지니까. 힘내자 우리!

 

 

개이과.JPG   

< 이과 학생들이 배우는 과목 >

 

 

 

결정하라, 자신의 선택을 믿어라!

 

 

문과, 그리고 이과에 대해 학생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었다. 자신의 꿈을 일찍 정해 쉽게 결정한 이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자신의 진로에 확신하지 못하고 꿈을 정하지 못하였거나 혼란스러워 하는 경우도 많다. 많은 학생들은 어디로 갈지 결정하기 전까지는 수많은 고민을 하고 관련 정보를 찾아보게 될 것이다. 자신의 성적을 보아야 할지, 성향을 봐야 할지, 좋아하는 과목을 따라 무작정 결정할지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그 고민들을 떨쳐 내고 결국에는 선택해야 한다.

 

대부분 많은 학생은 수학 점수를 통해 문이과를 결정한다. 수학은 흥미가 있다고 해서 점수가 쉽게 오르는 과목이 아니고, 열심히 한다고 해서 점수를 잘 받는 과목이 절대 아니다. 이과의 수학 난이도와 공부 양이 현저히 차이 나기 때문에 자신의 수학 실력으로 결정하는 것이 나름 현명한 판단이기도 하다. 수학으로 결정하지 않고 탐구로 결정을 하라는 소리도 많이 들린다. 사회탐구 과학탐구는 각각 문이과의 성향을 짙게 띄고 있기 때문에 탐구 점수나 흥미도를 비교하여 자신의 성향이 어느 쪽에 가까운지를 보아 결정하라는 것이다.

 

도찐개찐, 점수도 비슷 흥미도도 비슷하다면 적성검사를 해보는 것도 좋다. 학교에서 한 번쯤은 해본 검사일 것이다. 커리어넷등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진로적성검사를 할 수 있다. 진로상담도 할 수 있고, 여러 직업이나 학과에 대해 찾아보는 것도 문이과를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수많은 생각으로 어지러울 머릿속을 진정시켜라. 남들이 어찌하든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선택에 믿음을 더해보자. 또 그 선택이 틀렸다더라도 그것으로 절망하기에는 아직 우리는 많은 기회가 있다. 불안과 걱정 저 멀리 털어내고 초긍정 파워로 아자아자! 남은 고등학교 생활을 열심히 내달려 보자!

 



 


문과 이과 고정관념, 그것이 선택의 기준?

 


개-문.jpg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인 학생들은 내년에 2학년이 되면 문과와 이과 중 어디로 갈지 확실하게 정해야 한다사실상 문이과 통합이 백지화된 상태라 중학생들 역시 문,이과의 고민이 없을 수 없다그런데 이과로 가는 학생들에 비해서 문과로 가는 학생들이 받는 인식과 시선이 좋지가 않다이과와 문과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이다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문과와 이과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Q.문과 학생들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A. 수포자들이 많을 것 같아요. (1@1@1@1@ㅅ )

A. 수업 분위기가 이과반에 비해 떨어질 것 같아요. (@)

A. 감성적일 것 같아요. (@@)

A. 예체능을 잘할 것 같아요. (@)

A. 일부 아이들을 제외하고 공부를 못할 것 같아요. (@)

A. 이과에 비해서 공부시간이 적을 것 같아요. (@)

A. 취업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

 

Q.그러면 이과 학생들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A. 안경을 쓰고 차가우며 뭐든지 수학적으로 할 것 같아요. (@)

A. 양배추 지시약을 잘 만들 것 같아요. (@)

A. 과학을 잘해 멋져 보여요. (@@)

A. 수학을 엄청 잘할 것 같아요. (@1@@)

A. 말이 적으며 차가울 것 같다. (@)

A. 싸이코 기질이 있으며 과학을 열심히 할 것 같다. (@)

A. 시험 범위가 많을 것 같아요. (@)

 

이렇게 답변들은 비슷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문과에 대해서는 "공부를 못한다." 등 좋지 않은 평가가 많고 이과에 대해선 "수학을 잘한다." 등 좋은 평가가 많다이런 고정관념은 우리사회의 이공계 우대와 인문학 기피현상과 무관하지 않다학교에서도 자신의 성향과 적성에 맞게 진로를 선택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줄 뿐 아니라 문-이과 간학생들 간의 갈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우리 사회의 이공계 우대취업 만능주의 문화가 바꿔어야 하겠지만 이런 문과와 이과에 대한 편견부터 줄여 나갔으면 한다문과는 문과만의 장점을 가지고 있고 이과도 이과만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이런 잘못된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으로 중요한 자신의 진로를 정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문과에서 자신의 미래를 준비해야 할 학생이 잘못된 선택으로 이과에서 힘든 시간을 보낸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고정관념을 줄이고 중요한 갈림길에 현명한 깜빡이를 켜는 학생들이 되었으면 한다.



 


 

요즘 누가 문과를 가?

이과 중심 학교 정책, 개선이 필요해...

 

 
개-이.jpg


최근 뉴스나 포털 사이트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뉴스가 바로 문과의 취업 실태이다. 문과 출신, 즉 인문대학이나 사회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공과대학 졸업생에 비하여 현저히 낮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4차 산업 혁명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자연스럽게 교육도 미래 4차산업혁명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집중하게 된다. , 문학적, 사회적 능력을 가진 학생보단 수리적, 탐구적 능력을 가진 학생들을 더 필요로 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문과(인문사회계열)학생들은 점점 사회에서 필요 없는 존재로 소외되고, “취직 못하는 계열”, “문송합니다와 같은 말꼬리표를 달고 다니게 되었다.

 

그런데 그 문제가 대학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고등학교는 대학의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공간이다. 따라서 대학교처럼, 고등학교 내에서도 시간이 갈수록 문과가 이과보다 불리하다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다. 심지어 일부 교사들은 문,이과를 선택할 시점이 되면 소위 공부 좀 한다는 학생들을 이과나 과학중점반으로 유치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문과에 꼭 가야할 이유가 없고, 꿈이 명확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일단 이과를 가야한다는 식의 논리다. 학생들의 개성, 관심사보다는 사회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교육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학생들의 인식 또한 다르지 않다. 문과는 취업이 안된다는 사회적 인식이 어느덧 학생들의 진로에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다.

 

인문학은 인간의 본성, 인간의 가치에 대하여 사고하고 비판하는 것을 주된 과제로 본다. 그런데 이러한 인문학이 경제학적 가치로만 판단되고, 심지어는 다양한 꿈을 가져야할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거부당하는 현실이 씁쓸하기만 하다. 자신의 적성과 성향을 포기하고 자신과 맞지 않는 계열을 선택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하고 성취감을 느끼며 자신이 원하는 계열의 직업에 종사하는 것이야 말로 누구나 바라는 행복이지 않을까? 문과가 되든 이과가 되든 자신에게 행복한 선택이길 바란다

 

 

 


[취재/ 임수종(진주고1),서영민(동명고1)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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