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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진 기자] 너 가방 어디꺼니? 얼마짜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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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22회 작성일 17-03-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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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가방 어디꺼니? 얼마짜리야?

청소년 무분별한 브랜드 선호사상은 과소비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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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시간이 흘러 3월이 되었고, 학생들은 들뜬 마음으로 신학기를 맞았다. 새로운 마음으로 새 가방, 새 옷, 새 신발을 장만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네이버에 신학기를 검색하면 자동완성 검색어에 신학기 백팩’, ‘신학기 가방등의 검색어가 제일 위에 뜬다. 그만큼 신학기 때는 가방 등의 학교관련물품에 대한 학생들의 소비가 많아진다.

 

그렇다면 비용은 얼마나 될까? 진주 남녀 고등학생 20명에게 신학기 때 가방을 새로 산 적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 질문에 20명 중 16명이 그렇다.’라고 답했다. 학생으로서는 부담스러운 금액인 10만원이 넘는 가방을 구매했다는 학생도 11명으로 절반이 넘었다. 실제로 인터넷에 신학기 가방을 검색 했을때 나오는 대부분의 상품은 10만원이 넘고, 진주시내 웬만한 브랜드 매장에 가 봐도 오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방은 찾기 힘들다.

 

사실 만 원짜리 가방이나 몇 십만 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가방이나 그 기능에서는 그다지 큰 차이가 없다. 그런데도 학생들은 값비싼 브랜드 가방을 찾고, 실제로 높은 구매율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청소년들은 겉으로 보이는 브랜드로 자신의 가치를 나타내려 한다. 남들과는 다른 옷, 유명연예인이 광고하는 가방, 비싸서 구매하기 어려운 신발 등 브랜드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고자 한다. ,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는 다른 학생들 때문에 유행에 따라가는 경우도 있다. 다른 학생들이 특정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면 나도 그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행에 따르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소외될 수밖에 없다.

다른 이유로는 부모들의 자식 사랑도 한 몫 한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들이 남들에게 무시당하지 않고 살길 바란다. 부모들이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중 하나다. 이런 부모들은 자녀를 최고급 브랜드로 치장시키고 많은 용돈을 줘 과소비를 부추기기도 한다.

 

, TV나 신문 등의 브랜드의 광고도 브랜드 선호사상을 부추긴다. 학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들이 출연한 브랜드 광고를 보면 구매 욕구가 강해진다.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만 아니다. 브랜드는 일반제품에 비해 제품의 질이 뛰어 나기도 하지만 서비스나 수선, 교환, 환불 등이 쉽다는 등의 장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무분별한 브랜드 선호사상은 과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 값비싼 브랜드 제품보다 실용적이고 질 좋은 상품을 고르는 건 어떨까? 남들이 구매하기 때문에, 또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자 브랜드를 구입하는 것보다, 자신에게 알맞고 실용성 뛰어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습관이 필요한 때다. 자신의 가치는 상품의 가격보다 내면에서 평가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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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주예진(삼현여고2)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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