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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을 잡아라] 프랜차이즈 네네치킨 도명한사장을 만나다

 

“자영업은 모든 것을 자신이 책임져야 하죠.

힘들지만 또 멋진 일이잖아요”

 

 

새로 취임한 문재인대통령의 1번 공약이 일자리에서 알 수 있듯 우리나라의 취업난은 심각하고 높은 청년실업율은 많은 사람들을 좌절시키고 있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자의반 타의반 자영업에 도전하는 이들이 넘쳐 난다. 2015년 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하루 3000명이 창업하고 2000명이 폐업을 했다고 한다. 어떤 창업이던지 성공을 보장해 주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창업에 도전해 볼 수도 있다. 젊은 나이에 회사를 나와 치킨프랜차이즈 사업에 도전한 도명한사장님을 만나 그의 창업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많은 자영업중 치킨집 택한 이유가?

하나는 정말 개인적인 건데.. 예전에 친구 고모집이 치킨집을 했었어요. 그집이 엄청 장사가 잘됐었거든요. 그걸 보면서 항상 때가 되면 장사를 해보고 싶다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두번째, 전체적인 시장에서의 트랜드를 고민했죠. 요즘엔 먹거리도 유행을 하는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고 대신 거품이 빠지는 속도도 엄청 빨라요. 그래서 저는 수요가 안정적인 아이템을 하고 싶었어요. 그게 치킨이더라구요. 물론 공급도 넘치지만 수요층이 두터워서 제 노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유행타는 아이템은 리스크가 너무 크더라구요.

Q. 고객의 컴플레인에 어떻게 대처 하나요?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제대로 컴플레인을 경험해보지는 않았어요. 저는 최대한 손님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해요. 그리고 나서 제가 해드릴 수 있는 해결책들을 제시해요. 지금까진 무리 없이 해결가능 하더군요.Q. 경영주로서 고객들에게 하고싶은 말?치킨사업의 특성상 배달을 주로 하게 됩니다. 배달시간은 최소 30분, 기본 40분 정도 걸리죠.이게 참 중요합니다. 전 시간을 단축하려고 오토바이를 과속, 신호위반하라고 절대 말하지 않아요. 오토바이 자체도 충분히 위험하거든요. 배달직원들은 어떻게 보면 정말 안전 사각지대에서 일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전 손님들이 배달시간은 조금 넉넉하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배달하는 직원도 어느 집에선 소중한 자식이고 가족이니까요.

Q. 치킨집 운영에 대한 철학이 있다면?

첫째는 '친절'이예요. 전 종업원이나 사장님이 불친절한곳은 두 번 다시 안가요. 음식이 맛있어도 서비스가 불친절하면 기분이 상하잖아요. 기본이 친절이겠죠. 둘째는 청결이예요. 사실 요즘은 치킨집들이 많이 깨끗해진 것 같아요. 예전에 제가 봤을땐 '진짜 저런데서 나오는 음식을 어떻게 먹나?' 생각했었던 적도 있었거든요. 그리고 이제 여름이 다가오기 때문에 식중독도 조심해야 되요. 음식은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는가? 그게 가장 중요하죠.Q. 치킨집 사장에 대한 주변 인식?글쎄요. 누구는 부럽다고 하시고, 누구는 그 힘든 일을 왜 하냐고 하시고.. 어쨌든 전 요즘이 참 즐거워요.Q. 치킨이 브랜드별로 큰 차이가 있을까요 ?

브랜드마다 차이가 크다고 할 수 있죠. 가격으로 경쟁을 하는 브랜드도 있고, 특정한 맛으로 경쟁을 하는 브랜드도 있고요. 현재 한국에 등록되어있는 치킨 브랜드만 해도 수백개에 달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각자의 개성이 있다고 봐야죠.

 

Q. 자영업과 일반직장의 장단점은 ?

자영업은 모든 걸 제가 책임져야 하죠. 그게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아요. 그냥 맡은 일을 수동적으로 하는 것과 나의 일을 능동적으로 하는 것은 분명 다릅니다. 제가 30대에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에 뛰어든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죠. 제 일, 제 책임.

 

Q. 자영업은 나이 들고 직장경험도 하고 시작 하는게 일반적인데 젊은 나이에 창업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창업을 하는데 나이가 중요한 것 같지는 않아요. 자기의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비전과 열정이 있다면 누구든지 도전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꼭 해내겠다는 간절함도 있어야 되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게 되겠죠.

 

Q. 치킨집 사장님으로서 꼭 알아야 할 치킨 상식이 있다면?

뜨거운 치킨을 냉장고에 바로 넣게 되면 수분 때문에 눅눅해 질 수 있는데요. 그러니 치킨이 뜨거운 경우 항상 식힌 뒤 냉장고에 보관해 주세요. 치킨이 눅눅하게 변하는 이유는 바로 수분 때문이죠. 전자레인지에 치킨을 돌릴 경우 수분이 빠진 상태가 되는데요. 그 후 밀폐 보관하여 냉장고에 넣어두면 나중에도 보다 바삭한 치킨을 먹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남은 치킨의 살코기 부분을 잘게 찢은 뒤 비닐팩에 넣고 냉장 보관하면 볶음밥이나 샐러드 등 요리 재료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가 있어요. 끝으로 양념 치킨을 후라이드 치킨과 똑같이 냉동실에 얼려서 보관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가열 시 양념이 탈 수 있는 만큼 양념 치킨은 꼭 냉장 보관 하는 게 좋습니다.

 

Q. 앞으로의 사업계획이나 꿈은 ?

거창한 계획이나 꿈은 없어요. 전 항상 가족들이랑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것이 소중한 꿈이에요. 꼭 물질적으로 부유해야만 행복한건 아니니 지금도 충분하죠.

 

친구들이 평소에 치킨집에 대해 궁금했던 질문? 1.닭을 튀기는 시간은 동일한가요? 종류마다 조금씩 달라요. 뼈, 순살, 날개, 다리 각각 조리 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2.본인이 겪은 진상고객의 유형은 ? 처음부터 반말 하는 손님. 이런 손님들은 좀 짜증이 나죠.   3.사장님도 다른 프랜차이즈의 치킨을 먹는지.. 예전에는 많이 먹었었는데 요즘엔 통 먹을 시간이 없어요.    4. 사장님이 맛있는 치킨 프랜차이즈 치킨 순위를 매긴다면? 물론 1등은 네네겠죠! 2등은 지코바, 3등은 굽네, 4등은 BHC, 5등은 교촌... 아주 제 개인적인 취향이죠^^

 

 

 

 

진주시 치킨전문점 총 145개

호식이두마리치킨 13곳 가장 많아

프랜차이즈 치킨, 바로 총성없는 전쟁이다. 진주시내 총 145곳 프랜차이즈 치킨전문점 가운데 가장 많은 업체는 13곳에 가맹점을 낸 호식이두마리치킨이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평거·신안동 등 시내 중심가 뿐 아니라 문산읍과 금산면, 일반성면 등에도 가맹점을 두고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 치킨을 제공하는 가격파괴 마케팅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 뒤를 제너시스 BBQ가 하대동과 칠암동, 계동 등을 바탕으로 12곳의 가맹점을 내고 추격하고 있다. 이어 교촌치킨이 10곳, 지코바 숫불양념치킨과 네네치킨, 옛날시골통닭, 처갓집양념치킨이 9곳 순이었다. 특히 이들 프랜차이즈 치킨업체들은 특별한 밀집지역 없이 시내 곳곳에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다. 가좌동과 평거동, 하대동 등 대학가와 주택가, 유흥가를 중심으로 매장형 치킨점이 상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편의점과 병의원, 커피숍에 비해 밀집도는 낮았다. 이는 타 업종에 비해 매장형 가맹점과 배달형 가맹점이 확연히 구분되고 배달형 치킨전문점이 매장형에 비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프랜차이즈 치킨... 궁금타파!! 프랜차이즈란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에게 상호, 상품, 노하우를 제공하고 가맹점은 영업 지원의 대가로 본사에 로열티를 내는 가맹사업이다. 프랜차이즈는 여러 점포가 같은 브랜드를 쓰기 때문에 인지도가 높고 본사로부터 사업 노하우를 받기 때문에 쉬운 창업방법이라고 한다. 대신 본사가 공급해주는 인테리어를 쓰기 때문에 창업비용이 독립 창업보다 비싸고 재료 유통을 담당해주는 본사가 가맹점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는 경우도 있어서 본사와 가맹점 사이의 분쟁이 조금은 있는 편이다. 뭐 어쨌든 프랜차이즈가 보편화되어서 약 15만개 점포와 50만 명이 프랜차이즈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가맹점수 BBQ-페리카나-네네치킨 순 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어느 일까? 바로 치킨이다. 치킨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특히 선호하는 배달음식으로써 외식업 프랜차이즈 가맹점 중 치킨 점포가 가장 많다고 한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가맹률도 매우 높은 편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수는 약 25,000개 정도 되며(2017년 현재 기준)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을 하고 있고, 치킨 브랜드는 대표적인 것만 해도 15개 정도가 된다. 햄버거 프랜차이즈인줄 알았던 '맘스터치'도 치킨 프랜차이즈에 속해 있다. 가맹점 수는 BBQ치킨이 1381개로 가장 많고 페리카나(1225개), 네네치킨(1201개), BHC(1199개) 교촌치킨(1006개) 순이다.    가맹점 평균 연매출액은 교촌치킨 가장 높아 이렇게 많고 다양한 치킨 업체들 중에 치킨 브랜드 점포의 수는 BBQ가 가장 높다 하지만 매장별 매출액은 교촌 치킨이 가장 높다고 한다. 가맹점 평균 연매출액은 교촌치킨이 4억465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BBQ치킨이 3억7159만원, BHC가 3억446만원의 평균 매출액을 냈다. 네네치킨과 페리카나의 평균 가맹점 매출액은 각각 2억4068만원, 1억651만원이다. 매출액이 높다고 해서 점주가 돈을 많이 번다는 것은 아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살펴야 정확히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치킨 프랜차이즈 총 매출액은 교촌치킨이 가장 높지만, 영업이익(률)은 BHC와 네네치킨이 더 좋기 때문에 치킨 프랜차이즈 업종은 절대 강자가 없다고 봐야한다.     가맹점의 폐점률 비비큐가 가장 높아 또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폐점률을 보면 비비큐가 의외로 눈에 띄게 높은 편이다. 업계 1위 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높아 의문을 자아낸다. 또한, 비비큐는 병아리 치킨으로 유명한 교촌치킨보다도 양이 6g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트륨 함량도 가장 높아 기름을 오래 쓴다는 비판이 있다. 물론 비비큐가 쓰는 기름이 올리브유라 단가가 비싸서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올리브유는 향미나 건강면에서 좋다고는 하지만 튀김용으로 쓰기엔 비교적 부적합하고(발화점이 낮기에) 기름이 빨리 타며, 산폐가 빨리 일어난다는 지적도 있다.  프랜차이즈 사업에 관한 비판도 많다. 많이 알려진 브랜드 모업체의 갑질과 횡포가 큰 문제다. 대표적인 것이 1.재료값, 유통비 등, 2.인테리어 공사비, 3.기타 수수료 등이다.      창업비용 브랜드별로 억대 차이나...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를 보면 가맹점 1000개 넘는 5대 치킨(비비큐, 페리카나, 네네치킨, BHC, 교촌치킨)의 창업비용은 평균 9617만원이다. 창업비가 가장 많인 든 곳은 비비큐(BBQ)치킨이다. BBQ의 창업비용은 2억2633만원이다. 가입비(가맹비) 3300만원, 교육비 770만원, 보증금 500만원, 기타비용(인테리어 포함) 1억8063만원이다. ​교촌치킨의 창업비용은 약 1억342만원이다. 가입비는 939만원, 교육비 365만원, 보증금 500만원, 기타비용 8538만원이다. 가맹본부별로 여러 평형의 타입이 존재하는 경우 가장 큰 타입으로 창업비용을 계산한 것이다. 임대보증금 등 점포 임차와 관련된 비용은 넣지 않았다. 반면 페리카나의 창업비용은 약 3000만원으로 5개 치킨집 중 가장 적었다. 가입비 300만원, 보증금 50만원, 기타비용 2650만원 가량이 든다. BHC의 창업비용은 가입비 1100만원, 교육비 220만원, 보증금 400만원, 기타비용 4675만원으로 총 6395만원이다. 네네치킨은 교육비 330만원, 보증금 300만원, 기타비용 5085만원으로 총 5715만원의 비용이 든다.

 

 

[취재/ 오유진, 양지인(진주여고2)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