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요?타요!] 진주시 시내버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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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89회 작성일 17-04-25 10:17본문
[타요?타요!] 진주시 시내버스 여행
등하교길 학생들로 꽉 찬 130번타고 끝까지!
대학교 4곳, 고등학교 5곳을 지나는 진주 대표 스쿨버스 노선
이번 필통의 새 코너 ‘타요?타요!’는 한마디로 진주의 시내버스 여행기다. 4월호에서는 내동면 진주시 공영차고지에서 이현동 대아고등학교로 가는 버스인 130번을 직접 타고 버스 밖 우리 동네의 모습과 사람들을 만나보았다.
SPEC 130번에 대해 알려주마!
◇편도소요시간 : 35분
◇첫차 : 05:39 막차 22:39
◇배차간격 : 6~7분
◇편도운행거리 : 10.6Km
◇운행인가대수 : 15대
◇노선 : 기점(공영차고지-경상대), 종점(대아중고-덕산아파트) 공영차고지 - 경상대학교 - 제일병원 - 중앙시장 - 진주여고 - 오죽광장 - 대아중고 - 덕산아파트
◇운행횟수 : 154회
INFO 진주 시내버스 요건 몰랐지?
◇진주에 시내버스는 몇 대?
인가된 차량 239대 (총 버스수 262)
삼성교통 88(98)대, 시민버스 73(80)대, 부산-부일교통 78(84)대.
◇디젤버스 비율은?
90/262대, 34.35% (나머지는 모두 천연가스 버스)
◇자동변속기 차량은?
218/262대 83.21% (저상버스는 26/262)
◇시내버스 차종은?
현대 220/262대(83.97%), 자일대우 36/262대(13.74%), TGM 6/262대(2.29%)
◇시내버스들이 얼마나 오래된 걸까?
2016년식 72대/ 2015년식 24대/ 2014년식 22대/ 2013년식 25대/ 2012년식 23대/ 2011년 이전 96대 (2017년 2월26일 기준)
◇버스의 소요시간 측정기준 속도는?
도심구간 평균 20Km/h, 읍면구간 35Km/h
130번, 학생들의 버스 이야기 노선상에 지나치는 학교가 많기에 항상 학생들로 넘치는 130번 버스. 130번 버스는 무려 4개 대학교(진주보건대, 경남과기대, 연암공대, 경상대(본캠퍼스/의학대학), 5개 고등학교(사대부고, 진주고, 진주여고, 경진고, 대아고)에 대아중, 봉원중, 진주남중, 개양중을 비롯한 다수의 중학교를 지나친다. 특히 130번의 종점 바로 앞 정류장이 대아중고교이고, 등교시간에는 사대부고를 경유하는 기선을 운행하고 있어 대아고와 사대부고 학생들에게 130번 버스가 가지는 의미가 남 다를 수밖에 없다.
[사대부고 A군] 2학년 재학중, 진주중,고 근처 거주
방학때도 야자때도 사대부중, 부고에 버스를 보내주세요 “일반적으로는 10분정도 간격으로 130번 버스가 와요. 하지만 가끔씩 20분 정도 기다려야 할 때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기다리는 학생들이 모일 수밖에 없 한 버스에 많은 사람이 많이 타게 될 수밖에 없는데, 그럴 때는 등굣길이 좀 불편하죠.”
“학기 중과는 다르게 방학 때는 130번이 학교 앞으로 운행을 해주지 않아요. 그렇게 되면 경상대 후문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거의 800미터를 걸어가야 하는데, 방학은 여름 아니면 겨울이잖아요. 여름에는 푹푹 찌며 걸어가고, 겨울에는 오들오들 떨면서 걸어가죠.”
“제가 입학할 때 즈음에는 야자가 끝난 후에도 여러 대의 버스가 하교시간에 맞춰서 학교 앞을 지나갔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버스가 줄더니 이제 130번은 아예 안 오더라구요. 130번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친구들도 많고 저도 130번을 타지 않으면 환승을 해야 하는데 환승을 하는 것도 만만치가 않아요. 130번이 안와서 아쉽습니다.”
[대아고 B군] 2학년 재학중, 천전동 거주
제발! 학교 등하굣길 배차간격을 좀 세심하게 만들어 주세요. “130번이 10분마다 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들쑥날쑥해요. 등하굣길 경유하는 학교가 많아 타고 내리는 학생들로 복잡한데 배차간격이 길어진 날엔 최악이죠. 야간자율학습 후 빠듯하게 오는 130번을 놓치면 20분정도, 또는 그 이상을 기다리는 일도 허다해요. 어쩔 수 없이 환승을 하게되는 경우도 있죠.”
“대아고엔 130번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학교앞이 아니라 엄청난 경사의 언덕이 버티고 있습니다. 버스와는 관계없지만 만원버스로 녹초가 된 상태로 가파른 언덕길을 오를 때면 버스라도 좀 편했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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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 잠깐 INTERVIEW
삼성교통 이영철 기사님
Q. 다른 노선과 비교했을 때 130번의 특징은?
A. 130번만 1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130번을 노선 길이는 짧은데 배차횟수가 다른 버스에 비해 많아요.(일반으로 7~8번이지만 130번은 11번) 그래서 다른 노선을 운행하는 것 보다 훨씬 쉬는 시간도 적고 힘이 많이 들죠.
Q. 노선개편 이후에 느끼시는 것은?
A. 어떤 상황에서든 배차 간격이 제일 신경 쓰이죠. 130번이 특징상 수요가 정말 많은 노선이라 거리 유지가 정말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개편되면서 뒷차와의 간격이 넓어져 항상 뒷차에 승객이 몰리지 않도록 신경 쓰게 되는 것 같아요.
Q. 다양한 승객 분들을 태우실텐데 기사님의 입장에서 승객 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
A. 일단, 승객 분들 중에 전화하거나, 핸드폰 보시거나 하면서 승차, 하차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런 행동들은 자칫 잘못되면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정말 크거든요. 저도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안전을 위해서라도 조금 조심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두 번째로, 행동을 좀 빠르게 해주셔야 버스 운행이 정상적으로 되요. 나이드신 분들이 느리게 행동하시는 것은 이해되지만, 젊으신 분들은 최대한 빠르게,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승하차 해 주셨음 좋겠어요. 또, 전화를 할 때 조용히 해주셔야 기사도 운행에 집중할 수 있고 승객들도 편안하게 버스를 타고 갈 수가 잇습니다. 버스에서 전화는 조용히 해주세요.
130번 타야하는데,
비슷한 버스! 저 버스 타도 괜찮을까?
배차간격이 좁은편이라 120번과 더불어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버스노선이 130번이다. 하지만 130번을 타야만 하는데! 정류장 눈 앞에서 놓쳤을 때, 정말 정말 급할 때, 마침 정류장으로 다가오는, 130번과 번호가 비슷한 저 버스, 과연 타도 괜찮을까?
<130번과 노선이 비슷하게 겹치는 버스들>
노선 |
경유지 및 특이사항 |
131,132 |
경상대-중앙시장-오죽광장까지는 130과 노선이 같다. 하지만(진주고→진주여고 방향 기준) 오죽광장을 지나쳐서는 이현웰가-촉석초를 거쳐 평거동을 지나 희망교를 건너니 유의!! |
133 |
“주의 : 진주여고를 경유하지 않음” 전체적으로 130번의 연장형(?) 이지만, 130번과는 달리 진주여고를 경유하지 않는다. 예하리 부근을 기점으로 가지는 버스. |
134 |
130번과는 다르게 대아고를 경유해 지나간 후 3번국도를 따라 10호광장, 판문동까지 이어지는 긴 노선을 갖는다. 경상대방면에서는 정촌면으로 향하는 점을 유의! |
135 |
진주고 기준 대아고 방면으로는 134와 노선이 같지만, 경상대 방면에서 경상대를 지나 가좌삼거리에서 유턴한 후 진주역으로 향한다! |
번외. 130번과 비슷할 것 같지만!
경유지가 완전히 다른 버스들!
1) 120번대 버스들 - 본래 128번이 갤러리아를 경유하며 갤러리아-경상대 까지는 비슷한 노선이었지만 3월 15일 부분개편으로 인해 130번과 노선이 전혀 다름!!
2) 144번 - 다름 140번대 버스들이 진주여고, 갤러리아를 거쳐 진주교를 건너는 반면에, 144번은 시외버스터미널을 향함! 버스번호를 잘 보고 타야한다!!
버스에 웬 망치,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 버스다. 대중교통이고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일 것이다. 물론 운전기사들의 안전운행이 제일 우선이겠지만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안전 장비 또한 기본중의 기본이다. 버스 안을 세심히 둘러보면 눈에 띄는 물건 하나가 있다. 바로 망치다. 자그마한 빨간 망치로 장난감 같은 느낌을 주지만 버스에는 반드시 비치해야 할 가장 중요한 안전장비중 하나다.
실제로 국토교통부령에서 규정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제30조에 따르면 일정 규격 이상의 비상구를 갖추지 못한 16인승 이상의 버스에는 적어도 4개 이상의 비상용 망치를 마련해야 하는 것으로 의무규정이 되어있다.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 망치 아래에는 "화재나 교통사고 시 창문을 부수고 신속히 탈출하시기 바랍니다" 라는 식의 문구가 써 있다. 비상탈출망치는 화재나 침수 등 사고로 승객들이 긴급한 탈출을 요하는 경우, 유리창을 깰 수 있도록 버스내부에 비치된 도구다. 지난 2000년 깨지지 않는 버스유리창으로 인명피해를 키운 부산 부일외고 수학여행 버스 사고 이후, 대형 참사를 예방하기 위해 비치를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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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박승민(진주고2)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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