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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88회 작성일 16-10-3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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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통기획] 필통기자단 지상토론

수많은 대책, 예방캠페인, 교육들... 
학교폭력은 왜 여전히 그대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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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민(동명고2)

예방교육을 하는 것은 별로라고 생각한다. 가해자들도 예방교육을 들어서 잘못하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가해자를 피해자의 상황에 놓이게 해서 직접 느껴보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크다고 본다.

 

최부길(진주고2)

학교폭력은 일명 ''학생의 일방적인 장난에 의해 시작된다. 하지만 ''의 입장에선 장난이 아닌 따돌림, 왕따가 되고, 학교폭력과 왕따가 이슈가 되는 시점에 자신은 이미 피해자가 되었다는 걸 알 것이다. 학교폭력을 막기 위해선 학교 혹은 반의 분위기를 초반에 잘 조성하면 된다. ,을 없이 모두가 재밌고 평등하게 지내게 된다면 학교폭력이 있었는지도 모를 것이다.

 

김동현(명신고1)

학교폭력은 선천적으로 힘이 센 아이, ''에 의해서 처음 서열경쟁으로 부터 출발합니다. 이는 성인들의 건달세계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성인문화가 청소년 문화로 넘어온 것입니다. 이는 청소년의 문제만이 아닌 모든 세대의 문제입니다.

 

정다영(경진고1)

학교폭력은 방관자가 일으킨다. 장난으로 시작되어 큰일이 번지기 전에 방관자가 신고를 하고 피해자를 도와줬다면 큰 학교폭력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방관자도 가해자란 걸 우리 학생들은 알아야 한다.

 

양하영(중앙고1)

학교폭력이란 신체폭력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폭력을 가하는 것도 포함한다. 친구들 사이에 장난이랍시고 험한 말이나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다. 이런 학교폭력을 없애기 위해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행동이나 말을 해야 한다.

 

전석용(명신고1)

학교폭력은 힘이 세고 약하고에 따라 생기는 게 아니고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청소년시기에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나쁜 짓을 하고 다니는 친구는 나쁜 짓을 해도 자기가 나쁜 행동을 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착한 친구들을 괴롭히게 된다. 학교폭력의 대책 같은 건 없고 나쁜친구가 철이 들고, 착한친구가 강한 대응을 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한현지(경해여고1)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빨리빨리, 이겨야한다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에 못 미쳐 도태되는 사람은 약자가 되어버린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분위기가 경쟁을 요구하고 승리를 원한다. 학생들만 차이를 인정하라? 이런 대책은 절대 학교폭력이라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 할 수 없을 것이다. 정부와 사회전체가 차이를 인정할 수 있는 분위기로 만드는 것이 최우선과제라고 생각 한다. 

 

강승훈(중앙고2)

사회에선 강자와 약자가 있는데 학교에서도 그것을 모방해 자신을 강자라고 생각하여 타인을 괴롭히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른사람이 나서겠지 하며 학교폭력을 말리는 사람은 없고, 몇몇 학생은 어느 샌가 자신도 모르게 학교폭력에 동참하고 있다. 학교보다 사회가 먼저 변해야 하는 이유다. 또 학교폭력 가해자에게 현재의 처벌은 너무 약하다. 처벌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준승(명신고2)

학교 폭력은 자기보다 약한 학생을 재미로 괴롭히는 것에서 시작된다. 괴롭힘 당하는 학생의 반응을 보며 자신이 좀 더 위에 있다는 우월감에 젖게 된다. 약자를 괴롭히며 히히덕 거리는 것, 주변의 눈치를 보느라 약자의 고통을 방관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학교 폭력 사실을 신고한다고 피해를 보지 않는다. 옳지 않은 일에 대해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신고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고 이러한 방향으로 학교폭력과 관련된 교육이 진행되어야 한다. 

 

송문교(진주고1)

학교폭력 교육도 하고 말은 많지만 근절은 커녕 점점 폭력 수위가 높아지기만 한다. 그 원인으로 학생들이 폭력성이 강한 만화, 게임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도 문제다. 만화나 게임에서는 폭력을 정당화하고 멋지게 보이게 하는 효과를 쓰기 때문에 이런 것이 학생들에게 그대로 옮겨 오는 경향이 있다. 학교폭력에 대한 대책은 없고 이런 부추기는 분위기만 있으니 어찌될지는 뻔한 것 아닌가? 

 

한승지(진주여고2)

모든 원인은 당사자 들 간의 배려 부족에서 온다 생각한다. 학생들 간에 친하니까 편하게 말하는 것이라는 식의 언행이 사소하지만 결국 서로 자존감만 낮추고 싸움으로 번지면서 편갈라서기 끝에 결국 한 명만 남게 되는 경우를 자주 보았다. 이런 점에서 서로의 언행도 중요하지만 이미 학교폭력이 진행된 상태라면 학교의 상담 선생님과 부모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박승민(진주고1)

학교폭력이 일어나도, 연루된 학생들도, 직접 본 학생들도 전부 쉬쉬하는 분위기. 피해자는 보복당할까봐 두려워서 말도 못하고, 내가 괴롭힘 당하는 게 학교폭력인지도 모르는 게 현실이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이라곤 10여분짜리 영상시청이 끝. 학생들의 평등으로의 인식 전환, 교사들의 적극적 참여, 꾸준한 면담을 통한 학교폭력 실태조사 등이 실시되어야, 실질적인 예방이 가능할 듯하다. 

 

류채영(진양고1)

엉뚱한 답인지는 모른다. 가정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릴때 부터 남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배운 아이는 커서도 누군가를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 이것으로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가해자와 방관자, 덮기에만 주력한 어른들에게는 피해자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을 만한 엄중한 벌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방교육이 필요하겠지만 그것이 교육효과가 없다는 것은 증명되었지 않나? 

 

문여주(사대부고2)

학교폭력이 단순한 다툼이 아니라 가해자, 피해자가 발생하는 폭력이 되는 이유는 자신이 상대방보다 우위에 있다는 생각이 이미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우월의식은 실제 사회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며 그런 것을 보고 들은 청소년들에게까지 확산된 것 이다. 이들은 스스로가 강자, 또는 약자가 되어 살아가야하는 현실을 학교에서부터 깨닫게 된 것 같다. 이를 해결할 가장 좋은 방법은 진부한 얘기지만 피해자의 당당한 저항과 방관자의 적극적인 도움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엔 어떤 이유로도 차별 받아야 할 '사람'은 없습니다.

나 자신도 그런 사람입니다.

 

 

학교-폭.jpg

학교는 우리사회의 거울이다학생들은 늘 배운다태어나면서부터 무엇이든 배움의 연속이다그 배움은 사람들을 보고 가정을 보고 우리 사회를 보고 배우는 것이다초등학생이 되고 중학생이 되고 커 가며서 그들 사이에 차이가 생긴다키도 차이가 나고 힘도 차이가 나며 생각도 차이가 난다그런데 왜 이 차이가 작은 권력이 되고 폭력의 원인이 될까?

 

답은 멀리 있지 않다우리사회는 힘과 권력이 얼마나 나쁘게 쓰여 지고 세상을 더럽히고 있는지 연일 뉴스로 전해 준다재산의 차이,돈벌이의 차이하는 일의 차이외모의 차이까지도 그것을 차별로 만들어 힘없고 가난한 사람을 끊임없이 차별받게 하는 현실을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 배움 덕에 학생들은 자신이 키가 크다는 이유로욕을 잘한다는 이유로힘이 세다는 이유로그렇지 못한 아이들을 괴롭힌다자신이 늘 보아왔던 일이고 알게 모르게 배웠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생각해보라그것이 정말 해서는 안 되는 일이고 나쁜 것이라고 안다면,그런 차이는 차이일 뿐이고 서로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라 오랜 기간 몸과 마음으로 체득해 왔다면 누군가를 괴롭히는 일이 학교폭력으로 이어질 수 없는 것이다.

 

'학교폭력은 우리사회가 지속적으로 학생들에게 학습시킨 결과물이다.'

 

또 다른 이유가 있다학교폭력은 자신의 존재가치를 부정함으로 더 심해진다왕따를 시키고 친구들을 괴롭히고 학교폭력을 행하는 학생들이 그것이 정당하고 올바르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나쁘고 잘못하는 것을 분명히 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멈추지 않는 것은 자기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고 훌륭한 아들 딸이며 나중엔 또 훌륭한 아빠와 엄마가 될 것이다 라는 것을 모른다자신이 이 세상의 하나뿐인 주인공이며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왜일까지금 당장 공부를 못하는 것이 곧바로 인생에서 낙오한 것 인양이미 실패한 삶을 살고 있는 패배자인 것처럼 바라보는 시선이 우리 청소년들을 그렇게 만들고 있다학교라는 곳은 우리 인생에서 이제 걸음마를 떼는 출발선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졸업을 하고도 수많은 인생의 여정이 남아 있다물론 우리 사회 현실이 학력이 최우선시 되는 학벌사회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성적이 인생을 결정한다고 말할 순 없다.

 

그럼에도 우리의 가정에서학교에서선생님들일반적인 사람들의 시선들은 공부를 학생들을 평가하는 완전무결한 척도로 사용해 버린다그리고 지금의 성적을 학생들의 인생수준처럼 바라본다그 시선 덕에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스스로의 인생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까먹게 되는 것이다.

 

스스로가 소중하지 않기에 자신의 몸도 마음도 함부로 할 수 있는 것이다. 10년 후 20년 후 자신의 미래가 존경받는 아버지여러 가족의 행복을 책임지는 유능한 사업가또는 어려운 사람을 위해 헌신하는 성직자가 될 수도 있음을 안다면 지금의 자신을 그렇게 비하시키며 생활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폭력은 문제아를 색출하고 처벌한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불량품은 원료가 문제가 아니라 생산라인이 문제고 열매가 제대로 영글지 못함은 종자가 문제가 아니라 뿌리를 박고 있는 그 토양이 문제이듯 학교폭력의 문제는 학교의 문제 우리 사회의 문제임을 모두가 각인해야 한다.

 

‘3년만 더 참아라라는 식의 마취주사만 놓고 있을 수만은 없지 않을까학교가 필요한 이유학교가 가고 싶은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학교 졸업이 끝이 아니라 인생이란 먼 여정의 시작임을 깨닫고 자신의 미래에 무엇을 할지 함께 고민해 주어야 한다적어도 그 미래를 위해 최소한 지금 무엇을 해야 하고 학교라는 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게 해야 한다그것이 학교 아니겠는가?

 

또한 그들에게 소통이 필요하다막다른 공간에 몰려 있거나 홀로 동굴에 갇혀 있으면 정상적인 생각과 올바른 판단을 하기 어려운 건 당연한 것 아닐까부모님과의 대화도 없다솔직히 그럴 시간도 없는 게 현실이다.

 

학교폭력은 학생들이 만든 것이 아니다그런데 CCTV생활기록부다경찰이다 왜 다들 학생만 때려 잡으면 된다는 식일까우리사회와 학교가 바뀌지 않으면 매년 학교폭력자살왕따... 똑같은 뉴스를 반복해서 들어야 할 것이다.

 





[필통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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