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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47회 작성일 17-10-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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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청년배당 이어 청소년배당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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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풀리즘 논란에도 불구하고 청년배당정책을 강행했던 경기도 성남시가, 이번에는 청소년배당을 추진한다. 내년부터 고등학생의 급식비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식비 중 상당한 금액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925일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9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청소년배당 제도 도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문재인 정부가 고교 무상교육을 국정과제로 정했기 때문에 이에 맞춰 일선 지방자치단체는 청소년들에게 급식비 수준의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내년 고교 3학년생(18)부터 급식비 상당액인 월 8만원씩 연 100만원을 지역화폐(성남사랑상품권)로 주는 청소년배당을 시행한다. 이어 연령을 확대하거나 연차별로 확대하는 방법 등을 검토한다. 성남 지역에는 고교 한 학년당 81만명이 재학 중이다. 18살을 우선 지원한다면 연간 100억원가량의 예산이 들 것으로 시는 추산하고 있다.

 

앞서 성남시는 청년배당, 산후조리지원, 생활임금 차액 등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골목상권과 재래시장의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성남시는 박근혜 정부 시절 보건복지부의 반대에도 20161월부터 3년 이상 성남시에 거주한 만 24살 청년을 대상으로 분기별 25만원씩 연간 100만원을 주는 청년배당(연간 전체 예산 113억원) 사업을 강행했다. 이 시장이 이번에 기본소득 개념의 배당 정책을 청소년에까지 확대함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포퓰리즘논란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커졌다.

 

 

 

살찌는 청소년 6명중 1명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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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아동·청소년(6~18) 6명 중 1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수와 패스트푸드 등 섭취량을 줄이고 걷기 등 신체활동을 늘리는 등 생활습관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010일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16.5%. 이는 전년(2015) 13.9% 대비 2.6%p 늘어난 규모다.

 

아동·청소년 비만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19.1%이던 비만율은 200510.1%, 2007~200910.7%, 2010~201211.2% 등으로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에는 16.5%까지 이르렀다. 비만이 지속될 경우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 등 각종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비만율이 늘어난 배경은 경제성장으로 먹거리가 풍족한 환경과 생활의 편리함, 바쁜 일상 등으로 신체활동을 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어서다. 또 먹거리 변화도 비만율을 높이는 주범으로 꼽힌다. 교육부가 지난 2월 발표한 전국 초··고등학생 건강검사 결과분석을 살펴보면 1회 이상 음료수 섭취율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최근 3년간 증가한 반면 우유·유제품 매일 섭취율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교생 57%가 하루 6시간도 못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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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권장 수면시간인 8시간을 채워 자는 고등학생이 100명 중 4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절반에 달했다. 수면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선 운동이 필수적이지만 신체활동 참여도는 낮았다. 한국 고등학생의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5.65시간이었다. 6시간 미만이 57.36%로 가장 많았고 6~7시간이 27.11%, 7~8시간이 11.98%였다. 8시간 이상 자는 학생은 3.6%에 그쳤다. 미국수면재단은 만 14~17세 청소년에 평균 8~10시간 수면을 권장한다. 수면시간 부족은 수면만족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7일간 수면시간이 피로회복에 충분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부족’, ‘매우 부족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49.28%였다. 남학생의 44.6%, 여학생의 54.12%가 이에 해당했다.

 

 

 

아이돌 60%, 학교 제대로 못 다닌다

19세 미만 청소년 연예인 10명 중 6명은 활동 시기에 제대로 등교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 대중문화예술산업 심층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드라마나 영화 촬영 또는 음반 발매 후 주 활동 시기에 '매일 등교한다'고 답한 청소년 연예인들은 35.3%에 불과했다. 등교 횟수가 '2~3회에 그친다'는 답변은 47.1%, '한 달에 1~2회 등교한다'5.9%, '거의 등교하지 못한다'11.8% 등이었다. 청소년 연예인 10명 중 6명 이상이 학습권을 보장받고 있지 못한 것이다. 현행법은 연예인 소속사가 청소년과 계약을 할 때 학습권을 보장하는 조치를 계약에 포함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청소년 연예인이 소속된 업체 중 별도의 계약서를 쓴 곳은 20%에 불과했다. 별도 계약 조항은 없지만 '음주 및 유흥업소 출입 금지' '과도한 노출 강요 금지' 같은 생활 지침을 둔 곳은 40%, 이마저도 없는 곳도 40%에 달했다. 계약 조항이나 생활 지침을 둔 곳 중 58.3%는 학습권 보장을 규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 업체 중 52.9%는 청소년 연예인들의 등교 여부, ·하교 시간을 특별히 확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2017년 청소년을 말하다

 

우리나라 청소년은 어른이 되기도 전에 세상 살기가 참 힘들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는 9년째 '자살'이다. 성적 스트레스에 따른 우울증과 싸우는 청소년이 4명 중 1명꼴이고, 하루 평균 1.5명의 청소년이 성적 때문에 스스로 세상을 등지고 있다.

 

사망 원인 1위는 9년째 '자살'

 

2007년 이후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는 계속해서 자살(고의적 자해)이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집계한 2015년 청소년 10만명당 사망원인은 '자살'(7.2), '운수사고'(4), ''(2.9) 순이었다. 비율이 감소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많은 청소년이 스스로 삶을 포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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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만족도도 낮은 편이다. OECD가 지난 2015OECD 회원국 35개국 등의 만 15세 청소년들에게 삶의 만족도를 10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한국은 6.36을 기록하며 터키(6.12)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한국 학생들의 행복도는 10점 만점에 6.36점을 기록했다. 조사 대상인 72개 나라 중 꼴찌에서 두 번째 순위다. 한국보다 청소년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나라는 터키(6.12)뿐이었다.

 

2명 중 1명은 학업 스트레스

 

청소년 두 명 중 한 명은 학교생활에서의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5년 중고생(1418) 5000명을 대상으로 사회·심리적 불안요소를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학업(32.9%)과 진로문제(28%)를 꼽았다. 빈번한 교육입시제도 변경을 꼽은 청소년도 17.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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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가 지난 4월 발표한 48개국 학생들의 '삶의 만족도 조사'에서도 한국 학생의 75%가 성적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그럼에도 부모와 아이 간의 대화는 부족하다. "아이와 매일 대화한다"고 답한 부모는 53.7%에 그쳤다. '공부는 잘하는데 행복하지 않은 나라'. OECD가 정의하는 한국 사회다.

 

  

우울증 치료받는 청소년 2만명

 

학업 스트레스로 나타날 수 있는 가장 흔한 증상이 우울증이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전국의 미성년자 정신과 진료 환자 수는 166867(2015년 기준)이다. 이 중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은 학생은 2550명이었다. 서울시에서는 미성년자 우울증 환자의 38%가 학원이 밀집한 5개 구()에서 진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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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에서 서울 거주 중학생 45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우울증을 앓는 학생의 비율이 높았다. 4명 중 1명은 우울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성인 우울증 유병률이 6.6%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높은 수치이다.

 

 

  

초등학생 4명 중 1명은 학교폭력 경험

 

학교 폭력도 청소년을 힘들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통계청의 '한국의 사회 동향 2016'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학교 폭력 경험률은 초등학생이 24.3%로 중학생(18%), 고등학생(16.8%)보다 높았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는 최근 1년 동안 선·후배, 친구들로부터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지를 물었다. 여기에는 협박, 성희롱이나 성추행, 강제심부름 등도 포함된다. 초등학생의 경우 10명 중 2명 이상이 이러한 폭력을 한 번 이상 경험했다고 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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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청소년을 자살에까지 이르도록 힘들게 하는지는 여러 차례 드러났지만, 나아진 것은 거의 없다. 자신만의 재능을 찾거나 펼칠 기회도 잃은 채, 공부에만 등 떠밀려 자신을 비관한다. 행복 지수는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학교 폭력의 수위는 점점 더 높아져 피해자를 자살에까지 내몬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했다. 어른은 성인이 되기 전의 청소년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지켜줄 의무가 있다. 청소년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모두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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