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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기자] 꿈꾸는 어린요리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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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530회 작성일 13-05-0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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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어린요리사를 소개합니다
 
요리사.jpg
 
우리는 모두 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꿈을 실천하겠다고 말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 미래를 위해 열심히 한 걸음씩 걸어나가고 있는 학생이 있다. 지금 소개할 조가은(경해여고 1)학생은 요리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 하루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미래를 위해 힘껏 달려가고 있는 친구들은 조가은 학생의 꿈 이야기를 들어보며 서로 응원하고 자신의 꿈도 좀 더 구체화 할 수 있었으면 한다.
 
Q. 요리사를 꿈꾸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A. 나의 꿈은 정말 어렸을 때부터 현재까지 항상 요리사 또는 요리에 관련된 꿈이다.
어렸을 때 친척 언니와 걸어가고 있었는데 언니가 “가은이는 꿈이 뭐야?”라고 물은 적 있다. 당시 나는 바로 “요리사!”라고 말했다. 하지만 “요리사는 힘들걸?”이라고 말하는 언니의 말을 듣고 “그래? 그럼 하지 말까?”라며 어린 마음에 바로 잠시 ‘꿈을 접을까’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힘들다’라는 말을 생각나지 않게 할 만큼 요리가 좋았고 어느새 지금 나의 목표는 요리사가 되어 있었다. “꿈이 뭐냐?”는 주위의 질문에 나는 당연히 요리사라고 대답한다.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돼야 할 것은 바로 요리사구나’라고 생각한다. 다른 특별한 이유 없이 요리할 때 가장 즐겁다.
 
Q. 본인은 어느 요리사가 되고 싶나?
A. 나는 양식 요리사가 되고 싶다. 요리 실력을 쌓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그 노력의 결과로 어디 가든 내 이름이 나오면 “아, 그 조가은 요리사의 요리는 정말 맛있고 잘하더라”라는 말을 듣고 싶다.
 
Q. 요리하며 즐거웠을 때와 가장 힘들었을 때는?
A. 옛날에는 학업 때문에 요리를 많이 하지 못했다.
그래서 중3 때 양식자격증 필기시험에 합격한 후에 요리학원에서 실기 준비를 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초보라 다른 언니, 오빠들보다 미숙해 혼자 남아 마무리 짓고 갈 때도 있었다. 당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비해 미숙한 내 실력에 아주 속상했었다. 또, 양식실기시험에 나오는 요리 중에 ‘홀렌다이즈 소스’가 있는데 당시에 여러 번 그 요리를 망쳐서 나 자신에게 큰 실망을 했을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실수 없이 잘 만들어낸다.
가장 기쁠 때는 내가 발전하는 것이 느껴질 때다. 앞서 이야기했던 홀렌다이즈 소스를 이제는 잘 만들 수 있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친구들과 주위 사람들이 내 요리를 맛보고 맛있다고 칭찬해 줬을 때, 그 칭찬이 내게는 요리하게 하는 활력소다.
 
Q. 존경하는 요리사 혹은 롤모델은 누구인가?
A. 강레오 셰프가 롤모델이다. ‘마스터 셰프 코리아’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것을 보고 ‘저분은 누구지?’ 하며 인터넷을 찾아봤다. 그 속에 강레오 셰프의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이야기를 알 게 된 후 ‘정말 이 분은 대단하시구나!’라고 생각했다.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아왔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이런 명성을 받는다는 것. 정말 그 마음가짐과 인내를 본받고 싶다.
 
Q.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은?
A. 나의 목표는 올해 양식, 한식 그리고 일식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다. 3월에 양식을 취득했으니 이젠 중간고사가 끝나는 바로 즉시 한식자격증을 준비할 것이다. 이 3개 자격증을 올해 다 따고 난 후 고2부터는 대학을 위해 학업에 열중할 것이다. 또, 일주일마다 요리재료 하나를 정해 그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여러 개 만들고 그 재료를 메인으로 한 요리법을 만들어 나의 요리로 만들고 싶다. 지금 나의 계획은 아직 한참 부족한 요리 실력을 쌓는 것이다.
 
Q. 요리란 어떤 의미인가? 또, 어떤 요리사가 되고 싶은가?
A. 나에게 요리란 행복인 것 같다. 요리할 때 그 칼질과 재료를 다룸, 뭔가의 깨달음, 그리고 그 요리의 완성. 내 요리를 먹고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나도 덩달아 행복해지면서 뿌듯해진다. 그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니 요리는 나에게 삶의 행복이라 할 수도 있다. 나는 커서 나만의 가게를 만들어 나만의 색깔로 요리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맛과 행복을 주는 요리사가 되는 것이 나의 목표다.
 
 
인터뷰를 마친 다음 쑥스러워하는 조가은 학생을 보며 정말 이런 친구가 내 주위에 있다는 것에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이 기사를 읽는 사람들도 '조가은'이라는 이름 세 글자를 꼭 기억해두자. 훗날, 에드워드 권처럼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이름난 요리사가 돼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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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문채원(경해여고1)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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