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톡②] 건국절 논란 그 숨은 진실! > 필통기사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필통기사


[이슈톡톡②] 건국절 논란 그 숨은 진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79회 작성일 17-08-28 12:22

본문


[이슈톡톡] 건국절 논란 그 숨은 진실!

 

건국절?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의 역사를 지워라

친일파는 대한민국 건국공신이고 주체세력이다




현대사.jpg

<1987년 1029일 개정된 대한민국 헌법 원전(헌법재판소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2년 후 2019년은 대한민국 건국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라고 선언하면서 건국절 논란에 쐐기를 박았다. 건국절 논란은 지난 2006년 뉴라이트 계열의 이영훈 당시 서울대 교수가 동아일보에 우리도 건국절을 만들자라는 글을 기고하면서 처음 공론화됐고, 2008년 이명박 정부가 건국 60주년 기념 사업을 추진하면서 불붙었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대한민국이 1919년이 아니라 1948815일 건국 되었다는 것을 공식화 했었다.


왜 끊임없이 1945년 건국절을 주장하는 것일까? 이것은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단 칼에 부정하는 것이다. 이는 곧 임시정부와 광복까지 있었던 처절했던 독립운동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과 다름 아니다. 과연 이래도 되는 것일까? 대한민국 대통령은 취임식때 이렇게 선서를 한다.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19879차 개헌으로 탄생된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이렇게 정확히 표현되어 있다. 명백히 대통령과 건국절을 주장하는 이들은 헌법을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개정 헌법뿐 아니다. 1948년 제정된 대한민국 제헌헌법 전문에도 똑똑히 명시하고 있다. “기미 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이제 민주독립국가를 재건함에 있어서...” 더구나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승만조차도 정부수립후 연호를 대한민국 30으로 사용하였는데 이는 1919년을 대한민국 1년으로 인정한 것이다.


1948년 제헌헌법부터 규정되어 왔던 이러한 명백한 임시정부의 법통이 단 한차례 끊긴다. 바로 박정희 정권이 주도한 1962125차 개헌 헌법전문에서 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했다.”는 문장 대신 대한민국은 3.1운동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4.19의거와 5.16혁명의 이념에 입각하여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건설한다는 쿠데타적 조문으로 바뀌어 진 것이다. 결국 이를 바로 잡은 것이 19879차 개헌이다.


, 이런 얼척 없는 건국절이 튀어 나오는 것일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절대 그런 문제가 아니다. 결국 대한민국에서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의 역사를 지우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친일파로 낙인 찍히고 벗을 수 없는 굴레를 안은 이들이 대한민국 건국의 공로자로 세탁되는 것, 친일범죄에 면죄부를 받게 만드는 손쉬운 방법이 곧 대한민국 건국절이 되는 꼴이다.


국민들이 동의할 리 없다. 기본적인 역사인식만 있다 해도 부정을 넘어 분노할 일이다. 그럼에도 이렇듯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논란을 키울까? 그럴만하기 때문일 것이다. 적어도 오늘날의 대한민국엔 헌법을 다시 뜯어 고쳐서라도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의 역사를 싸그리 지우고 싶어 하는 이들. 그들에게는 분명 그럴만한 힘이 있다. 여전히 그럴만한 권력과 돈이 있다.


맞는 말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정리되고 청산되지 못한 역사를 안은 채 잊고 있는 동안 우리의 미래는 이렇게 패악질 당하고 지워지고 있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이제라도 임시정부, 독립운동의 역사, 현대사의 민낯을 똑똑히 바라보고 가르치고 새겨야 한다. 암살이나 밀정, 군함도를 보며 위로 받고 스크린 속에 멈춰 있기엔 이 시대의 어둠이 너무 깊게 드리워져 있다.



 


현대사2.jpg

<1921년 임시정부 신년축하식 – 대한민국 3년 1월 1일이라고 표기됨>


 

[필통편집국]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922건 3 페이지
게시물 검색


그누보드5
비영리사단법인 청소년문화공동체 필통 ⓒ All Rights Reserved.
업체명 : 비영리사단법인 청소년문화공동체 필통 | 대표자명 : 이혁 | 사업자등록번호 : 613-82-15722
경남 진주시 남강로 720 (옥봉동, 2층) | Tel : 070-8628-1318 | E-mail : feeltong131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